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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뚜두뚜두, 그림이 그려지는 소리 [미술/전시]
회화와 닮아있는, 실로 그리는 그림
섬유예술은 공예나 장식미술의 연장선으로서 회화나 조각에 비해 은연중에 가치절하될 때가 많다. 하지만 배경인 캔버스와 주재료가 섬유로 달라졌을 뿐, 회화의 특성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면 그 예술성을 올바르게 재인식해야 되지 않을까. 물론 섬유예술의 지평이 꼭 모더니즘적 순수예술 구분의 대척점에 놓여있다 말할 순 없다. 다만 섬유예술과 다른 장르간의 관계성과
by
신민경 에디터
2021.08.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어른의 허상 [문화 전반]
미디어가 보여주는 어른의 허상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공책 맨 뒷장에 은밀히 쓰던 리스트가 있었다. ‘성인이 되면 할 일’이라는 이름의 리스트에는 ‘자전거 타고 시골길 달리기’, ‘인생의 회전목마 피아노로 완주하기’부터 ‘유화 배우기’, ‘피트니스 클럽 등록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드는 취미들이 적혀있었다. 그 많은 목록들 중 지금 이룬 일은 다섯 개가 채 안 된다. 사실 지금 읽어보
by
고연주 에디터
2021.08.17
리뷰
전시
[Review] '빛멍'으로 힐링하고 싶다면 -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展
관객을 호숫가 앞으로 데려다 놓는 그녀의 마법을 경험해보자
‘불멍’, ‘물멍’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불과 물을 멍-하게보고 있는 상태를 이르는 말인데, 굳이 이런 상태에 줄임말까지 만들어가며 명명한 이유는 현대인들의 생활 방식이 지나치게 바쁘고 정신없기 때문일 것이다. 눈이며 정신이며 쉴 틈 없는 세상 속에서 잠시 생각 스위치를 끄게 해주는 풍경은 현대인들에게 말 그대로 ‘힐링’이다. 그리고 앨리스 달튼
by
송세희 에디터
2021.08.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청주의 국립현대미술관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전시]
이번 방문을 통해 발견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의 매력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전시관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다. 청주에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한지는 약 3년이 되었고, 이는 서울대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과천관, 덕수궁에 위치한 덕수궁관, 경복궁 동편의 서울관에 이은 네 번째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세 군데가 모두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청주관은 최초의 비수도권 분관에 해당한다. 특히 청주관은 미술 작품
by
한승빈 에디터
2021.08.16
리뷰
전시
[Review]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그리는 화가 - 앨리스 달튼 브라운 展
극적인 요소보다는 잔잔한, 화려하지 않지만, 빛이 가득한 그림들 속에서 그저 빛이 어디에 머무는지 멍하니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게 만드는 그림이 필요한 시간에 때마침 만난 힐링이었다.
느즈막이 부는 바람, Late Breeze, 2012 강렬한 태양이 하늘 높이 떠 있다. 그리고 그 빛을 머금은 푸른빛 물결과 바람에 흩날리는 커튼을 그린 작품이 잔상으로 남았다. 직접 두 눈으로 봐야 한다는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느꼈다. 한동안 전시 권태기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이번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의 풍요로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나를 전시
by
나시은 에디터
2021.08.16
리뷰
전시
[Review] 그림자를 말하다, 그림자로 말하다. - 후지시로 세이지: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후지시로 세이지의 개인전이 진행 중이다.
후지시로 세이지: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카게에(그림자 회화)의 거장 후지시로 세이지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그는 ‘동양의 디즈니’라고 불리기도 하며, 작품의 주제 역시 희망, 사랑, 공생과 같이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한 것이다. 그의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점은 그는 보통 부정적인 이미지를 상징하는 ‘그림자’를 통해 긍정적인
by
최호용 에디터
2021.08.15
리뷰
전시
[Review]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전시]
따스함 잘 느끼다 갑니다.
홍보 현수막이 예뻤다. 물가에 햇빛이 아른거리고, 타이포 그래피도 영화 포스터마냥 어우러졌다. 강남 한복판, 도심지에 갤러리가 있어서 의아하고 조금 놀라웠다. 반가웠다. 포스터 못지 않은 포토존, 넓은 이미지로 입장을 반겼다. 티켓과, 팜플렛과, 부채도 같이 받았다.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전시는 크게 네 섹션으로 나눈다. ©Alice Dalton Br
by
최지은 에디터
2021.08.15
리뷰
전시
[Review] 빛의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 展
여름휴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 전시로 떠나자!
한낮의 더위는 여전하지만, 저녁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요즘. 이 날씨에 꼭 맞는 전시를 소개한다. 10월 24일까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펼쳐지는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展이다. 앨리스 달튼 브라운은 '빛'이 머무는 다양한 순간을 세밀하게 표현한 화가다. 전시장에서 빛을 머금은 평화롭고, 청량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빛에
by
이수현 에디터
2021.08.15
리뷰
전시
[Review] 빛의 이야기로 초대합니다 - 앨리스 달튼 브라운展
넘쳐나는 빛, 화려함을 그리다
빛의 이야기로 초대합니다 - 앨리스 달튼 브라운展 정적인 순간 @Alice Dalton Brown 사람들의 언어는 참 재밌다. 멋진 그림을 보고 "현실같아"라고 말하는 반면, 멋진 현실을 볼 때는 "그림같다"라고 말한다.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작품들이 한 술 더 떠 재밌는 이유가 있다. 딱 "현실같아"와 "그림같아"의 중간에 서 있기 때문이다. 한가로운
by
신지예 에디터
2021.08.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문학]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을 읽으며
몇 년 전부터 세계를 휩쓴 ‘미투 운동’은 한국 예술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용기 있는 이들의 증언을 통하여 그간 예술이라는 포장지에 감추어졌던 권력자들의 범죄가 대중에게 알려졌을 때, 우리는 분노하고 통곡하고 각성했다. 진정 형언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다시는 예술계 내부에서 권력형 성범죄와 가스라이팅 행위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예술가들
by
이남기 에디터
2021.08.12
리뷰
공연
[Review] 나의 마지막 저널; 외계인이 고향을 침략했다 - 산책하는 침략자 [공연]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모습
* 본 리뷰는 작성자 본인이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를 감상 후, 허구적 요소를 상상해 추가하여 등장인물 사쿠라이 쇼조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해안가 작은 항구, 나의 고향 해안가의 작은 항구 마을, 많은 사람이 살고 있지도 않고, 마을 축제가 간간이 열리면 이웃 주민들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누리던 곳. 내 어릴 적 추억 속 고향은 조용히 미소 짓고 있는
by
이수진 에디터
2021.08.12
리뷰
전시
[Review] 무이네에서의 브런치, 로마에서의 저녁 산책 -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과거 특정 공간에서의 기억과 분위기로 연결시켜주는 전시
무이네에서의 브런치 수영장(My Pool), 111.8 X 195.6cm, Oil on Canvas, 1990 @Alice Dalton Brown 무이네 백패커스 게스트하우스(Mui Ne Backpacker Village) @이정욱 아침에는 보사노바를 틀어주고 낮에는 레게를 틀어준다. 지치지도 않는지 주구장창 흘러나온다. 그렇다고 듣기 싫은 것은 아니다.
by
이정욱 에디터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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