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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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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울어도 괜찮다 [문화 전반]
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울어도 괜찮아 “거짓말하면 안 된다 해놓고 슬퍼도 울지 말래” “슬픈 날이면 울어도 선물을 받고” 윤상이 프로듀싱하고, 김이나, 펭수, 소울곰(김태우), 고막여우(박진주)가 함께 작사한 ‘크리스마스리턴즈’의 가사이다. 울어도 선물을 받을 수 있다니, 내가 어릴 적에 듣고 자랐던 것과는 너무 다르다. 아예 정반대의 이야기이다. 슬프면 우는 것은 당연한데 난
by
최아영 에디터
2020.12.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불편하죠, 그래도 계속 보아야 해요 [문화 전반]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자연농, 그리고 인간의 이기주의
2020, 지구라는 화두 2020년은 당면한 전 지구적 재난 상황에 이제까지 당연히 여겼던 체계, 통념, 관습의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나아가 유효한 행동을 요구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된 한 해였다. 무엇보다, 근대의 산물인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대량생산의 목적 아래 경시되어온 자연과 생명을 향한 파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by
김현나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포장'의 철학 [사람]
선물의 완성은 포장이라는 사실
자매와도 같은 편안한 엄마와 대화를 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다. 그러다 보니 해가 지날수록 대화의 스펙트럼은 가지각색으로 펼쳐진다. 대화를 하다 보면 신기한 점은 한 행위의 관점에 대해 어딘가에 묻혀 있던 생각의 사실들을 내가 내뱉는 말을 통해 알게 된다는 점이다. 그중 하나는 ‘선물 포장’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강도
by
조우정 에디터
2020.1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류는 역사를 반복한다 동물농장 [도서]
인류는 계급과 불평등, 착취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
조지 오웰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이다. 작품들 에서 고찰과 예리함, 날카로움이 느껴진다. 그 차가운 날은 사회를 향해, 독자를 향해, 그리고 저자 스스로에게 향한다. 그는 글로써 부조리한 사회에 대응했고, 과거의 역사와 미래의 가능성을 계산해 경계할 점을 짚어 내 주었다. 동물농장이 독서 모임 도서로 선정되어 오랜만에 그의 글을 읽어 보았다. 15
by
박은지 에디터
2020.12.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오늘도, 굿 엔드! [사람]
오늘과 내일의 경계가 불투명해지며 나의 일상이 힘들어질 때, 하루를 온전히 맺기 위해 나만의 행동 습관을 만들기 시작했다.
당신의 하루는 어떻게 끝나는가? 나는 집중력이 굉장히 약한 데다 간헐적으로 집중하는 사람이라 일상도 마찬가지로 정신없이 보내는 편이다. 얕은 집중력으로도 정해진 일을 어떻게든 해내려다 보니 계속해서 무언갈 하며 머리를 돌리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면 머리에 쥐가 난 것처럼 멍하다. 몸은 녹초가 되었는데 머리는 아직도 팽팽히 돌
by
김현나 에디터
2020.12.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정말 이 전시가 좋다고 생각하세요? [문화 전반]
가끔은 아니었던 나를 위한 고백
취미가 뭐예요? 전시회 가는 거요. 이불, The Secret Sharer, 2012 내 취미는 전시회 가기였다. 매달 재미있어 보이는 전시회를 정리해서 하나하나 도장 깨기 하던 시기가 있었다. 휴학한 일 년 동안 유럽여행을 위해 알바를 했는데 남는 시간에는 전시회에 갔다. 그때는 정말 미술관에 눌러 붙어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
by
최주현 에디터
2020.12.04
리뷰
도서
[Review] 책은 마음의 마중물이다 -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 [도서]
삶에 대한 애착은 내일이 아니라 ‘살아있는 오늘’에 쏟아야 함을 깨달았다.
도서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는 작가 김은섭 본인의 암 투병 중의 이야기와 함께 책으로 위로와 용기를 받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발병과 입원, 통원치료와 항암 종료에까지 써 내려간 이야기는 진솔했고, 솔직담백했다. 가슴에 닿았던 위로를 또 다른 독자들을 향해 선물해주는 이 ‘책’과 함께하는 순간순간에,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나를 담아낼 수 있었다
by
서지유 에디터
2020.11.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조지 오웰의 목소리 - 동물 농장 [도서]
<동물 농장>은 유치한 동물들의 싸움이 아니었다.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을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사실 그의 <1984>를 읽기 위해서 책을 찾아보던 중 묶음으로 팔고 있어 구매하게 되었던 책이다. 그리고 잠깐 시간이 나서 읽게 된 것으로 큰 기대를 하거나 궁금증을 느껴 읽은 것은 아니었다. 어릴 때 조금 읽다가 그만두었던 기억이 있어서 어쩌면 제대로 읽은 것은 처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 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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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0.11.27
리뷰
PRESS
[PRESS] 1cm 인물 교양 수업 - 타산지석과 온고지신 사이
이 책은 참 가볍지만 맛은 깊다.
야사를 제외한다면 기본적으로 역사를 다루는 책들은 내용이 무겁고 진지한 느낌이 강하다. 현대 이전의 역사는 거의 전쟁으로 점철된 시간의 기록이라고 묘사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전쟁에서 전쟁으로 이어진다. 셀 수 없을 정도로 긴 시간을 전쟁으로 서로를 죽이는 것에 낭비했던 인간 사회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런 사실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일지도
by
김상준 에디터
2020.11.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책 선물 [사람]
용기를 내볼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떠오르지 않았어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인 줄 알았다면, 용기를 내볼걸!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한 여름, 뜨거운 계절에 만났던 우리는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쌀쌀한 계절에 다시 만났다. 그 사이 우리의 생일은 지나있었고, 그 사이 서로의 생일을 챙겨오는 것이 우리의 관례였다. 반가운 인사, 뒤이은 근황을 나누다 친구는 나에게 고심 끝에 골랐다는 선물을 내밀었다. 이런저런 부연 설명이 긴 것을 보니, 오히려 '고심
by
김규리 에디터
2020.11.22
리뷰
PRESS
[PRESS] 당신의 세계는 우리의 범죄 현장이다 - 이언의 철학 여행
현실을 리셋하는 질문으로 세상의 모든 사유를 경험하다.
“나는 철학이 일종의 범죄 현장 수사와 같다고 생각한다. 수사관은 그 어떤 정보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왜?’라고 물으면서 현장을 검증해 나간다. 왜, 여기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지? 왜, 이 의자가 이렇게 있을까? 왜, 이 문은 열려 있는 걸까? 왜, 이 유리가 깨졌지? 이 모든 질문에는 해답이 없을 수도 있지만 수사관은 질문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by
오예찬 에디터
2020.11.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인물 간의 관계로 보는 '안은영' [사람]
<보건교사 안은영> 주인공 안은영에 빠져버렸습니다
"안 선생님, 뭐하세요?" "어....... 운동요?" "무슨 운동을 지하실에서 하세요?" 땀방울이 맺힌 이마 안쪽에서 별로 주름이 없는 뇌가 미미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보건교사 안은영> p.24-25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 그건 의도와 계획 없이도 일어나는 일이다.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내온 사람을 생각해보면, 언제 어떻게 친해졌는지 되짚
by
정서영 에디터
202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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