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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온 맘 다해 가벼운 노랫말 - 잔나비 '소곡집Ⅱ:초록을 거머쥔 우리는' [음악]
부르면 훨훨 날아가는 가벼운 말들. 이를테면 행복이라는 말이라든가.
힙한 거, 쿨한 거 싫어요. 그래서 가장 뜨거울 우리들의 여름밤. 그룹사운드 잔나비를 좋아하는 이유를 묻는 이들에게 망설임 없이 잔나비의 공식 계정 소개 문구를 보여준다. 쿨하지 못하면 미안해야 하는 세상에서 뜨거움을 노래하는 가수. 듣고 있노라면 그 뜨거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가수. 그래서 자꾸만 타올라 부끄러운 내 마음도 묻어갈 수 있는 가수. 그래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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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22.05.12
리뷰
공연
[Review]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 - 연극 '돌아온다'
그리움과 만남이 한 데 모이는 곳, '돌아온다'
"그리운 사람이 있나요?" 먼저 이 글을 읽기 전 독자들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이다. '살면서 한번쯤 그리워한 사람이 있습니까', 라고도 되묻고 싶다. 그리움에 사무쳐본 자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간절히 기도하고 바랄테니 그리운 그 이를 한번만 다시 볼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는 것을. 너무도 간절히 그리워한 나머지 꿈에서까지 생생히 등장하는 수많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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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2.05.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혐오를 이겨내는 어쩌면 제일 용감한 인물들 이야기 [영화]
드림웍스 영화 배드 가이즈 리뷰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이라는 노래와 함께 늑대가 나오는 영화 예고편을 본 적이 있었다. 빌리 아일리시 노래 박자에 맞춰 고개를 앞으로 까딱이는 늑대가 나오는 영화였는데, 예고편을 볼 때부터 매료됐고, 꼭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애니메이션 취향이 맞는 친언니와 영화를 관람했다. 리뷰를 할 만큼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간단하게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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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에디터
2022.05.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당신이 나를 알아본다면 [영화]
신기한 일이지 않나,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그 하나만으로.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능력있는 독설가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마침 좋아하는 캐릭터도 하우스나 셜록처럼 잘나고 독설을 술술 날리는 캐릭터였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기면 뭐든 닮고 싶었던 것도 있고, 과거의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한 선택한 일이었다. 대놓고 내 욕을 하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 받아쳐야 한다. 그러다 언젠가 내가 필요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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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2.05.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페터 한트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돌아보며 [도서/문학]
예술의 이름으로 타인의 고통을 외면해선 안 된다
페터 한트케 들어가며 2019년, 페터 한트케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42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그는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화제를 일으키며 문단의 이단아로 불린다. 이에 더해 어느 시점까지 페터 한트케는 파격적인 문학관과 독창성으로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에 거론되곤 했다. 더욱이 그의 작품들은 분명 문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노벨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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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희 에디터
2022.05.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겨울이 지나고 올 시간에 대해 묻는다면. [음악]
고작 듣는 귀로 답하는 이 마음이 어떻게 전달될지, 겨울을 담은 앨범의 흰 표지를 문지르며 생각해 본다.
최민석 - Winter (Minseok Choi Music / 2022)겨울이 지나고 올 시간에 대해 묻는다면. 음악은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것이 가능하다고 일러주는 게 바로 모양과 형태를 갖춘 한 장의 앨범이다. 대부분은 네모난 형태의 CD 케이스와 속지, 그 안에 음악이 담겨있는 CD로 이루어져 있으나 최민석의
by
조원용 에디터
2022.05.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목숨의 값어치가 큰 사람은 누구인가 - 서클 [영화]
영화 <서클>에 드러나는 사회적 통념과 갈등
50명의 사람이 고문실에 갇혀 있다. 당신은 마치 파리처럼 죽어 나가는 희생자 중 오직 한 사람만을 살릴 수 있다. 누구를 택할 것인가? - 넷플릭스 영화 소개말 밀폐된 공간으로 납치된 50명의 사람들. 혼란 속에서 울고 당황스러워하다가 이내 상황에 적응하게 되고 몇 가지 규칙을 발견하게 된다. 규칙 1. 사람들이 각각 서있는 작은 원 밖으로 나가면 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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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2.05.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 [문화 전반]
이것 저것에 관심 많은 한 어른이의 독백.
최근 친한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얘길 들었다. "너는 세상 돌아가는 것에 참 관심이 많은 것 같아. 쉬지를 않는 것 같아." 어렸을 적부터, 뭘 그런 것까지 다 알고 있냐는 친구들의 질문을 참 많이 받았었다. 그냥 나는 이것 저것에 관심이 많았고, 그것들을 더 깊이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어서 그랬던 것 뿐인데. 사람들은 나의 그런 점을 신기하게 생각
by
강윤화 에디터
2022.05.03
작품기고
The Artist
[뒤죽박죽 다락방] 숨기고 싶은 것
자꾸만 숨고싶을 때
Lithography 40 x 55cm 가끔은 나를 남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천을 뒤집어 써봤다. 하지만 남들은 오히려 천을 쓰자 드러나는 형상을 통해 내가 그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by
김예인 에디터
2022.05.02
리뷰
도서
[Review] 문학, 물음표를 늘렸다 줄였다하는 인생근력 운동 - 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
고전... 어쩌면 읽을 만 할지도?
고백하자면 지금 책 편식을 하고 있다. 에세이에 푹 빠진 것이다. 누군가를 비교적 솔직히 표현하는 장르라고 생각했고, 저자를 향한 애정을 키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다만 너무 편식했는지 글을 섭취하는 속도와 흥미가 떨어져 간다. 에세이는 유익하고 재밌지만, 내가 끼어들 자리는 적어 보였다. 어느 정도는 확신한 자아를 내세워 책을 썼을 것이기에 내가 멋대로
by
정해영 에디터
2022.04.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음은 원래 무너뜨리면서 쌓아가는 것
정말로 이해할 때까지 되뇌어야지.
휴학생이던 당시 생각했다. 화요일과 일요일의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둥둥 떠내려가는 시간에 이름을 붙이는 일이란 너무나도 인간중심적이다. 그러므로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세상의 질서조차도 사실은 얼마나 허무한 일인가 싶은 것이다. 틀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 해서 맞다고 우길 수도 없는 그런 날들이 모여 삶을 이루는구나. 애초부터 불안정하게 태어난 세계 속에
by
고민지 에디터
2022.04.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밥 친구를 찾는다면,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드라마/예능]
일단 짧고, 보는 재미가 있고, 신선하다!
동영상을 친구 삼아 밥을 먹은 지는 꽤 됐다. 아무 생각 없이 알고리즘이 틀어주는 유튜브 영상을 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예능의 클립 영상을 찾아보기도 한다. 한 화에 20분 정도인 해외 드라마도 보지만 국내 드라마는 잘 안 보는 편이다. 밥은 길어도 30분이면 다 먹는데, 한국 드라마는 한 편에 한 시간 정도라 흐름이 끊기기 때문이다. 한국 드라마는 어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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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수 에디터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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