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크리스마스에 들으면 좋은 노래 [음악]

상황 별 크리스마스 노래 듣기
글 입력 2021.12.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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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불과 몇 년 전 크리스마스까지는 길거리에 다양한 크리스마스 노래가 흘러 나와서 확실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 현재는 가게에서 길거리까지 다 들리게 크리스마스 노래를 틀어놓는 것은 저작권법에 위법 되는 일이기 때문에 막아놔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가 쉽지 않아졌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하루를 아무런 소리 없이 조용히 보내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그래서 오늘은 크리스마스에 들으면 좋은 노래를 몇 곡 추천하고자 한다. 나름대로 상황을 정리해서 노래를 소개할 예정이니, 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황이 있다면 골라 듣기를 바란다.


아침에 일어나 상쾌한 아침을 보내고자 창문을 열었는데 눈이 오고 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면 이 노래를 추천한다.

 

 

 

 

이 노래는 소녀시대의 “첫눈에”라는 노래로 가사가 참 예쁜 노래다.

 

가장 좋아하는 가사는 “그대의 까만 머리가 좋지만, 그대의 머리에 눈이 내린대도”라는 부분이다. 약간 들으면서 고전 시가에서 흔히 표현하는 눈썹 위의 서리가 백발노인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시어도 생각나고, 나이가 들어 머리가 하얗게 세는 것을 머리에 눈이 내린다고 표현한 것도 예뻐서 좋아하는 가사이다.


이 시국에는 조금 그렇지만, 크리스마스나 이브에 놀이공원을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고, 놀이공원을 가는 차 안에서 들을 노래가 필요하다면 이 노래를 추천한다.

 

 

 

 

이 노래는 라붐의 “겨울동화”라는 노래이다.

 

노래 가사가 나오기 전의 도입부에 깔리는 웅장하고 화려한 반주가 놀이공원을 연상케 해서 들을 때마다 ‘와 놀이공원에서 틀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노래이다. 집중해서 들었으면 하는 부분은 “동화 속 멈춘 시간을 되돌려 내 맘 너의 곁에 찾아가”부분과 “모두가 나쁜 마법에 걸린 듯 꿈을 꾸는 법을 잃어도”라는 부분이다.


앞 가사는 노래의 제목처럼 정말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주고, 뒤 가사는 그 동화 속이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동화처럼 느껴지게 하기 때문에 놀이공원의 신비하고 어딘가 특별할 것 같은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다음 두 곡은 모두 노래방에서 부르면 좋을 노래다. 친구나 가까운 사람을 만났고, 그 사람과의 시간을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면 이 노래를 추천한다.

 

 

 

 

먼저 이 노래는 SG워너비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Must Have Love”이다. 이 노래는 발매된 지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 많이 따라 불리는 곡이다. 노래방을 가기 그렇다면, 집에서 무선 마이크로 따라 부르는 것도 아주 재밌을 것 같다.

 

역시 이 노래의 가장 좋은 부분은 이 부분이 아닐까. “함께 있단 이유로 행복했었던 우리들의 겨울날의 소중한 기억들.” 이 글을 읽는 많은 사람이 함께 있단 이유로 행복한 겨울날의 기억을 만들 사람과 함께한다면 좋겠다.

 

 

 

 

다음 노래는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노래다. 이 노래는 가인과 조권의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로 줄여서 우사됐이라고 부르는 노래다.

 

이 당시 MBC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는데, 그때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조권과 가인의 듀엣곡이다. 이 당시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친구나 연인과 함께 부를 때 추억을 살리며 부를 수 있다.


이 노래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한 가지 내게 분명한 것은 함께 있어야 웃는다는 것”이다. 이 가사를 들을 때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반대로 쉽게 생각하면 그냥 함께 있으면 웃을 수 있어서 만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재 이 글을 읽는 당신 옆에 누군가 있다면, 그 사람과 함께 이 노래를 듣는 걸 추천한다.


마지막 크리스마스 추천 곡은 어떤 상황이든, 크리스마스에 들으면 좋을 노래이다.

 

 

 

 

이 노래는 너무나 유명한 Mariah Carey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이다. 이 노래는 일단 노래에 깔리는 반주 자체가 크리스마스 느낌을 가득 담고 있고, 가사 자체에도 크리스마스가 계속 반복해서 들어가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어느 상황이든 들으면 좋을 노래로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머라이어 캐리의 멜로디 라인을 담는 가사 부분과 뒤에 코러스로 깔리는 부분을 친구나 연인, 가족과 나눠서 부르면 곡의 즐김을 배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당연히 이 노래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노래 제목이자 가사인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이다.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유일하게 바란 사람이기를 바란다.


작년 조금은 삭막했던 크리스마스와 달리 올해 크리스마스는 웬일로 조금 시끌벅적한 것 같다. 명동의 건물은 크리스마스를 입었고, 잠실 롯데월드 몰 건물 역시 크리스마스를 입었다. 여러 곳에서 크리스마스 나무를 볼 수 있고,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수도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크리스마스는 사실 당일이 되면 별거 없지만,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순간 동안 설레고 행복하여서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밝고 화려한 노래와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

 

 

[이세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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