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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누군가의 100살 생일파티에 초대받는다면 -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생일선물을 내가 받아버린 곳
누군가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기껏해야 중학교 때 이후려나. 그런데 그 생일파티 주인공이 100살이다. 게다가 젤리. 정확히 말하면 하리보 할머니·할아버지의 100주년 생신파티에 초대받은 것이다. 생신잔치가 인사동에서 열린다고 하니 장소 선정도 꽤 기가 막힌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많을 것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붐볐다
by
조수빈 에디터
2022.11.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포스트 '자만추' 시대가 도래했다 [사람]
당신은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십니까?
포스트 '자만추' 시대를 선언하다 가을의 초입,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잔을 기울였다. 20대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으레 그러하듯, 무르익는 분위기 속에 각자의 연애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K는 모임에서 유일하게 솔로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다. 외로운 크리스마스가 걱정된다는 그에게 우리는 지인을 소개해 주거나 소개팅을 주선해 주려 했지만, K는 그런 자
by
김채영 에디터
2022.11.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간의 욕망을 조명하는 작은 방주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의 전시작품 <작은 방주>와 <두 선장>, 그리고 <천사>에 대한 색다른 시각
Intro. 도입 사진과 영상은 예술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내진 못하지만, 사람을 전시로 이끄는 힘을 갖고 있다. * 처음 시선을 잡아끈 것은 최우람 작가의 작품, <원탁>이었다. 단 하나의 머리를 욕망하며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갇힌 18명의 지푸라기 인간들이 날 전시장으로 이끌었다. 육중한 원탁을 짊어지고 의미 없는 사투를 벌이는 지푸라기 인간들과 그들
by
최현서 에디터
2022.11.08
리뷰
공연
[Review] 행단을 세우는 마음, 인의를 잊지 않으려는 노력 - 현장극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오산시 화성궐리사의 역사란 이토록 깊은 것이었다.
지난 주말, 경기도 오산시의 화성궐리사에서 열리는 현장극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궐리사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으로, 화성궐리사는 조선의 제 22대왕 정조가 창건하고 사액을 한 곳이다. 그런 특별한 장소에서 열리는 현장극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역시 공자의 뜻을 기리고 애민 정신을 세우기로 한 정조의 이야기, 화성 궐리사가 세워진 이야기를 담고 있
by
신성은 에디터
2022.11.07
리뷰
공연
[Review] 공자의 64대손이 세우고, 어명으로 꽃피우다. -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공연]
조선의 르네상스를 주도한 정조의 또 다른 업적
맑고 청명한 하늘, 제법 쌀쌀해진 바람사이로 아직까진 조금 따가운 햇살이 비춥니다. 거리엔 낙엽이 뒹굴고 가로수들이 제법 쨍하게 물들었고요. 외출 할 때마다 형형색색의 나무를 보는 게 행복인 요즘입니다. 날이 조금씩 추워질 때마다 다짐하는 것이 있습니다. 곧 떠나갈 가을을 만끽하자는 것입니다.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주된 생활 반경이 서울 안이라 경기 남
by
강윤화 에디터
2022.11.07
리뷰
공연
[Review] 아직도 끊임없이 가지를 흔드는 전통의 가치 -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잊히지 않은 가치를 발견하다
궐리사는 중국 곡부에 있는 공자의 사당을 가리키며, 공자의 후손이 대대로 관리한다. 중국에서 궐리사는 공자의 후손들을 지원하여 공자의 사상에 관한 존경을 표방하고 문치주의를 표방하는데 사용되었다. 유교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조선에서도 궐리사가 두 곳설립되었다. 첫번째는 논산에 있는 노성 궐리사로, 숙종 42년(1726)에 전라도 지역의 유지들이 공자의
by
이승주 에디터
2022.1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상대적인 행복에 대하여 [도서/문학]
영원한 행복을 위해 오멜라스에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단 한 번도 남의 불행을 매개로 행복해본적 없는가? 작은 화면 너머로 보이는 허름한 집, 더러운 옷, 부실한 끼니 그리고 그것을 견뎌내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도 있는데 힘내야지" "아휴, 그래도 이사람들보단 내가 낫지" 이러한 생각을 무의식중에서라도 하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책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by
조은별 에디터
2022.11.07
리뷰
공연
[Review] 은행나무가 들려준 정조와 궐리사 이야기 -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200여년 전, 은행나무의 싹을 발견한 정조의 마음을 헤아리다.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리뷰를 쓰기에 앞서 고백하자면, 극을 보러 가기 전까지 궐리사가 공자를 섬기는 사당을 의미하는 일반명사라는 것조차 잘 알지 못했다. 그 의미를 분명하게 알게 된 다음에야 ‘화성궐리사’가 어떤 곳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화성’이 붙어 있기에 정조가 처음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중종 때부터 있던 곳으로, 공자의 64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앤틀러스 홀스트와 김동인의 ‘무지개’ [영화]
인간은 촬영을 통해서만 자연을 이길 수 있다.
인간 대 자연, 다윗과 골리앗, 계란으로 바위 치기 영화 <놉>의 주된 갈등 구도는 비인간(자연) 대 인간이다. 영화에 나타나는 외계 생물은 자연과 같다. 구름 뒤에 숨어 있고, 엄청난 양의 비를 내리는 존재이고, 그것을 마주하면 인간은 무력하게 피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절대 자연을 이길 수 없다. 이만큼 문명을 이루고 사는 지구촌에서도
by
류나윤 에디터
2022.11.06
리뷰
PRESS
[PRESS] "말 타는 계집 처음 봐?" - 규방 부인 정탐기 [도서]
조선시대 여성 경찰 '박순애'의 사건 일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각종 사극을 보면 여성 인물이 밋밋한 경우가 많다. 인물의 감정선이나 서사가 밋밋하다는 것이 아니다. 해당 인물이 사회에서 '오롯이 홀로 벌일 수 있는 일'이 얼마 없다는 뜻이다. 보통 남성 인물을 활용해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거나 남성 인물에게 간택당함으로써 화면에 처음 등장하는 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밋밋한 여주인공'은
by
백나경 에디터
2022.11.06
리뷰
공연
[Review] 자세히 알면 더 예쁘고, 아름다운 궐리사 -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가을날의 주말을 만끽하기에 충분했던, 재미와 의미로 다채로웠던 문화행사
정조 하면, 떠오르는 많은 수식어가 있다. 사도세자의 아들, 효심의 아이콘, 개혁 군주, 조선 후기 르네상스를 연 학자 등. 그의 인생 또한 드라마틱해 영화나 드라마에서 ‘정조’만큼 소재로 많이 삼는 왕도 없을 것이다. 몇 주 전 수원 화성을 방문한 적이 있다. 정조가 왕권 강화를 위해 교통이 좋은 신도시의 거점으로 삼은 곳이 수원이다. 이를 위해 축조한
by
민지연 에디터
2022.11.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너를 지키는 우산이 되어줄게 [드라마/예능]
'너를 지키는 우산이 되어줄게' 조선의 국모가 왕실에서 네 아들을 지키는 법, 중전이기 이전에 엄마로서의 치열한 사랑법. 궁중 분투기.
조선 왕실판 스카이캐슬 왕실판 교육 전쟁, 대치동 보다 치열한 왕실교육, 궁중 사모님들의 ‘왕세자 경쟁’, 많은 수식어가 따라붙는 드라마 ‘슈룹’. 슈룹은 우산의 순우리말이다. 처음 이 드라마를 보게 된 계기는 아주 단순했다. 500년 전 왕실의 세자들의 교육법을 조명했다는 점이 새로웠고, 제목이 주는 신선함이 끌렸다. 슈룹 도대체 무슨 뜻일까? 제목만
by
최아정 에디터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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