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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버거운 삶을 극복하게 해 주는 뮤지컬 넘버들 [공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당신을 위해.
바야흐로 봄, 만물이 생장하는 계절이다. 물론 지금 막 피어오른 봄꽃들처럼 모든 것들이 싱그럽게 피어날 수는 없는 법.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많은 학생들을 괴롭히는 중간고사 기간 역시 어김없이 찾아왔고, 한 해가 넘도록 우리를 괴롭히는 전염병 역시 수그러들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또 많은 이들이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각자의 고민들로 인해 가슴이 타들
by
강민정 에디터
2021.04.07
리뷰
영화
[Review] 잃을 것처럼 사랑하리 - 더스트맨
"I'm gonna love you, like I'm gonna lose you."
* 영화 <더스트맨>에 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메건 트레이너와 존 레전드의 노래 Like I'm Gonna Lose You는 말한다. “당신을 사랑하겠어요, 마치 당신을 잃을 것처럼.” 어느 날 문득,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어떤 식으로든 끝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화자는 사랑하길 그만두는 대신 결심한 것이다. 언젠가 끝나버릴
by
조예음 에디터
2021.04.07
리뷰
영화
[Review] 바람만 불면 지워지는 그림이라도 - 더스트맨
어차피 지워질 그림을 왜 그렇게 예쁘게 그려요?
평소에는 공기 중에 먼지가 눈에 잘 안 보이는데, 빛줄기 옆에서 관찰하면 먼지가 반짝거리는 게 보여요. 잘 안 보이는 존재라도 각자 이야기가 있어요. 이 그림처럼. <더스트맨> 中 흔히 먼지는 보잘것없이 작고 하찮은 존재를 지칭할 때 쓰이는 소재이다.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먼지는 이전보다 더 부정적인 이미지로 사용된다. 마스크를 쓰면서 피
by
정서영 에디터
2021.04.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힐링조차 기준이 되어버린 [사람]
자존감이 낮고 힐링할 줄 모르면 뒤처진 사람?
요즘 들어 내 성격이 참 급하게 변했다는 걸 느낀다. 내가 처음 그 변화를 느낀 건 심장때문이었다. 신호등이 파란불로 변하기 전까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기 전까지, 블로그 포스팅이 업로드 되기 전 그 잠깐의 순간에, 가끔씩은 심할 정도로 심장이 두근거린다. 인터넷이 3G에서 5G로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스마트폰을 하면서도 내 심장은 언제나 계속 더 빨리를
by
송혜인 에디터
2021.04.04
리뷰
도서
[Review]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우리가 몰랐던 명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
대상은 그 자체로 존재할 때보다, 그것에 담긴 서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자주 기억되곤 한다.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육상 선수 임춘애는 (사실은 와전된 이야기라고 하지만) 라면만 먹으며 힘들게 훈련을 했다는 인터뷰로 인해 그로부터 무려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라면 소녀’로 기억되고 있으며, 각종 흉악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
by
강민정 에디터
2021.04.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2021년, 공연의 영상화를 마주하다 [공연]
세 편의 뮤지컬을 통해 직접 경험한 영상화된 공연의 현재.
우리가 공연을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타 예술 장르들과 차별화되는 공연만의 특색은 바로 ‘현장성’에 있다. 이것을 탄생시키고자 수많은 땀을 흘린 창작자들과, 이렇게 만들어진 창작물을 직접 무대 위에 구현해내는 배우들의 노력이 어린 합작품을 관객이 직접 자신의 눈과 귀를 통해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만큼 공연예술에서 이 모든 활동
by
강민정 에디터
2021.04.0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K-드라마, 이대로 괜찮은가 [드라마]
거센 비판으로 폐지된 '조선구마사'와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설강화'를 다루며 드라마와 역사 사이의 경계에 대한 견해를 밝힘
역사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폐지... 사태 심각성 인식 - YTN 역사왜곡 논란 ‘설강화’, 촬영중단 국민청원 ‘빗발’ - 스포츠경향 26일 조선구마사가 공식적으로 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방송가에 따르면 조선구마사 측은 역사 왜곡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 편성 이후로 2회 만에 조기
by
안현주 에디터
2021.04.01
리뷰
영화
[Review] 지워질 그림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그려요 - 더스트맨
유한한 삶이니까, 최선을 다해 살아봐요
미세먼지 경보가 해제되었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었다. 창문 틈새로 빛이 들어온다. 책상 위 먼지가 보인다. 그게 다였다. <더스트맨>을 보고 집에 돌아왔다. 불 꺼진 방, 핸드폰 불빛이 길을 비춘다. 떠다니는 먼지가 보인다. 나는 잠시 형광등을 켜지 않았다. * <더스트맨>은 보통 사람들에게 신선한 '더스트아트'를 소재로 하고 있다. 서울역 외부 길가
by
이건하 에디터
2021.04.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가 "예쁜 쓰레기"에 환장하는 이유 [도서]
요시모토 바나나와 타이라 아이린의 ‘우리 함께 호오포노포노’ 책 리뷰
가끔 나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물건을 고르곤 한다. 책 ‘우리 함께 호오포노포노’를 고른 이유도 그렇다. 단지 표지가 예쁘고, 호오포노포노라는 단어가 왜인지 신비로워서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나와 같이 누구나 한 번쯤은 그것이 비합리적임을 알면서도 행동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종종 위처럼 표지가 맘에 드는 서적을 모으거나 아니면 전혀
by
이강현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내가 운동하는 이유 [운동]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움직이세요.
딱 작년 이맘쯤이었다.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 정말 딱 이쯤이었다. 거창한 목표가 있었던 건 아니었다. 이제 더 이상 밤을 새울 수 없게 되어서였다. 체력으로는 어디 가서 꿇리지 않았다. 하루 종일 걸어 다니거나 밤을 새워도 쉽게 지치지 않던 나였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2020년, 이젠 밤을 새우면 그만큼 도로 자야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몸이 되었다
by
황시연 에디터
2021.03.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럼에도 불구하고, The Show Must Go On [공연]
2020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창작 뮤지컬 세 편을 만나보았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대규모 전염병이 전 세계를 덮친 지 어느덧 1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전염병으로 인한 칼바람은 사회 전반 그 어느 분야에도 불지 않은 곳이 없지만, 이 중 특히 공연예술계에 유독 가혹하게 일었다. 흔히 연극의 3요소를 희곡, 배우, 그리고 관객이라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이러한 희곡 및 배우와 관객의 결합이라는, 가장 기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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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에디터
2021.03.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세계의 구원자, 당신 - 블라인드 [영화]
지난 겨울을 강렬히 장식했던, 영화라는 이름의 작품
영화 속 장애 소재는 전형성에 빠지기 쉽다. 특히 로맨스와 결부될 때, 장애를 가진 인물이 '약자'로서 도움을 필요로 하고 그 도움을 선뜻 자처한 인물이 그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가 꼭 그렇다. 그런데, 이러한 서사를 강하게 빗겨가는 영화가 올 초 개봉했다. 타마르 반 덴 도프 감독의 <블라인드(Blind)>이다. 국내에서는 최근에야 정식 개봉했지만 2
by
강우정 에디터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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