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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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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공연
가장 조용하면서 가장 고통의 소리, 침묵 : 연극 <그을린 사랑>
원작 : 와드니 무아와드 연출 : 신유청 (본 글은 줄거리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쟁 전쟁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저절로 폭탄 터지는 소리, 전투기의 소리, 사람들의 고함소리가 직접 겪어보지 않더라도 떠오르게 된다. 전쟁의 참혹함, 피해자들의 슬픔, 엉망진창이 된 모습은 전쟁이라는 단어에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그렇다면 가장 조용한 소리,
by
최유진 에디터
2022.02.19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한낱 실수일 뿐 -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예술을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게 해 준 독서
예술을 사랑하는 힘 영화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인터뷰>는 니체의 말을 인용하면서 시작한다.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한낱 실수일 뿐이다.” 누군가한테는 과장된 경구로 들리겠지만, 일상의 대부분을 음악과 함께하는 나로서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수밖에 없는 말이다. 인생이 탄탄한 포장도로처럼 느껴진 적은 없었다. 나는 항상 허점투성이인 상태로 구불구불한 비포장
by
진금미 에디터
2022.02.19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건축과 그림이 만나는 순간, 나의 안과 밖은 연결된다 - 김홍림 작가
"마음을 담아 쓰고 그리고 만드는 것들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김홍림 작가를 인터뷰하다.
책상 벽에 붙여둔, 그래서 종종 눈길이 가는 엽서 그림 두 장이 있다. 왼쪽 그림에는 컴퍼스로 그린 것 마냥 완전히 동그란 달 아래 평면인 듯 입체인 듯 직선과 곡선으로 이루어진 건축물 사이로 유독 환한 사각틀에 턱을 괴고 상념에 잠긴 인물이 있다. 오른쪽 그림에는 어디까지 뻗어있을지 모를 풀숲에 둘러싸여 각진 거울 위에 손을 얹은 상태로 반사된 자신의
by
신송희 에디터
2022.02.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얄팍해질 특별함이라면
벌새와 레이디버드
열일곱 살 무렵, 이젤 앞에 앉아 기다란 연필을 쥐기 전, 짧고 뭉툭한 내 손가락을 한참 동안 바라본 적이 있다. 아마 손가락 관절을 뚝뚝 소리 내던 습관은 이때부터 생겼는데, 그때 손을 들여다보다 여러 삼천포로 빠졌던 기억이 난다. 벌새 영화 <벌새>에서 영지 선생님도 손가락을 들여다본다고 했다. “힘들고 우울할 땐 손가락을 펴 봐! 그리고 움직이는 거
by
심은혜 에디터
2022.02.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언어의 미래가 침묵이라면 [문화 전반]
소멸해도 막을 수 없지만 남기고는 싶은 마음
말이라는 건 늘 죽는데, 뱉어지는 순간 땅으로 심연으로 떨어져서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오직 말은 우리 입에서 뱉어지고 귀에 (일련의 과학적이고 어려운 과정을 거친 후에) 들려오는 그 순간에만 살아 있다. 우리 모두 말연쇄살인마인 것인데, 그럼 실어증, 혹은 함묵증에 걸려버리면, 그 사람이야말로 더 이상 무엇도 죽이지 않는 고상한 사람이 되는 걸까. 그래서
by
김가을 에디터
2022.02.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입이 있으면 말을 해!" - 공:감각 展 [전시]
장애는 곧 '언어의 차이'를 의미한다.
성분의 개성(2022), 점토에 자석. ©성채민 언어란 무엇인가? 언어는 곧 '인간의 자격'이다. 그리고 나와 다른 타인이 연결되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통로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같은 언어를 말하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낀다. 같은 문화권 내에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돌이켜보면 같은 한국인이더라도 나와 다른 지역의 사투
by
백나경 에디터
2022.02.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도리라면 어떻게 했을까?' - 도리를 찾아서 [영화]
나의 인생 애니메이션이 된 픽사 애니메이션. 나는 도리다.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의 차이 디즈니를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최근에는 픽사의 애니메이션에 빠지게 되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다. 물론 2006년에 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하면서, 픽사가 디즈니의 자회사가 되었지만 두 회사의 작품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주인공의 서사에 집중한다. '공주가 자신의 소망을 이루려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by
이진교 에디터
2022.02.04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그 시절, 추억을 부르는 놀이 [게임]
라떼는 이런 게임이 있었죠.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은 사용하면 꼰대로 보이기 십상이다. 나는 절대 그런 날이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 때는, 나 때는…’이라는 말이 입 밖으로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었다. 세월이 흐를수록 옛것에 점철된 기억들은 한편의 위로가 되기도 한다. 현실의 치열함에, 현재의 고단함에 지쳐 일탈을 위해 잠시나마 그때로 돌아가
by
이윤주 에디터
2022.02.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회빙환'? 그거 먹는거야? [문화 전반]
불안한 현실, 후회로 점철된 과거, 고구마 가득한 세상. 사이다를 바라는 사람들
소위 '웹소설 성공 공식'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회귀물', '빙의물', '환생물'. 사람들은 그것을 줄여서 '회빙환'이라고 부른다. 물론 이 회빙환 코드를 이용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성공을 보장받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작품들의 상당수는 회빙환 코드를 차용하고 있다. 이런 3류 막장 코드는 문학작품의 가치를 떨어트린다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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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에디터
2022.02.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새 해니까, 1월 동안 읽은 책들을 태블릿에 적어본다면?
일년동안 함께 할 내 무의식 찾아나서기
1월에라도 실천하면 소원이 없겠네! 1월 1일은 결심의 시간이다. 다시 말하면, 결심의 대단원을 올리는 첫 날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시기이다. 인생은 온라인과 달리 리셋 혹은 삭제 버튼이 없다. 이 때, ‘날짜’는 관념적으로 리부팅을 할 수 있도록 정도의 객관성을 가진 도구가 되어준다. 그러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도 하다
by
박나현 에디터
2022.02.03
리뷰
공연
[Review] 너의 관점을 수집할 수 있다면 - 언더스터디
언더스터디, 출연하는 배우가 갑자기 대체되어야 할 경우를 대비하여 똑같은 배역을 연습해놓는 사람을 뜻하는 말.
하나이면서도 여럿이다. 무수히 그어진 경계선들 사이에서 어느 한 곳에 찍힌 점, 그것을 관점이라 부른다. 고정된 위치 말이다. 점을 하나만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종, 성별, 나이, 직업 등 자신이 담겨 있는 곳에 전부 점이 찍혀 있다. 미디어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위치를 습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내가 서 있는 곳부터 출발하는 것이 관점이다
by
임채은 에디터
2022.02.03
작품기고
The Artist
[나른한 동거] 화가 나면
귀여운 건 아무도 못 이겨요
COPYRIGHTⓒ 2022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귀여운 건 아무도 못 이겨요
by
장의신 에디터
20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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