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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이미지를 문자로 설명하는 일 [미술/전시]
한성필 초대전 <표면의 이면>, 임준영 초대전 <그 너머에, 늘> - 금호미술관
나는 미술과 낯을 가린다. 예술 전반에 지대한 관심이 있음에도 이상하게 미술 분야는 생소하게 느껴진다. 나와 미술 사이의 어색함은 학창 시절에 만들어졌다. 미술 학원을 꽤 오래 다니면서도 내 실력은 좀처럼 늘지 않았다. 학교 미술 수업에서도 간신히 괜찮은 점수를 받는 수준이었다. 미술 시간 대부분은 그림 감상보다는 그림 그리기에 편중되어 있었다. 붓을 움
by
김희진 에디터
2022.08.19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현대 예술, 재밌는 거였네! - 모코 뮤지엄(Moco Museum) [미술/전시]
현대 예술이 처음으로 재밌다고 느꼈던 공간, Moco Museum 암스테르담
해외여행에 가면 각자 꼭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맛집, 액티비티, 현지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 관광지 방문 등. 나의 경우 ‘미술관’ 관람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했다. 친구와 핫도그를 먹고 공원을 배회하다가, 독특하게 생긴 미술관 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보았다. 암스테르담의 ‘핫플레이스’인가 싶어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렇게 현대
by
장민경 에디터
2022.08.18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이 어려운 사람과 향유하고픈 사람 모두를 위한 미술관 안내서 - 그림들 [도서]
뉴욕 현대 미술관의 작품들에 대해 쉽게 배워보기
많은 사람이 그러하듯, 나 역시 뉴욕이라는 도시에 나름대로 환상을 가지고 있다. 뉴욕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많은 이들은 머릿속에 센트럴파크,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의 랜드마크를 먼저 떠올릴지 모르겠지만, 내가 뉴욕을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 여기는 가장 큰 이유는 모마미술관이 있어서이다. <모마 미술관 도슨트북 – 그림들>의 저자 Sun 가이드는 미국 현지
by
강지예 에디터
2022.08.16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조작된 이미지로 바로 읽는 현대 사회의 진짜 얼굴 [미술/전시]
인류와 문명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현대 사진의 거장 안드레아 거스키의 작품들
회화와 구별되는 사진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재현성”에 있다. 아무리 실제와 유사하게 그린 그림이라도 사진만큼 피사체를 똑같이 재현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진 역시 완벽하게 객관적이라 할 수 없다. 셔터를 누르는 것은 결국 사람이고 그의 의도는 명백히 사진에 담길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어떠한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실제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
by
이혜민 에디터
2022.08.1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 궁금한 전위예술가, 박지형 (1)
기존의 미술을 넘어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다
“작업하기 전까지는 무슨 태교하는 것 같아요. 아기 낳기 전까지 좋은 곳에 가고,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들으려고 하잖아요. 건강한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저도 좋은 작품을 탄생시켜야 하니까 좋은 걸 많이 접해요.” 스스로를 전위예술가라고 소개하는 청년 작가 박지형.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를 전공하는 학생이다. 그의 모토는 기존의 미술을 넘어 항
by
신유빈 에디터
2022.08.14
리뷰
도서
[Review] 시선의 아카이브, 비비안 마이어 [도서]
보모 사진작가의 카메라 속에 담긴 삶, 사람, 시선
우리는 왜 사진을 찍는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거추장스럽게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나서지 않아도 쉽게 핸드폰으로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시도 때도 없이 카메라 어플을 켜 셔터를 누르곤 한다. 그렇다면 무언가를 “찍고 싶다”는 욕망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아마도 무의식적인 지금 내 눈 앞에 보이는 것을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
by
박소현 에디터
2022.08.14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마을에는 미술을 실험할 공간이 필요하다. [미술/전시]
갤러리가 왜 여기에서 나와?
최근 실험적인 문화예술 공간을 찾아가는 재미가 생겼다. 아는 사람만 아는 곳,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곳. 음악 애플리케이션에서 하트 수가 300개 이하인 음악을 골라 듣고, 대중들이 즐겨 찾지 않는 독립 영화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르는 브랜드 의류를 찾아 입으려는 심리와 비슷하다. 일종의 ‘홍대병’으로 분류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이 공간
by
장민경 에디터
2022.08.12
리뷰
전시
[Review] 전 세계가 열광한 관객 참여형 설치 예술, 바티망 [전시]
관람객이 채워가는 작가의 캔버스
"눈이 보여주는 것은 잊고, 머리가 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최근 현대 미술계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대표작인 <바티망>이 국내 최초 공개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프랑스어로 '건물'을 뜻하는 '바티망'은 도시 생활의 재미있는 요소들을 작품에 활용해 관람객들이 직접 보이는 현실을 새롭게 연출하며 작품 완성에 도전하는 관객 참여 및 몰
by
황희정 에디터
2022.08.12
리뷰
전시
[Review] '일상적인 것'의 재치 있는 뒤틀림 - 레안드로 에를리치 '바티망'
일상의 도시 생활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
며칠 뒤면 해외여행을 떠난다. ‘현생’을 살아내랴, 여행 준비하랴,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다 보니 마냥 설레기보다는 많이 지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여행에 있어 가장 피곤한 관문이자, 동시에 설레는 여행의 상징이기도 한 것은 아마 비행기를 타는 일이 아닐까 싶다. 비행기는 참 묘한 공간이다. 시간도 위치도 확실치 않은 유동적인 공간. 그러나 그 안의 모습과
by
송진희 에디터
2022.08.12
리뷰
전시
[Review] 일상의 모든 법칙을 거스르는 그 곳, 바티망
일상적 공간의 틀을 허무는 전시
얼마전 관람하였던 ‘바티망’은 입구에서부터 출구까지 나의 예상과 틀을 모두 빗나가는 전시였다. 그렇기 때문에 매순간 새로운 공간에 발을 들일 때마다 다음은 어떤 작품과 구성으로 나의 생각을 깨어주는 신선함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마음이 절로 생기는 전시였던 것 같다. 사실, 이 전시를 보고자 마음먹은 데에는 ‘어디 얼마나 대단한 전시인가 보자’라는 조
by
박다온 에디터
2022.08.11
리뷰
전시
[Review] 익숙한 감각을 의심하라, 바티망 [전시]
익숙한 감각을 비틀어 재해석하고, 감각을 의심하도록 유도하다.
현대 미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의 대표작 <바티망(Batiment)>이 서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었다. <바티망>은 지난 2004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이후 18년간 런던, 베를린, 도쿄 등 전 세계 대도시를 투어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이어왔다. 이번
by
권수현 에디터
2022.08.11
리뷰
전시
[Review] 에를리치의 한국 전시 - 바티망을 보고
뜨거운 날씨에서 화제의 전시 '바티망'을 감상하고 오다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전시를 보러 노들섬으로 가는 날은 날씨가 무척 좋았다. 한강대교의 삼분의 일을 지난 지점에서야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자칫하면 더워서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도 다시 돌아갈 수는 없었기에 노들섬을 향해 마저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지나가는 길에서 봤던 구름과 꽃들은 햇빛에 반짝여 싱그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by
이정욱 에디터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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