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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예술가의 내면 들여다보기 [도서/문학]
이찬혁의 '물 만난 물고기'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이 노래는 2019년 발매된 악뮤(AKMU)의 정규앨범 '항해'의 타이틀 곡이다. 아직도 차트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유명하기 때문에 한 번쯤 길가에서라도 들어봤을 것이다. 조금 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소설도 함께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출
by
정예지 에디터
2022.04.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이라면, 사랑할 수 있습니까? [도서/문학]
조건적 사랑, 사랑하기 위한 고민
‘아몬드’. 너무나 유명한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감정 표현 불능증이 있는 윤재, 여리기에 무력으로 자신을 꽉꽉 채워버리려 하는 곤이, 오로지 자신을 위해 달리고 또 달리는 도라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그들이 처한 상황과 그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아주 매력있게 담아낸 이야기다. 이 소설의 줄거리나 매력 포인트에 대해서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아마 이 글을 읽
by
김서윤 에디터
2022.04.18
리뷰
전시
[Review] 이것은 컵이 아니다 -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
그림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전시가 개최된다. 개념미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Michael Craig-Martin, b.1941)의 전시가 오는 4월 8일부터 8월 28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세계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개념미술의 1세대 작가로
by
김예인 에디터
2022.04.16
리뷰
공연
[Review] 강렬하고 흐릿한,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명작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의 캐릭터 스메르쟈코프를 재해석한다.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스핀오프 공연이며 H. 호프만의 <모래사나이>에서 얻은 모티브를 중심으로 각색된 작품이다. 즉,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과 <모래사나이>의 결합체라고 볼 수 있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원작과 결이 다른 만큼 뮤지컬 <스메
by
김혜원 에디터
2022.04.15
리뷰
전시
[Review] 하나의 경험들을 이야기로 그린다면: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 [전시]
Here and Now: 상상과 경험이 하나의 작품이 되기까지
선과 색으로 개념을 그리다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展』 이번 전시는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1970년대 초기부터 최신 작품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전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원화 작품전이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전시되는 그의 초기작 ‘참나무 (An Oak Tree, 1973)’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60년대 등
by
안지영 에디터
2022.04.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모순적인 존재다 [사람]
이런 내가 싫으면서도 좋다
대학에 온 후 '나'라는 사람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해볼 기회가 많아졌다. 주어진 과제를 해내고 정해진 삶의 굴레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던 예전과 달리, 과분한 자유의 시간들이 주어졌다. 그 자유를 만끽했던 방법 중 하나는, '생각하기'였다. 생각의 주제는 자연스레 '나'라는 존재로 흘러갔고, 나는 참 모순적인 인간임을 깨달았다. 나는 집 안에
by
최지우 에디터
2022.04.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운명의 동전에 목숨을 맡기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안톤 쉬거의 동전 던지기 장면을 들여다보다.
총격전이 벌어진 끔찍한 현장에서 르웰린 모스(조슈 브롤린)는 우연히 이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이 가방을 찾는 또 다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살인마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 그리고 이들의 뒤를 쫓는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까지 합세하면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목숨을 건 추격전이 시작된다.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소
by
유다연 에디터
2022.04.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선택의 무게
왜 선택의 무게는 경험으로 체득하게 되는 걸까
내일 뭐 먹지? 하는 매일 반복되는 고민과 선택. 일주일에 몇 번을 반복해도 프로가 되지 못하고 매번 초보의 자세와 마음으로 생각한다. 매일 끼니를 챙기고 살고 배도 고픈데 생각나는 게 없어서 매번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갈대가 된다. 그래도 내일 뭐 먹지? 내일 뭐 입지? 하는 고민은 수 백 번이고 수 천 번이고 언제든, 언제까지나 할 수 있다. 선택에
by
장미 에디터
2022.04.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책가도에 담긴 조선시대의 이념과 욕망 [미술]
임금의 여좌부터 여염집 방문까지 드나든, 조선의 '책가도'
미대 입시를 준비했던 고등학교 때, 국민대학교가 주최하는 조형실기대회에 나간 적 있다. 내가 응시한 과목은 기초조형으로, 관찰력과 창의적인 표현력을 중요하게 본다. 날짜 및 시간에 따라 각기 다른 문제가 나오는데, 내가 응시한 기초조형(B)에는 주어진 여덟 가지 물체로 책가도를 그리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 대회의 독특한 점은 보통의 실기대회처럼 학생이
by
임혜진 에디터
2022.04.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더 화려하게 파괴되기로 했다 [사람]
이것 또한 생산을 위한 일련의 과정이었다
어느덧 3월이 끝나간다. 나는 늘 3월이 좋았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3월. 개학을 하여 교복을 입고 가방을 멘 학생들이 내 앞을 걸어가고, 새로운 계절을 알리듯이 찾아오는 봄 공기의 냄새는 마음을 간질거리게 한다. 늘 계절이 바뀌는 이맘때의 순간을 사랑한다. 가슴 속에서 수천 겹의 꽃잎을 물고 있는 열꽃이 피어오르는 것 같은, 잊어버린 나의 가슴 속
by
김린 에디터
2022.03.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인생에도 기본기가 있다면
나에게 해주고싶은 말이자 지키고싶은 것들이다.
무언가를 새로 배우다보면 기본기와 기초를 항상 강조한다. 대학교에서는 00개론이라는 이름으로 그 학문의 기초이론을 배우고, 운동을 할 때는 운동을 하는데 필요한 자세나 기초적인 힘을 기를 수 있는 동작을 먼저 배운다. 기타나 피아노를 배울때도 마찬가지이다. 손의 힘을 기르고 기본적인 음계를 익힐 목적으로 지루한 스케일 연습을 매일매일 해야 했던 기억이 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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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2.03.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삶을 사랑하려면 - 키다리 아저씨 [도서/문학]
어른이 되어 다시 읽은 키다리 아저씨
어렸을 때 동화로 읽고 어렴풋한 기억만 남아있던 <키다리 아저씨>를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보았다. 어렸을 때에는 그저 키다리 아저씨는 대체 누구인지 궁금해서 페이지를 넘기기 바빴는데, 커서 다시 읽어보니 이야기의 주인공 Judy라는 인물의 내면과 성장, 그녀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좀 더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필자는 영어 원서로 이 작품을 읽어보았
by
정유진 에디터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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