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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선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 - 문신을 한 신부님 [영화]
문신과 사제복으로 표현한 선과 악, 그리고 위선
제목을 보고 영화의 내용이 무척 궁금해졌다. 문신을 한 신부님이라니. 좀처럼 같이 쓰이지 않는 말들의 조합이었기 때문이다. 신부님이 문신해도 되는지, 한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온갖 호기심이 들어 재생 버튼을 눌렀다. 그렇게 시작된 영화는 결말까지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를 만큼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영화의 주인공 ‘다니엘’은 소년원 출소를 앞둔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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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리 에디터
2021.04.0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섹스돌 제작 과정 전시' 논의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것들
논란 속 진행된 국립현대미술관의 2020 올해의 작가상 전시가 예정대로 마무리되었다. 정윤석 작가의 '내일'에 관한 논의에서 우리가 놓쳤던 부분들을 살펴보자.
* 기고된 칼럼을 몇 개의 질의응답으로 짧게 요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짧은 질의응답에 흥미가 생기신 독자분께서는 꼭 제 글을 모두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건강한 반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겨움을 주기 위한 예술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 -'섹스돌'은 '인간 소외' 및 ‘인간 모순’을 다룬다고 말할 수 있는가? 없다. -정윤석 작가는 '섹스돌'
by
최호용 에디터
2021.04.08
리뷰
영화
[Review] 애써 모르는 척 외면하는 어른들에게 - 어른들은 몰라요
몰라주는 어른들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는 어린 사람들.
영화 <박화영>으로 가출 청소년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다룬 이환 감독이 <박화영> 속 '세진'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어른들은 몰라요>로 돌아왔다. <박화영>을 안 봤어도 괜찮다. <박화영>을 봤다면, 더 흥미로울 것이다. <박화영>에서 "나 지금 임신 중임"이라고 말하던 세진이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아이를 지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by
이현지 에디터
2021.04.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양한 삶의 단편들, 141.2km의 선물 [다큐]
사라지는 동해 남부선을 바라보며
난 어렸을 때 집에서 다큐멘터리를 종종 보곤 했다. 느리고 잔잔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잠에 든 적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큐멘터리가 주는, 다른 방송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감성은 내게 많은 힐링이 되었다. 자연물 다큐멘터리는 내게 자연물 사진 작가의 꿈을 심어주었고 우주 다큐멘터리는 크나큰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
by
김재훈 에디터
2021.04.07
리뷰
도서
[Review]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 작품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
명화에 담긴 진짜 이야기
미술관에 가본 적이 있는가? 미술관은 다른 문화공간에 비해 유달리 그 진입장벽이 더 높게 느껴진다. 영화관에, 콘서트장에 열광하는 대중들은 똑같은 크기와 정도로 미술관에 열광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마 미술작품이 가진 특성 때문일 것인데, 영화관과 콘서트장의 시각적이고 청각적인 풍부한 파노라마와는 대조적으로 미술관은 정적이다. 그 정적인 공간에서 우리는
by
신지이 에디터
2021.04.06
리뷰
영화
[Review] 아무도 없는 곳, 그리고 나의 물음
그날의 생각과 감정을 회상하며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 궁금한 점이 있었다. 항상 삶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렇다면 당신에겐 작품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구분 짓지 않게 되는 순간이 있느냐고. 소설의 인물이 곧 내가 되고, 그의 고통과 역경이 곧 나의 현실과 마주하게 된 적이 있느냐고, 이렇게 물어보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동경하는 대상에 대한 호기심이라
by
정용환 에디터
2021.04.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간에서 비인간으로, 한사코 실패하는 훈련 [미술/전시]
나의 시는 한사코 나이면서 나와 다른 것, 나 아닌 것, 낮은 것, 분열된 것, 작은 사람들을 향해 가는 하기의 작용이다.
홍이현숙 개인전 <휭, 추-푸> 기간 | 2021년 1월 21일 - 3월 28일 장소 | 아르코미술관 휭, 추-푸 1월 21일부터 3월 28일까지 아르코미술관에서 홍이현숙 작가의 개인전 “휭, 추-푸”가 열린다. 홍이현숙 작가는 여성과 동물 등 사회적 타자들을 예술의 영역으로 불러들여 교감하려고 시도하며, 정치적 폭력과 생태적 파괴의 시대, 공멸과 공생
by
곽수아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드라마 속 사람들 #3] 당신의 '최애캐'는 누구입니까, 드라마 '스타트업' (3) [드라마]
실리보다는 인정을 먼저 생각하는 달미, 실리와 효율을 택하는 인재.
* 이 글은 드라마 '스타트업'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드라마의 대사 분량이 많습니다. * 다만 대사 내용은 실제 대본집과 연관이 없으며, 필자가 대사를 옮기고 지문을 임의적으로 추가하여 만들었음을 밝힙니다. '스타트업'이라는 드라마는 서달미, 원인재, 남도산, 한지평 이렇게 서로 다른 4명의 주인공들이 어떻게 시작(
by
이채이 에디터
2021.03.30
리뷰
도서
[Review]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디에나 있다 - 가장 단호한 행복
에픽테토스의 혁신적인 철학, 스토아주의
행복이란 무엇일까 것은 어디에도 없으며 동시에 어디에나 있구나 우린 앞만 보고 살도록 배웠으니까 주위에 남아있던 행복을 놓쳐 빛나지 못하는 거야 바코드 - 김하온(HAON), 빈첸 19살 고등래퍼 김하온은 고민한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은 늘 주위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느라 그 행복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by
이소희 에디터
2021.03.2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명품 드라마 '괴물'을 놓치지 않길 [드라마/예능]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조용히 꽃이 폈다. '시간이 흐르는 게 실감은 안 나지만 봄이 오긴 왔나 보다' 생각이 들 때쯤 봄비 소식을 들었다. '아직 난 벚꽃의 존재를 내 눈으로 확인도 못 했는데 떨어지겠다...' 아쉬운 마음이 든다. 올해 봄은 벚꽃을 보지도 못하고 지나가는구나 싶었다. 2021년 봄은 벚꽃 대신 놀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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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1.03.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래알이든 바윗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 [영화]
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생각해본 요즘 사회
* 해당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혹시 위 장면을 아는 사람이 있는가? 위 장면을 모르는 10대들은 많을 테지만, 20대 중후반만 하더라도 ‘어디선가 봤는데’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혹자는 CF에서 봤던 것 같다고 하고, 혹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따라 하는 걸 봤다고 할 것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CF로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위 장면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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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1.03.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책으로 마음을 전하는 사람 [사람]
책을 선물해 주는 사람과 선물 받은 사람의 마음 이야기
매년 특별한 날이면 늘 책을 선물해 주는 친구가 있다. 앞으로 그 친구의 이름을 '영이'라고 하겠다. 영이는 독문과 동기이자, 대학교 입학 후 처음으로 사귄 친구였다. 바쁜 일정 탓에 비록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한 번 만나면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서로의 깊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기꺼이 나누었다. 덕분에 금세 친해졌고, 말하지 않아도 그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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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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