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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독서의 전율,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리뷰 [도서]
카피라이터의 영감
나는 카피라이터다. 직업을 말하면 사람들의 눈썹이 크게 올라갔다 내려온다. 순수예술을 하는 사람을 본 듯이 말이다. “영감은 어디서 얻으세요?”라는 말도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지하철이나 인터넷에서요.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라는 대답을 들으면 질문자의 표정은 금방 ‘재미없음’으로 돌아간다. 그들에게 카피라이터는 커피 마시다 불현
by
김나영 에디터
2019.10.03
리뷰
도서
[Review] 문학과 음악의 교차점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카프카부터 브람스에 이르기까지, 문학은 선율이 있고 음악은 서술이 있다.
서술이란 무엇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사건이나 생각 따위를 차례대로 말하거나 적는 행위를 말한다. 글로만 이야기를 서술할 수 있을까? 물론 주로 서술은 글로만 행해지긴 하지만 꼭 글에 한정되는 행위는 아니다. 김흥도의 ‘씨름’ 그림을 보면, 중앙에는 씨름꾼이 있고 그들을 구경하는 사람과 엿을 파는 장사꾼이 보인다. 한쪽 발을 들고 얼굴을 찡그린 씨름꾼
by
김혜원 에디터
2019.10.03
리뷰
도서
[Review] 잘 써서 길이 남기다,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모든 독자는 자신의 독서사로 자신의 문학사를 편찬한다’
나는 소설 작가들이 쓰는 비소설 작품을 좋아한다.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대단한 이유는 사물을 다르게 보는 능력 때문이라고 보는데, 사실 소설을 읽을 때는 그 서사의 흐름에 집중하느라 그들의 천재적이고 섬세한 관점을 뜯어보기보다는 흘려 보내기 일쑤다. 서사를 제거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늘어놓은 비소설 산문에서는 오히려 그래서 작가의 관점이 더 뚜렷하
by
한민희 에디터
2019.10.03
리뷰
도서
[Review] 독서라는 행위와 텍스트에 대한 장인의 단상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밥이 아니라 밥 솥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과 비슷한 느낌을 받은 책이 있다. 국내에서 발간된 <책은 도끼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물론 두 책은 매우 다르다. 하지만 똑같이 멋진 작품에 영감을 받고, 그걸 더 재밌게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비유하자면 유능한 요리책 저술가다. 그들은 요리를 매우 잘하는 사람이어서, 재료의 맛과 질을 잘 이해하고 그걸 이용해서 더 멋진
by
손진주 에디터
2019.10.03
리뷰
도서
[Review]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 위화
무턱대고, 이 시대가 저 시대를 부정하고, 한 시대가 다른 시대에 복수심을 갖는 과거를 돌이켜 우리 시대가 다른 시대에 밀려나면 지난 시대의 거장들에 대해 새로운 이해가 시작되겠지요. 우리는 다시 읽기를 통해 새로운 정신적 부를 쌓을 수 있을 겁니다.
위대한 작가의 책 이야기는 더 재미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편견이라 할지라도 위화의 이름만으로도 선택의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허삼관 매혈기>부터 <형제>나 산문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의 이야기를 익히 들었었고, 위대한 작가의 산문을 읽으면 왠지 작가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기존에 에세이집
by
김은경 에디터
2019.10.03
리뷰
PRESS
[PRESS] 언더그라운드,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해 내려가다
예술과 과학, 역사와 인류학을 넘나드는 매혹적인 땅속 안내서
*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 볼 수 없는 것을 보기 위해 내려간다. 오직 어둠 속에서만 찾을 수 있는 빛을 찾아 그곳으로 간다.” 언더그라운드 _윌 헌트 [PRESS] 언더그라운드,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해 내려가다 잠시 숲을 거닐다 깊은 지하를 품고 시커먼 입을 벌리고 있는 땅굴을 마주친 상상을 해보자. 그 깊이, 온도, 길이를 짐작할 수 없이 어둠이라는
by
오예찬 에디터
2019.10.03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을 글로, 글을 음악으로 - 위화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음악을 글로 쓰는 것은 어렵다?
음악을 글로 서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음악에 관한 글을 쓰면 쓸수록 더욱더 그렇게 느낀다. 그렇다면 소리로 전달되는 음악을 글로 쓸 때 과연 무엇을 담아야 할까. 곡의 형식, 작곡가나 연주자에 대한 정보, 작품이 탄생하고 연주되는 사회적 맥락, 소리 그 자체. 이중 무엇을 선택하든 음악의 모든 것을 담은 글이란 불가능하다. 결국 음악은 듣는 것이고 글
by
홍진주 에디터
2019.10.02
리뷰
도서
[Review] 서술의 힘, 사람의 힘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문학과 음악, 선율과 서술, 그리고 사람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위화 작가를 들어봤지만 글은 처음 접해보았다. 어려운 책이었다. 오랜만에 책을 읽어서인지, 내용 혹은 표현이 어려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쉽사리 책장이 넘어가지 않았다. 리뷰를 쓰니 책을 읽을 때는 놓쳤던 제목이 들어온다. 짧게 생각하면 음악이면 선율이고 문학이면 서술일 텐데 왜 짝을 바꿔놓았을까. 읽는 과정을 생각하면 제목이
by
장지원 에디터
2019.10.02
리뷰
PRESS
[PRESS] 위기의 시대, 의미있는 본질로의 회귀 - "동정에 대하여"
왜 인간은 고통받는 타자의 얼굴에서 슬픔을 느끼는가? 이 슬픔을 상실할 때, 인류는 어떤 비극을 맞이하는가?
막스 셀러는 20세기 초반에 가치지각능력을 망각하게 만드는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했다. 여기서 가치지각이란 인간에게 이미 내재되어 있는 가치질서를 자각하고 지키려는 능력이다. 그는 칸트가 제시한 절대적 도덕법칙을 개별적 준칙들을 어떤 절대적인 토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도덕적 형식주의 경향이 있다고 비판하였다. 셀러가 봤을 때 형식주의 윤
by
손진주 에디터
2019.09.30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의 합일을 목도하는, 도서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언젠가는 위화가 느낀 방대한 예술 세계가 합일을 이루는 경지를, 나도 느껴볼 수 있을까.
문학과 음악. 예술 그리고 창작이라는 아주 포괄적인 범주에는 함께 속할 수 있겠지만 내용의 전개와 구현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두 분야를 엮어 글을 써내려간 아주 인상적인 작가가 있다. 바로 중국의 저명한 소설가 위화다. 1960년에 태어나 올해로 예순이 된 그가 쓴 수많은 글들 중에서, 이번달인 9월 2일에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 문학의
by
석미화 에디터
2019.09.29
리뷰
도서
[Review] 거장의 문악(文樂) 여행기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도서]
저자는 다양한 고전문학과 고전음악을 재료로 글을 다채롭게 펼쳐나간다. 문학의 선율과 음악의 서술에 대해서.
가장 세계적인 중국 작가 위화余華, 거장이 된 그가 젊은 날 책과 음악 속으로 떠났던 따스하고 다채多彩한 여정 ‘가장 세계적인 중국 작가’ 위화(余華). 그가 젊은 날 책과 음악 속으로 떠났던 다채한 여정을 담은 에세이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로 한국 독자를 만난다. 젊은 시절 책과 음악의 세계로 떠난 여정에서 즐겨 읽은 고전문학과 좋아한
by
주혜지 에디터
2019.09.28
리뷰
도서
[Review] 문학과 음악, 서로에서 길을 찾다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음악과 문학 두 세계를 모두 좋아하는 독자라면 망설임 없이 책을 집어들기 바란다.
나는 그랬었다. 음악, 특히 가사가 없는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이것을 작곡한 작곡가의 감정의 결을 느껴보려고 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음악은 악보 위 음표를 통한 말을 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전래동화를 읽어주듯, 음표를 통한 말로서 상황을 표현하고, 감정을 표현하고, 이야기를 서술하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음악과 문학이 작곡/창작의 근원으로 들어간다면 그
by
황혜림 에디터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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