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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불편한 아름다움은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다. [시각예술]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아름다워지길 원하는 모두를 위하여, 젠더리스의 실천
지난 2020년 11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빈칸 합정’에서 문혜인 작가의 <차별을 입다.> 전시가 진행되었다. 본 전시는 작가의 첫 전시이자 개인전으로, 세 벌의 옷과 그 옷을 착용한 모델의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목걸이나 티아라 및 작가 본인이 직접 제작한 악세사리 역시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에 전시된 옷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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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용 에디터
2020.12.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정말 이 전시가 좋다고 생각하세요? [문화 전반]
가끔은 아니었던 나를 위한 고백
취미가 뭐예요? 전시회 가는 거요. 이불, The Secret Sharer, 2012 내 취미는 전시회 가기였다. 매달 재미있어 보이는 전시회를 정리해서 하나하나 도장 깨기 하던 시기가 있었다. 휴학한 일 년 동안 유럽여행을 위해 알바를 했는데 남는 시간에는 전시회에 갔다. 그때는 정말 미술관에 눌러 붙어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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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현 에디터
2020.12.04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부록. 그저 평범하고 따스한 것이 좋아서
가장 말없이 따뜻했던 것이라 부를 수 있는 것에 대한 기록
에드워드 호퍼, Girl at a Sewing Machine, 1921 (...) 이런 생각을 한다. 예술은 우리 삶에서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인가. 예술이라 하니 최근 읽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단편 작품 <대화>가 떠오른다. (...) 그 아래에는 작가의 죽음이 저작권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흥미로운 질문이었다. 검색 후 최초의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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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0.12.03
칼럼/에세이
에세이
[Opinion] 뮤즈라는 환상 - 메레 오펜하임 [시각예술]
누군가의 뮤즈가 아닌 예술가, 메레 오펜하임.
'초현실주의' 하면 현실과 꿈 사이의 경계, 말 그대로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작품들이 떠오른다. 초현실주의는 앙드레 브르통이 쓴 선언문에 힘입어 1924년 파리에서 시작된 미술 문학 운동이다. 우리의 기억 속엔 살바도르 달리, 막스 에른스트, 르네 마그리트, 만 레이가 선명하다. 이들은 앙드레 브르통이 제시한 초현실을 추구하며 꿈과 현실, 객관과 주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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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형 에디터
2020.12.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각의 기쁨, 유병욱 [도서]
별이 태어나려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우주 먼지들의 덩어리에 빅뱅이라는 강력한 스파크가 필요한 것처럼, 좋은 생각이 태어나려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우리 안에 쌓여 경험과 지식과 지혜의 덩어리들이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제목부터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책.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 광고 회사 TBWA의 크리에티브 디렉터이자 카피라이터 유병욱의 에세이다. 생각이 많아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상상력이 넘치게 뛰어나서 늘 한발 앞선 걱정을 하는데 도가 트였다. 그리고 혼자 고민하고 괴로워하다가 또 밀려오는 다른 수많은 생각 때문에 금방 잊어버리는 일을 반복한다
by
김요빈 에디터
2020.12.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광고를 찾아보는 사람들 [시각예술]
상업미술이 찾아가는 예술적 가치
찾아보는 광고. 아주 역발상이면서도 최근 광고의 성공을 좌우하는 말이다. 일반 콘텐츠와 조회수를 겨루면서 기업 또는 상품의 이미지 재고와 제품 홍보까지 톡톡히 효과를 낸다. 직접 광고를 찾아가는 소비자 스스로도 묘하게 이상한 기운을 느끼지만 꼭 보아야만 풀리는 중독성을 가졌다. nike 소비자란 대금을 지불하여 상품의 소유권을 가지게 되며, 해당 상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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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현 에디터
2020.12.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1993 휘트니비엔날레 서울 - 형식의 모방이 아닌 태도의 모방 [시각예술]
서구 미술의 모방에 그쳤다고 볼 수 있는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미술사에서 변방국이었던 국가들은 제국주의의 피해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자율적인 예술적 발화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배국을 통해 수용된 서구 미술의 판도를 따랐으며 이 경향은 다양한 측면에서 비판받았다. 그러나 꽤 최근까지도 서구 미술을 수용하는 방식에 대한 논란이 존재했다. 바로 1993년도 휘트니 비엔날레를 국립현대미술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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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0.12.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마스크 좀 벗고 싶다 [시각예술]
마스크를 써서 답답한 사람들 천지라지만 전 마스크 뒤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저부터도 그렇습니다. 특히 경멸하는 표정을 차마 드러낼 수 없을 때 유용해요.
마스크를 써서 답답한 사람들 천지라지만 난 마스크 뒤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을 생각한다. 마스크 뒤에는 스스로 숨겨야 한다고 여기는 것들이 있다. 이를테면 배트맨은 정체를 숨겨야 했고, 오페라의 유령의 에릭은 흉측한 상처를 숨겨야 한다고 여겼다. 마스크맨은… 넘어가도록 하자. 어쨌든 마스크를 써서 더 과감해진 건 분명하다. 요즘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마스
by
유보미 에디터
2020.12.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찢어지는 심장을 부둥켜 안고 - 고통을 받아들인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 [시각예술]
고통에 숨겨져 있는 행운의 열쇠
“내가 살아오는 동안 두 번의 큰 사고를 당했는데, 첫 번째 사고는 경전철과 충돌한 것이고, 두 번째 사고는 디에고와 만난 것이다.” 화가 프리다 칼로의 탄생 과거 사고의 기억을 회상한 밑그림 <사고>, 1926 오른발 소아마비로 태어나, 한창 무럭 커야 할 나이인 여섯 살에 성장이 멈춘 프리다 칼로. 그런 이유 때문이었는지 의사의 꿈을 가득 품에 안고
by
조우정 에디터
2020.11.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경계를 허무는 이이남 작가의 예술세계 [시각예술]
마음껏 꿈꾸고, 마음껏 상상하자
미디어와 예술을 자유자재로 접목시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나가는 작가가 있다. 바로 떠오르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이다.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를 넘어 전 세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는 예술가로 거듭나고 있다. 그 만의 독특한 창작기법은 감상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좀처럼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가 작품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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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20.11.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지금 여기, 당신과 움직이는 미술관 [시각예술]
오프라인의 대체재, 혹은 그 이상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전 세계 관람객들을 위해 미술관들은 온라인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집에서 핸드폰이나 노트북 한 대만 있으면 전시의 VR 투어를 할 수도 있고 가이드 투어를 들을 수도 있다. 집 안에서 경험 가능한 것들이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수년 전 교과서에 실린 이야기들처럼 미리 예상 가능한 것들이었지만 코로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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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에디터
2020.11.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가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들 [사람]
영화를 찍는 일에 대해 생각하다.
얼마 전 마지막 촬영이 끝났습니다. 우리가 만든 영화는 이제 심사위원들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남은 건 그냥 결과를 기다리는 일뿐이네요. 우리끼리의 톡방에는 이런저런 유머와 함께 결과에 대한 기대와 긴장이 감돕니다. 기왕이면 마지막 작품인데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밥모임을 가장하며 지난 6년 동안 끌어왔던 우리들의 인연은 내년이면 각자의 길을 향해
by
이중민 에디터
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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