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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리뷰] 당신이 속한 곳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 이국에서
‘이국에서’ 익숙함을 경험하는 것
『이국에서』는 소설가 이승우가 5년 만에 선보인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한국을 떠나 낯선 땅에서 겪는 내면 상태를 세밀하게 묘사한다. 글은 수사적인 표현이 적고 마치 생각을 글로 옮겨놓은 듯 하나하나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이 때문에 글을 읽는 동안 숨이 가빠졌다. 그러나 이내 주인공의 상황, 그리고 감정 상태에 집중하게 되었다. [“
by
홍가흔 에디터
2022.11.21
리뷰
도서
[Review] 지금 알게 된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도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거짓이 아님을
생생했던 기억도 차오르던 감정도 시간이 흐르면 희미해지기 마련이다. 2020년 초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직전, 한 달 간의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휴학 기간 내내 주말도 없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그 모든 고생조차 다 잊힐 만큼 벅차도록 행복했던 추억이지만, 이 역시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음을 느끼는 요즘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완전히 휘발되지 않은 감정이 있
by
김소형 에디터
2022.11.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돈내산 인공지능이 가출한다면 [문화 전반]
인공지능의 가출은 법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영화를 보다 보면, 제작자의 유도에서 이탈해 사소한 부분에 꽂혀버릴 때가 있다. 제작자의 의도가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아도 한 번 집중하기 시작하면 거기서 벗어나기 어렵다. 그 예시로는, 화가 폭발해 쓰레기통을 발로 차 넘어뜨리는 주인공을 보면서 그 감정에 집중하기보다는 저 난장판을 누가 어떻게 치울 것인가 고민하게 되는 경우를 들 수 있겠다. 이런 오류가
by
김지수 에디터
2022.11.18
리뷰
전시
[Review] 한 폭의 지도 같은 : 장 줄리앙 회고전 [전시]
즐겁고 다정한 시선으로 그의 작품을 바라볼 수 있다면
오랜만에 방문한 DDP는 여전한 위엄을 자랑하고 있었다. ‘장 줄리앙’이라는 이름과 그의 아트, 그리고 ‘어! 이거!?’ 하게 되는 브랜드 누누(nounou)를 떠올리며 전시관 입구를 찾아갔다. 앱을 이용한 도슨트가 제공되어 있었지만 장 줄리앙의 전시라면 나의 느낌대로 보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관람을 시작했다. 일러스트, 사진, 영상 등
by
송지은 에디터
2022.11.16
리뷰
전시
[Review] 온전한 개인의 시간,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손으로 담은 평안한 일상
DDP에 거대한 조형물이 들어섰다. 단순하고 어딘지 장난스러우며, 귀엽다. 원색으로 알록달록하나 깔끔한 선을 갖은 캐릭터가 자신감 있는 멍한 얼굴로 바로 옆의 캐릭터를 응시하며 우리를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었다. 캐릭터 밑에 쓰인 전시회의 삐뚤빼뚤한 로고가 친근하게 느껴진다. 땡그란 눈이 멀리서도 훤히 보여 한산한 서울디자인재단에 유독 그 근처만 인파가
by
이서은 에디터
2022.11.16
리뷰
전시
[Review] 일상 속 행복을 발견하며 - 장 줄리앙
장 줄리앙의 대규모 회고전, 그러면 거기
'장 줄리앙'이라는 이름은 들어보지 않았어도, 진한 주황색 배경에 사람 얼굴이 위트 있게 그려진 이 그림은 한 번쯤 본 적 있을 것이다. 필자도 그랬고, 이번 전시를 감상하며 '이 그림이 장 줄리앙 그림이었다고?'라며 이미 익숙했던 작품을 전시에서 찾아내는 재미도 있었다. 장 줄리앙이 자신의 첫 번째 회고전을 위해 직접 내한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전시 공
by
최지우 에디터
2022.11.16
리뷰
전시
[Review]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총 12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작가의 마음속 열정의 변화에 따라 작품이 변해가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최근 가장 핫한 전시 중 하나인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에 다녀왔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전시장 입구에는 티켓구매를 위한 수많은 인파가 모여있었다.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품으며 1시간 반가량을 기다린 후 전시장에 입장했다. 전시의 시작점부터 사람들로 북적임을 보며 장 줄리앙과 전시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처음 장 줄리앙의 이름을 들
by
김히지 에디터
2022.11.16
리뷰
전시
[Review] 일상의 기록과 확장화를 예술로 만든다면 -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해학, 섬세함, 대중성 그리고 서정성을 전부 갖춘 디지털 일러스트레이터의 개성 넘치는 전시회.
누군가가 코로나로 인해 얻은 게 뭐가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래픽 디자인이라 말할 것이다. 글로 하는 표현은 나름대로 꾸준히 해 왔다. 그러나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미지 와 영상으로 하는 표현에 대한 관심도 있었고, 언젠가는 배워보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늘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배우지 않았었다. 불행 중 다행이랄까, 코로나는, 그 배움의 시간을 마련
by
이지영 에디터
2022.11.16
리뷰
전시
[Review] 그저 나로서 바라보고 표현하는 일상, 빛나는 삶 -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나는 무척이나 많은 것을 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나의 언어로 쓰고, 또 그리고 싶어졌다.
* 일상을 영감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일상을 빛낼 수 있는 사람이란 의미가 아닐까. [Review] 그저 나로서 바라보고 표현하는 일상, 빛나는 삶 요즘 들어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현실보다는 눈에 뵈지 않는 '상상'이란 둘레에서 이야기를 좇아 그리는 편이다. 단순 명료한 선보다는 얇은 선을 빼곡히 채워 시야의 밀도를 올리는 걸 좋아한다. 당연
by
오예찬 에디터
2022.11.15
리뷰
전시
[Review] 재기발랄한 유쾌함 뒤에 숨겨진 서늘한 시선 -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무감하게 흘려보낼 수 있었던 일상의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회고해볼 수 있던 전시였다.
동그란 눈에 앙증맞게 혀를 내민 얼굴 모양의 쿠키, 숯검댕이 눈썹이 반쯤 덮은 눈과 콧수염이 그려진 주방 장갑, 어딘가 익숙한 작품들이다. 자유분방함과 위트 넘치는 스타일로 전 세계 수많은 셀럽들의 SNS와 수많은 브랜드 상품들에서 우리는 이미 장 줄리앙의 작품을 만나고 있다. 장 줄리앙(Jean Jullien, 1983~)은 프랑스 출신으로 전 세계에서
by
박세나 에디터
2022.11.15
리뷰
도서
[Review] 무른 마음을 잘 구워내면 쿠키가 될까. - 흉터 쿠키
시를 사랑하기에 미워하고 아파하는 어느 한 시인의 담담한 고백
'흉터'와 '쿠키'라는 단어가 나란히 놓여 있는 모습은 좀처럼 익숙지 않다. 제목에 물음표를 던지고는 시집을 펴들었다. 글자 하나하나를 곱씹고 단어와 단어 사이 여백에서 피어나는 의미를 짐작하며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땐, 우습게도 '흉터'와 '쿠키'의 공통점을 알 것도 같았다. '쿠키'라고 하면, 우리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쿠
by
최유정 에디터
2022.11.15
리뷰
전시
[Review] 친근하면서도 독특하고, 심오하면서도 유쾌하다 -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전시]
드로잉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는 화가, 장 줄리앙. 그리고, 그의 첫번째 대규모 회고전 '그러면 거기'에서 만나는 단순하지만 독특한, 심오하지만 유쾌한 작품의 세계를 만나다.
깜짝 놀란듯한 동그란 눈에, U자 모형으로 길쭉한 코, 올라간 입꼬리. 붓으로 그린 듯 질감이 느껴지는 얼굴은 단순하면서도 유일하고, 친근하면서도 독특하다. 바로, 이미 전 세계 수많은 셀렙들과 브랜드 상품들에서 사랑받는 ‘장 줄리앙’의 작품이다. 이번 전시 [그러면 거기]는 장 줄리앙의 첫 번째 회고전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만날 수 있었다.
by
정윤지 에디터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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