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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매번 바뀌는 트렌드가 싫다면, 유행처럼 번지는 '놀이'의 행위가 어색하다면 [문화 전반]
가짜를 싫어하고, 진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
하얀 거짓말도 '거짓된 것'이라, 차라리 침묵을 택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 중 수줍음이 많아 말수가 적은 사람들도 있지만, 내뱉은 말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할까 염려되어 자연스럽게 침묵을 택하는 이들이다. 자연스럽지 않은 것, 가짜, 허구 등을 본능적으로 싫어한다. 참된 것, 진실한 것을 추구하기에 올곧고 한결같은 성정으로 주변 사람들을 든든하게 지켜주지
by
민지연 에디터
2022.07.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제목으로 완성되는 시 [도서/문학]
시는 제목으로 마침표를 찍기도 한다
첫 문장으로 모든 걸 말해주는 소설이 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레프 톨스토이,『안나 카레니나』) 같은. 끝까지 돌아보지 않고 첫 문장, 첫 단락, 첫 구성을 힘 있게 밀고 나가는 소설은 묵직하고 믿음직하다. 반면 시라는 녀석들은 대체로 조금 더 변덕스러워서 첫 문장으로 우리를 죽이거
by
차승환 에디터
2022.07.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흩어져있던 나를 모아봅시다
오늘도 저의 한 면을 발견합니다.
2022년 6월 30일. 기대 않고 있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의 합격 소식이 전해진 날이었다. 몇 날 지나지 않았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나의 일상은 조금 달라지고 있다. 글을 쓸 수 있는 소재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나 자신에게 더 집중했고 그 집중은 내 주변인들에게도 뻗어나갔다. 이 집중의 힘을 빌려, 혼자일 때도 친구와 함께일 때도 언제 어디서든 항상
by
여기은 에디터
2022.07.28
리뷰
공연
[Review] 소란스러우면서 신명나게, 재즈와 국악의 만남 - '너나:음양' 지혜리 오케스트라: 여우락 페스티벌
2022 <여우락 페스티벌>에서 만끽한 한여름의 음악
재즈의 세계는 방대하다. 방송국 PD였을 때 라디오 프로그램 소재로 다뤄보고자 했으나, 그 방대한 세계에 겁이 나 한 발짝 물러섰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가까워지고 싶은 ‘재즈’는 많은 사람이 사랑하고,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가까워지고 싶지만 아직도 먼 그대, “재즈"를 라이브로 향유할 기회가 생겨 기쁜 마음에 공연장을 찾았다. 엉뚱하
by
민지연 에디터
2022.07.28
리뷰
공연
[리뷰] 국악에 재즈의 멜로디가 더해진다면? - 여우락 페스티벌
마치 보름달 아래에서 강강술래를 추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시켰다.
<여우락>은 국립극장의 대표 여름 음악 축제로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이 시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음악을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2010년부터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실험 현장으로 자리매김한 <여우락>은 누적관객 6만 6천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3퍼센트를 기록하며 한국음악 열풍을 이끌어 왔다.
by
김소정 에디터
2022.07.27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만약에 세상이 물 아래로 잠긴다면, '물 위의 우리' [만화]
네이버 웹툰을 내리다가 어떤 해맑은 아이가 섬네일에 있는 것을 보고 귀여워서 클릭해 보게 되었다.
네이버웹툰 <물위의 우리> 수차례의 지각변동 이후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한 지구. 딸 한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호주는 한별이와 고향으로 향한다. 20년 만에 찾은 고향에는 수상한 행적들이 가득한데… 과연 둘은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까? - 네이버웹툰 <물위의 우리> 1화 中 네이버 웹툰을 내리다가 어떤 해맑은 아이가 섬네일에 있는 것을 보고
by
이민선 에디터
2022.07.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만약 당신이 '데스노트'를 줍는다면? [공연]
'데스노트'를 통한 논쟁, 정의란 무엇인가?
당신이 '데스노트'를 손에 넣게 된다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정의를 외치며 범죄자를 처단하는 키라(야가미 라이토)가 될 것인가, 살인은 정당화할 수 없다는 정의와 신념으로 키라를 쫓는 엘(L)이 될 것인가. '데스노트'는 '정의'에 대한 흥미로운 가정으로 끝없는 논쟁을 유도한다. 정의의 심판자를 자처하는 '키라'와 이를 저지하려는 또 다른 '정의'의 충
by
원재이 에디터
2022.07.25
리뷰
도서
[Review] 호모 폴리티쿠스의 내면을 지키는 법: 도서 '나는 관계가 어려운 사람입니다'
관계가 어렵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읽어봤으면 좋겠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 표현했다는 말은 익히 알려진 명제다. 하지만 이를 보다 정확하게 파고 들자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정치적 동물이라고 표현했다. 세네케가 정치적 동물이라고 표현된 호모 폴리티쿠스를 사회적 동물로 완역한 것이 널리 알려져서 그렇지, 원문의 의미로서는 정치적 동물이 맞는 것이다. 뭐 사회적 동물이든, 정치적 동물이든,
by
석미화 에디터
2022.07.23
리뷰
PRESS
[PRESS]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 – 2022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이한 아름다움과 경이의 세계로
장르 영화를 좋아한다면, 매년 여름 빼놓을 수 없는 영화제가 있다. 사방에 유혈이 낭자함은 물론이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이미지들 사이로는 저마다의 광기가 삐져나오다 못해 철철 흘러넘친다. 그 광기의 현장 한가운데서 관객은 공포와 무력감을 느끼는 동시에 기이한 아름다움과 경이에 빠져들기도 한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그런 의미
by
윤아경 에디터
2022.07.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스쳐 가는 순간이 아쉬운 여름밤에 들으면 좋은 노래들 [음악]
여름밤의 아련함을 담은 플레이리스트
여름은 사람을 아련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친구와 좋았던 추억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에는 "아, 여름이었다..."라는 말을 붙여서 우리의 추억을 한편의 청춘영화로 포장하는 장난을 치기도 한다. 여름을 배경으로 하는 청춘영화도 많다. 여름은 왜 유독 아름답게 기억되는 걸까. 여름은 푸릇푸릇하고 생기가 넘친다. 이 생기 넘치는 순간이 찰나일 것을 알기에
by
김선미 에디터
2022.07.2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단골 책방이 문을 닫았다. [공간/도서]
우리는 그곳이 번창하기를 바라면서 아무도 모르길 바랐다.
많게는 일주일에 서너 번, 적게는 한 번 이상 매주 방문하던 곳이었다. 집에서는 걸어서 20분.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나 인적이 드문 도로변의 상가 2층. 근처에 살지 않는 이상 굳이 걸어오지 않을 것 같은 곳, 고개를 들지 않으면 쉽게 알아채기 힘든 위치에 책방이 있었다. 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여름이나 까득까득 이를 떨게 되는 추운 겨울에는 코앞의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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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비 에디터
2022.07.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세상의 모든 ‘재화’가 ‘보통의 재화’가 될 수 있기를 – 드라마 ‘보통의 재화’ [드라마/예능]
이 작은 지구에서 참지 말라고 말한다면
* 드라마 <보통의 재화>의 스포일러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의 감정은 어째서, 뜨거운 물에 닿은 소금처럼 녹아 사라질 수 없는 걸까. 그러다 문득 소금이란 다만 녹을 뿐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다. 어떤 강제와 분리가 없다면 언제고 언제까지고 그 안에서.” – 구병모, 『위저드 베이커리』, 창비, 2009, p.184. 위 책 속의
by
김효중 에디터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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