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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냐면
내가 가지고 싶었던 나의 모습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도 하기 싫다.” - 반골기질이 있던 질풍노도의 시기, 엄마한테 들었던 말이다.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중2병에 절여질 때였는데 저 말이 아직까지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걸 보니 마음의 울림과 깨달음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남들 다 좋아하는 일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던 때라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 ‘남들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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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2.10.20
리뷰
공연
[Review] 욕망이라는 이름의 파멸 - 테레즈 라캥
소화할 수 없는 욕망의 종착지는 파멸이었다.
<테레즈 라캥>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2022.10.08 테레즈: 오소연 로랑: 동현 카미유: 곽다인 라캥 부인: 오진영 욕망이라는 이름의 파멸 여기 평범하게 욕망을 가진 이들과 파멸로 가는 욕망을 가진 이들이 있다. 라캥 부인과 그의 카미유, 카미유의 사촌동생 테레즈, 그리고 카미유의 친구 로랑. 라캥 부인은 자신의 이상적인 가족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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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2.10.16
리뷰
도서
[리뷰] 예술은 진실을 말하는 거짓말이다 - 기울어진 미술관
진실을 말하기 위한 거짓말일까, 거짓말을 하려다 진실이 들통난걸까
‘예술은 진실을 말하는 거짓말이다.’ 파블로 피카소가 말한 이 문장은 책 ‘기울어진 미술관’을 관통하는 문장이다. 예술은 결국 거짓말을 통해 진실을 보여준다. ‘기울어진 미술관’에서 밝힌 거짓말과 진실은 무엇일까? ‘기울어진 미술관’에서는 예술작품의 속, 겉, 주변에 숨겨진 권력관계와 그 안에 가려진 소수자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기울어진 미술관’을 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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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경 에디터
2022.10.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3박 4일 제주-서귀포 여행기
제주에서 서귀포, 서귀포에서 제주까지
제주도에 다녀왔다. 코로나 시국이라 성수기와 극성수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제주도. 하지만 가족여행은 이미 계획되었고 각고의 노력 끝에 부담스럽지 않은 제주도 여행을 실현했다. 제주시? 서귀포시? 일정이 짧은 겨우 보통 제주나 서귀포 둘 중 한 곳에서 머물고, 최소 3~4박인 경우 제주와 서귀포 각각 숙소를 잡고 이동하는데 가족여행으로 3박 4일이란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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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2.10.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신년 목표 불시 점검
담대한 시작과 어설픈 마무리
신년 목표 불시 점검의 날 얼마 전에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신년 목표 얘기가 나왔다. 둘이 매년 연초, 혹은 1월 1일에 만나서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 늘 비슷한 목표를 적는다. 독서, 어학 공부, 운동 등의 뻔한 것들.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기도 했고, 몇 번의 실패를 거치고 하향 조정도 했었다. 그런데도 늘 새해만 되면 도전적인 마음으로 적어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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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2.09.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이별의 순간
뜻밖의 일이 되고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님의 침묵’에는 여러가지 해석이 있는데 나는 이별을 이야기하는 저 시구가 좋았다.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된다는 말, 이별에 놀란 가슴이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슬픔에 터진다는 표현. 내가 생각하는 이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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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2.09.01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현대 예술, 재밌는 거였네! - 모코 뮤지엄(Moco Museum) [미술/전시]
현대 예술이 처음으로 재밌다고 느꼈던 공간, Moco Museum 암스테르담
해외여행에 가면 각자 꼭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맛집, 액티비티, 현지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 관광지 방문 등. 나의 경우 ‘미술관’ 관람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했다. 친구와 핫도그를 먹고 공원을 배회하다가, 독특하게 생긴 미술관 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보았다. 암스테르담의 ‘핫플레이스’인가 싶어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렇게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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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경 에디터
2022.08.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때는 미처 모르고 있었던 것들
시간의 흐름이 형태를 만들어냈다
최근에 나를 돌아보는 일이 잦아졌다. 과거의 365일을 1년으로 묶거나 수 천 일의 시간을 몇 년이라는 한 자리 숫자로 압축한다. 그렇게 보면 과거의 특징이 한 눈에 보인다. 그때는 몰랐던, 시간이 지나고서야 형태를 만드는 것들. 그 무렵의 나도 대충을 알고 있었지만 멀찌감치 떨어져보니 나는 정말로 무기력한 사람이었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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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2.08.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색의 정원 -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 [미술/전시]
정원은 왜 환상의 장소인가
[장 미셸 오토니엘 : 정원과 정원] 2022.06.16 - 08.07 서울 시립 미술관 가본 적 없는 비밀 정원 J, 현실처럼 생생한 꿈을 꾼 적이 있어? 그곳엔 정원이 하나 있었어. 난 그곳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해. 숲을 향한 길목이 오색 빛으로 화려하게 물들어 있어. 그 길에 들어서면 시큼한 풀냄새가 먼저 나. 그 향긋함 때문에 나비와 벌들이 그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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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에디터
2022.08.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무리 찾아도 구원은 없었다
세상에 구원 같은 건 없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구원 같은 건 없다고 생각했다. 하루하루가 힘든 날들이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데도 힘이 들었고 매일 시작되는 하루가 지루하고 재미없었다. 새벽까지 깨어있는 날이면 으레 우울이 찾아왔고 나는 삶과 죽음 사이에서 서성이곤 했다. 그날들은 나에게 삶의 정답은 죽음일 수도 있다고 소근댔다. 그래서 누군가 나를 구원해주기를 바랐다. 지난한 일상이 버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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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2.08.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장미, 오 순수한 모순이여, 기쁨이여!
각자 생명을 바칠만한 붉은 장미를 찾아내야 한다
Q. 좋은 인터뷰어의 자질을 갖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인터뷰 연재를 계속한 이유가 있습니까? A. 사람들은 저마다 발각되기를 기다리는 가벼운 비밀을 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일상적으로 사회를 대면하는 공적인 얼굴과 무덤까지 안고 갈 내밀한 의식 사이에 있는 미묘한 중간지대입니다. 결코 스스로 나서서 헤쳐 열어 보이지는 않지만, 적당한 때와 장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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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에디터
2022.07.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멋있는 어른이 되는 것
전제 조건: 변하지 않는 마음
변치 않는 마음을 가진 멋있는 어른이 되는 것 오래전 사용하던 구글 계정을 꺼냈더니 유튜브 기록에 과거 취향이 남아있었다. 과거를 추억하던 과거를 담은 현재의 추천 영상. 덕분에 30대가 되어서 10대 시절 즐겨 듣던 노래를 다시 듣게 되었다. 그리고 나와 과거 사이의 선을 발견했다. 어른이 되는 것 20대 후반에 동심을 잃은 걸 깨닫고 걱정했었다. 어릴
by
장미 에디터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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