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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저는 비정규직 초단시간 근로자입니다
학교 도서관 노동 현장을 이야기하다
비정규직, 열정페이, 수당 없는 초과 근무, 부당계약, 과중한 업무량... 듣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해진다. 보기도 듣기도 떠올리기도 싫은 여러 단어들이 사회를 장악한 요즘이다. 싸우는 사람들은 계속 싸우고, 정작 바뀌어야 하는 사람들은 묵묵부답이다. 답답한 현실이다. 학교라고 해서, 도서관이라고 해서 이 현실 밖에 있진 못하다. 도서 <저는 비정규직 초단시
by
이주현 에디터
2020.01.24
리뷰
PRESS
[PRESS] 가장 적막한 태풍 속으로 - 티타임/밀사의 찻잔 [공연]
언제까지나 찻잔 속 태풍으로 남겨둘 수는 없다.
2020년 01월 22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에서 <티타임/밀사의 찻잔> 공연이 진행된다. <티타임/밀사의 찻잔>은 극단 지금아카이브의 연출가 김진아가 전직 성노동 운동가 '말사'라는 인물을 통해 보게 된 절망의 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의 공연이다. <티타임/밀사의 찻잔>은 밀사의 시점으로 바라본 사회를 관객이 함께 느끼고 따라갈 수 있도록 제작된 공연으로, 특
by
최은희 에디터
2020.0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노동 뒤에 사람 있어요 [도서]
그 새삼스러운 사실에 대한 여덟 가지 이야기
사실, 노동이라는 단어와 그다지 친하지 않다. 프롤레타리아 따위의 장황한 어감의 단어가 연상되거나 각계 노동자들이 결연히 시위하는 모습이 언젠가 보았던 뉴스의 매몰찬 댓글들과 함께 떠오르며 관련 이슈에 왠지 모를 거리감을 느끼는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까지 들게 된다. 살면서 수없이 듣고 말한 단어인데도 마주할 때마다 뭔가 얹힌 듯 불편하다. 그저 ‘일’의
by
조현정 에디터
2019.12.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노동예능', 비결이 뭘까 [TV/드라마]
시청자의 현재 삶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주제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공감대 형성
난데없는 노동예능 열풍이 불었다. 장성규가 독무대로 진행하는 유투브 채널 ‘워크맨’은 200만 구독자를 넘긴지 오래이며, 유재석이 매 회 다른 게스트들과 만나 일하는 ‘일로 만난 사이’는 심심치 않게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여배우 김유정은 라이프타임 채널의 ‘하프 홀리데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탈리아에 있는 젤라또 상점에서 직접 아르바이트를 하는 프
by
황혜림 에디터
2019.10.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투쟁의 이유, 투쟁의 주체 [공연예술]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리뷰
어렴풋이 들려오는 외침.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무엇을 말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익숙하다. 어느새 거리에서 마주하는 시위, 농성, 집회가 익숙하다. 이제 일상의 일부가 된 그 외침과 나 사이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어디까지는 나의 일이고, 어디까지는 남의 일일까. "이게 마지막"이라는 약속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by
김주형 에디터
2019.10.13
리뷰
공연
[Review] 노동하는 모던걸 - 연극 "모던걸 타임즈"
오늘이 힘들더라도 어떻게든 살아나가는 힘이 어디에 있던 것일까? 묵묵하게 삶을 살아간 그들은 진정한 모던 걸이었다.
Overview 연극 시작 15분 전, 입장이 가능했다. 직원의 말에 따라 자리에 앉았고 극장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소극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작은 규모에 더 놀랐었다. 공연을 기다리는 설렘과 함께 1930년대에 발표한 것 같은 (정확한 발매 시기는 알 수 없다.) 곡은 극이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언제 나온 곡인지, 이것이 당시에
by
연승현 에디터
2019.09.13
리뷰
공연
[Review] 일하는 여성을 말하다 "모던걸타임즈"
이 극은 현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인 동시에, 이미 있었던 이야기의 더 구체적이고 생생한 구술이다.
#모던걸타임즈_Review <모던걸타임즈>를 보고 왔다. 명동역에서 내려 옆의 커다란 교회를 지나치며 걸어가다 보면, 목판체 같은 글씨로 적혀 있는 극장의 간판이 보인다. 어딘가 모르게 세월의 단단함이 느껴지는 벽돌 건물, 삼일로창고극장에 발을 디뎠다. 들어서는 입구 왼쪽에 매표소가, 오른쪽에 대기할 수 있는 갤러리가 있다. 표를 받고, 지갑에
by
이주현 에디터
2019.09.05
리뷰
공연
[PREVIEW] 그 때 그 시절 여성들의 삶과 노동 "모던걸타임즈" [공연]
여성 캐릭터가 필요해요, 더 많이 더 다양하게
모던걸타임즈 Modern GIRL Times 일하는 여성을 통해 본 모던타임즈, 역사를 통과하는 여성의 몸과 말 경성 제일의 미용사, 임형선 부산 패션계의 큰손 양재사, 이종수 카네보 상사의 유일한 조선인 타이피스트, 양충자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를 살아간 보통 여성들의 일상적인 노동이야기 여성 캐릭터가 필요해요, 더 많이 더 다양하게 예전에는 그 존재조
by
이주현 에디터
2019.08.29
리뷰
공연
[Preview] 때와 잘 맞는 연극, 모던걸타임즈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를 살아간 보통 여성들의 일상적인 노동 이야기를 담은 공연이다.
8월 한 달간 많이도 바빴다. 자격증 공부를 해서 시험도 치르고, 최소 주 3회 스쿼시를 거의 2시간씩 치기도 했으며, 말에는 러시아 여행을 간다. (사실 지금 이미 러시아이다) 그래서 그동안 문화 초대를 향유하기가 어려웠다. 보고 싶은 것들이 참 많았는데…. 그래서 9월에 일정이 있는 문화 초대를 보고 기쁜 마음에 어떤 건지 설레며 읽어봤다. 세상에,
by
홍서원 에디터
2019.08.27
리뷰
PRESS
[PRESS]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을 말하다 [도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람’은 우리 주위에 계속 있었고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이제는 익숙한 사람들의 죽음이 있다. 갑작스럽지만 ‘일상적인’ 그들의 죽음은 잠깐의 묵념 후 스러진다. 그들, 노동자의 죽음은 어떤 형태이든(사고사, 과로사, 자살 등) 오래 남을 수 없다. 그 빈자리를 누군가가 다시 채우고 공장은, 회사는 가동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사고는 반복되고 사람은 죽는다. 그리고 그 속에 아이들이 있다. 공장 가동 이래로 한 번도
by
배지원 에디터
2019.08.20
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씁쓸한 핫플레이스, 문래창작촌 [문화공간]
그들은 생존을 위해 공존한다.
; 문래창작촌 어느 주말 오후, 문래동을 찾았다. 푹푹 찌는 더위에도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문래창작촌은 현재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이다. 원래도 유명하다면 유명한 장소였지만 근래 들어 각종 예능에서 문래동을 찾기 시작하는 등 미디어 노출이 많아지면서 인기가 늘었다. 기존 서울의 명소처럼 관광객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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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이 에디터
2019.08.04
리뷰
도서
[Review] 인간의 노동 이야기를 알려 줄게 - 원시인이었다가 세일즈맨이었다가 로봇이 된 남자 [도서]
270만 년의 인간의 노동 이야기를 요약한 재밌는 책
인류사를 다룬 책은 처음이다.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은 책 말이다. 그것도 재밌게! 인류의 역사를 담은 책을 보면 신석기 시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산업혁명까지 나름대로 인간이 만들어낸 역사 이야기를 순서대로 담은 책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인류사라는 것이 나에게는 진부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명 발달에 가려진 한 인간의 생존 보고서
by
이수진 에디터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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