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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각자의 사춘기에게, 메이의 새빨간 비밀 [영화]
빨간색은 행운의 색이야!
사춘기의 사전적 정의는 육체적/정신적으로 성인이 되어 가기 위해 이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지금 2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라떼"를 기준으로 사춘기는 보통 10대 중반에 찾아온다고들 하지만, 요즘은 빨리 크는 아이들이 많아서 더 이른 시기에 찾아온다고 하기도 한다. 여기 미운 13살에 사춘기가 찾아온 아이가 있다.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사원을 운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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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에디터
2023.08.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취중진담의 낭만 [도서/문학]
가끔은 내 입이 술을 필요로 한다.
취중진담이란 말이 있다. 그리고 나는 이 말을 아주 싫어했다. 맨정신에 할 수 없는 얘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러니까 그런 말은 하면 안 된다는 것이 오랫동안 나의 지론이었다. 지금에 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그때의 나는 매사에 단정적인 편이었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싫고. 모든 것을 나에 맞춰 정의하던 그 치
by
유지현 에디터
2023.08.27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무미건조한 삶에도 비는 내리고 [사람]
늦여름 끝자락에서 카메라가 되어 기록한 여러 가지 망상
입추가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늦여름 끝자락을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요즘같이 계절이 제 이름답지 않을 때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서로 다른 계절이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분명 햇볕이 내 정수리를 달궜지만, 오늘은 장대비가 억수같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시간이 더 지나면 지금의 가을을 설명하기 힘들어질지도 모른다. 가을이 역사
by
이유빈 에디터
2023.08.24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유령과의 비교를 멈추자 [사람]
SNS에서 쉽게 우울해지는 이유
나는 기분이 자주 오락가락하곤 한다. 특히 유독 외부 스트레스에 예민한 편인데, 어떤 순간에는 우울했다가, 작은 계기만 있으면 금방 다시 안정적인 상태를 되찾곤 한다. 자주 오락가락하다 보니 이 기분에 휩쓸리기보다는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무엇이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지 알고 싶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우연히 <인스타브레인>이라는 책을 읽었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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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은 에디터
2023.08.24
리뷰
영화
[리뷰] '안전한' 나아감 - 2023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 페스티벌
깊은 이해로 비롯되는 '안전한' 확장
'안전한 신체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 네마프는 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가져다 주는 신체의 확장과 그 때문에 비롯되는 불안전함을 다뤘다. 과학기술 문명은 분명 우리가 활용가능한 신체의 범위를 확장시켜주었으나, 그 문명이 항상 인류를 더 발전시키고 풍요롭게 해주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놀랍
by
국민경 에디터
2023.08.2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꿀벌(Bee)이 되었을 때 발견한 플랜B - 'B BE BEE' 성수연 배우
비인간존재와 공존하기 위한 연습
배우는 누군가를 연기하기 위해 그 인물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짧은 시간이라도 그 사람이 '되어보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기존의 연기법들은 누군가가 되어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연기하는 대상이 '누군가'가 아니라 '무언가'일 때는 어떨까? 개, 고양이, 새, 나무, 로봇, 인공지능... 인간이 아
by
김소원 에디터
2023.08.22
리뷰
영화
[리뷰] 비현실성 속에 녹아든 리얼리즘, 그녀의 취미생활
힐링 복수극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게 된 영화였던 것으로. 간만에 정말 재미있는 영화를 보아서 기분이 좋다. 꼭 관람해 보시기를.
그녀의 취미생활? 다소 B급스러운 제목에 화려한 표지라 처음에는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덧붙여져 있는 "워맨스릴러"라는 표현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같다. 정말정말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서 영화를 보러 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꽤 호평을 받았던 만큼 잔뜩 기대하고 있었던 작품이다. 커다란 설렘을 안고 영화관에 입장했던 것으로
by
신채은 에디터
2023.08.21
리뷰
공연
[Review] 비운의 시대 속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외침 – 뮤지컬 ‘곤 투모로우’
갑신정변, 그 이후의 이야기
* 본 글은 뮤지컬 ‘곤 투모로우’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좋은 시대극은 과거의 시대에 일어난 사건을 무대 위에 극화하는 방식으로 기록하며, 현재까지 이어지는 메시지와 교훈을 전한다. 과거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열거하거나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서, 극의 주제의식을 통해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에 대한 일깨움을 준다. 국내 창작 뮤지컬
by
박지연 에디터
2023.08.20
리뷰
공연
[Review] 짐승 이야기가 아닙니다 - 이숲우화, 짐승의 세계
이 이야기는 짐승 이야기가 아니고, 짐승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짐승 이야기가 아니고, 짐승 이야기이다. 짐승들은 이숲에 살고 있다. 짐승들이 곧 우리들이고, 이숲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그러니까 <이숲우화>는 짐승들의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강력한 공감과 교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극이 흥미로운 지점이다. “우리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야기들은 얼마든지 많고 다양하잖아!” 하
by
이홍비 에디터
2023.08.1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우리의 정의할 수 없는 관계는
애정을 담아, 우리가 좋아하는 능소화꽃을 함께 너에게 보내
희야, 누군가 내 앞길을 먼저 걸어가 준 사람이 있다는 건, 그리고 그게 너라는 사실은 굉장히 든든한 일이라는 걸 이번 기회에 또 깨달았어. 대학원 과정 이후에 취업한 우리는 번듯한 직장을 다니는 멋진 사회구성원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지. 생각보다 우리 첫 직장 생활은 빨리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렇지? 지난 한 달 동안 나는 너무 힘들었어. 너도 알
by
이홍비 에디터
2023.08.18
리뷰
영화
[Review] '다름 포비아'에 관한 유효한 담론들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정상성'을 뒤흔드는 실험 예술
수 세기를 관통해오며 인간은 숱한 진화를 견인해왔다. 오늘날의 그것은 과학 기술과 물질문명의 태동으로 인한 ‘신체의 확장’이다. 평균 수명은 완만하게 증가폭을 보이는 추세고, 동시다발적 소통은 자유자재로 가능해졌고, 국경을 초월해 심지어는 우주에 이착륙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몸에 부착된 생명 유지 장치, 손에 들린 스마트폰과 노트북, 매일 드나드는 이동
by
김민서 에디터
2023.08.16
리뷰
전시
[Review] 서커스에서 현대 디자인까지 - 앙리 마티스, LOVE & JAZZ
마티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그의 <이카루스>를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 보기를.
거장의 전시는 새로워야 한다. 유명한 작가일수록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한 전시들이 수도 없이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거장의 이름을 건 전시를 진행한다면, 엄청나게 유명한 작품들이 포함된 블록버스터 규모의 전시이거나 아주 새롭게 독특한 주제로 진행해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 <앙리 마티스, LOVE & JAZZ>전은 후자에 속한 전시이다. 마티스
by
이홍비 에디터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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