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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시를 읽는 이유 - 인생의 역사 [도서]
“나는 인생의 육성이라는 게 있다면 그게 곧 시라고 믿고 있다.”
나는 왜 시를 읽는가. 이를 논하려면 먼저 내게 시란 무엇인가를 말해야 한다. 내게 시는 애증 그 이상의 무엇이다. 나는 문학을 전공했다. 세부 전공은 시나 소설이 아닌, 어떻게 보면 (그나마) 상업성이 있는 전공을 택했지만, 세부 전공을 확정하기 전까지 나는 시 창작 수업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대학에서 처음 친해진 친구는 시를 너무나도 사랑했고 지금도
by
이승현 에디터
2023.03.09
리뷰
도서
[Review] 비워야 나로 살 수 있다면 - 지나친 고백 [도서]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고백과 우정의 연대기를 담은 책 '지나친 고백'
과감하다고 해야할까 위험하다고 해야할까. 책의 저자인 크리스티 테이트가 전하는 고백들은 말그대로 '지나치다.' 출간과 동시에 이슈와 뜨거운 논란을 낳은 '지나친 고백'은 그도 그럴 것이 개인의 역사, 내밀한 연인과의 관계, 트라우마 등을 담고 있기에 편히 읽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이 여자가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밖에 (그것도 순수 본인의 의지가
by
한승하 에디터
2023.03.08
리뷰
도서
[Review] 지나친 고백, 비밀을 모두 버리자 생긴 변화 [도서]
크리스티 테이트가 그룹상담을 받으며 치유되가는 과정을 쓴 수필
크리스티 테이트의 고백 [지나친 고백]은 크리스티 테이트가 그룹 상담을 받으며 치유되가는 과정을 쓴 수필이다. 상담 그룹에서는 '비밀은 유독하다'라는 철학 아래 서로 어떠한 비밀도 없으며 이는 타인의 비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룹 상담을 받기 전 크리스티는 비밀이 많았다. 친구, 연인, 부모님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진실한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자신의
by
김윤수 에디터
2023.03.08
리뷰
도서
[Review] 아직 예술과 낯을 가리고 있나요? -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 [도서]
미술과 전시 덕후의 애정 가득한 미술 안내서
지난해 이맘때쯤 문화예술과 관람객에 관한 수업을 수강하기 시작했었다. 첫 수업 날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는데, 우리 과 학생들은 대체로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다른 이와 공유하고 함께 누리고자 하는 기질이 강한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정확히 나에게 들어맞는 말이라서 정곡을 찔린 듯이 놀라면서, 한편으로 과 동기들을 떠올려봤을 때도 정말 납득
by
송진희 에디터
2023.03.06
리뷰
도서
[Review] 지금 이 순간부터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 [도서]
미술 덕후가 말하는 미술관과 친해지는 법
미술과 친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사람이든, 사물이든, 그 무엇이든 가까워지기 위해 우리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미술 또한 마찬가지다. 새롭게 문을 연 화제의 전시, 주목할 만한 신진작가, 작품에 담긴 비밀처럼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하나씩 찾아보면서 친밀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필자가 미술과 가까워지기 위해 택한 방법은 간단했다. 가장 자주
by
이수현 에디터
2023.03.06
리뷰
도서
[Review]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도서]
신발에 담긴 문화
한 때 ‘범고래 스니커즈’로 불리며 너도 나도 사지 못해 안달이었던 나이키의 덩크로우가 이제는 국민템이라고 불려도 될 만큼 자주 보이는 신발이 됐다. 이후 덩크로우의 빈티지 시리즈도 보기 드문 색감으로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갑자기 클래식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나이키 올백 에어포스나 뉴발란스 992, 아디다스 슈퍼스타 등 패션은 돌고 돈다더니
by
김예린 에디터
2023.03.06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 (보내는 초대장) [도서]
말이 아닌 다른 형태로 타인과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를 대중들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큐레이터와 미술관의 역할일 테다.
눈에 확 띄는 주황색 바탕에 반짝이는 푸른 박으로 새겨진 글씨들과 여기저기서 통통 튀는 매력을 더 하는 동그라미들. 창의적인 생각이 잔뜩 떠오를 것만 같은 책 표지가 책장을 넘기기 전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종이를 넘기자 1장, 2장⋯ 이 아닌 제1전시실, 제2전시실⋯ 로 파트가 나뉘어 있어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라는 책
by
유소은 에디터
2023.03.06
리뷰
도서
[Review] 해방감에 도달하는 지나친 고백의 연대기 [도서]
책 <지나친 고백>을 읽고
언젠가부터 사회에 한 발 더 나아갈수록,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수록 여러 가지 모습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나를 인지하기 시작했다. 나를, 내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것은 내 약점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고 가면을 꼭 붙들고 진짜를 드러내지 않으려 애써왔다. 내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헷갈렸고, 이유 모를 일상의 답답함도 당연하게 안고 살아갔다.
by
고지희 에디터
2023.03.05
리뷰
도서
[Review] 하루 한 장, 인생 그림 [도서]
오래 보고, 자주 보기
아트메신저 이소영 작가가 [하루 한 장, 인생 그림]으로 자신의 하루를 완성하는 '인생 그림'과 '인생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생 그림'은 화가의 명성보다 하나의 장면이 영감을 주는 작품을 말한다. 바라볼 때마다 시선이 오래 머무는 작품을 그렸고, 시간이 흘러도 꾸준히 인정하게 되는 화가, 살아가면서 더 이해하고 싶고 궁금한
by
서지유 에디터
2023.03.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평범한 미래에서 다만 한 사람을 기억하기 [도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입니다.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이르러 가장 좋은 미래, 그러니까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면 점심을 먹을 때 티비뉴스를 보는 습관이 생겼다. 점심을 다같이 먹는 식당 티비 한쪽 벽면에 티비가 있는데 맨날 티비를 등지고만 앉다가 어느날 뉴스를 보면서 밥을 먹었더니 지루하지도 않고 좋았다. 그 뒤로 매번 티비가 보이는 방향을 골라앉아 밥을 먹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3.03.04
리뷰
도서
[Review] 발에 씌운 신발, 신발에 덧씌운 역사 -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도서]
왜 인간은 다채로운 신발을 신는가
현재까지 제작된 신발의 종류를 따져 본다면, 정말 셀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할 것이다. 다만, 이를 표현하듯 세상에는 이런 신발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화려한 책 표지와는 달리 생각보다 내 신발장의 역사는 그렇게 화려하지 않다. 올겨울 현관에 있는 내 신발은 운동화, 굽 없는 로퍼, 방수기능이 있는 부츠 이렇게 세 켤레뿐이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엄지발가
by
민정은 에디터
2023.03.03
리뷰
PRESS
[PRESS] 사랑의 다른 이름은 -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도서]
높고 낮은 사랑을 다룬 다섯 가지 이야기
수많은 책들이 놓인 서점, 혹은 도시의 어느 지점. 한 권의 책을 골라 펼치기로 마음먹기. 수없이 펼쳐진, 모조리 읽고 싶지만 결코 그럴 수 없는 무한한 이야기의 타래 속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선택하는 일. 그것에 온 정신을 빼앗기기로 결정하는 건. 실은 내가 결정하기보다 원래 이 즈음 이 이야기를 만나게 되어있던, 운명의 한순간처럼 느껴지게 하는 건. 어
by
이수현 에디터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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