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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나의 유토피아를 추억하며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싶었던 기억들의 이야기
6+3+3=12, 총 12년의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 중 유일하게 아쉬웠던 때는 고등학교를 떠날 때였다. 첫 연애의 환상이 없었던 아이는 대학의 캠퍼스라이프 환상도 없었다. 그저 영원히 학생에 머무르고 싶었고 앞으로 내던져질 성인의 사회라는 새로운 경계에서의 적응을 거부하고 싶었다. 그러나 결국 마주칠 일은 마주하게 되듯이 나는 졸업을 하였고 대학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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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1.01.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Your Body Is A Battleground(당신의 몸은 전쟁터다) [미술/전시]
바버라 크루거는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회의 부조리함에 물음표를 던진다.
Barbara Kruger, 1987, Untitled (We Don't Need Another Hero) '흑백 사진 위에 얹어진 직사각형 박스, Futura와 Helvetica'라고 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작품이 있는가? 'Who Run The World? Girls!: 세상을 바꿀 여성들의 한 걸음" 두 번째 편에 소개할 아티스트는 바로 그 작품
by
유소은 에디터
2021.01.27
리뷰
PRESS
[PRESS] 디자이너가 마케터로 산다는 것 [도서]
디자이너의 언어가 시각적인 디자인이라면, 다른 분야의 언어가 무엇인지도 알아야 한다.
Prologue. 왜 디자이너가 마케터로 산다는 것을 고민하게 되었을까. 요즘은 스페셜리스트보다 제너럴리스트를 추구한다는 말을 일하는 동안 많이 들었다. 한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이기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잘 아는 것은 물론, 관련된 여러 분야에 대해서도 능통해야 한다는 뜻으로 회사 대표는 이 말을 여러번 했다. 특히 디자인 분야는 그러해야 한다고.
by
차소연 에디터
2021.01.22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7. 저기 혹시 미술 작품 감상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감상’은 결국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느끼고 생각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Q: 저기...혹시 미술 작품 감상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예찬: 어...음...글쎄요...? 글감을 고민하던 중 우연히 떠오른 질문에 나는 놀랍게도(?) 바로 무어라 말할 수 없었다. “나는 작품 감상이란 걸 어떻게 하고 있는 걸까?”, “나는 ‘감상’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걸까?”, “작품 감상을 어떻게 시작했더라...” 별별 질문들이 꼬리를 물며
by
오예찬 에디터
2021.01.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스물다섯, 그리고 졸업이다.
스물다섯 첫해의 생각들
1. 스물다섯. 그리고, 졸업이다. 이 두 단어는 아무런 뜻도 없었다. 그런데 둘이 한번에 다가오니 숨이 컥 막혀버렸다. 누가 보면 이제 인생 끝났다ㅡ싶을 정도로 바둥거리고 있다. 그런데 콱 죽어버릴정도는 또 아니다. 집채만한 돌덩이처럼 크고 무겁지도, 바닷가의 모래 알갱이처럼 가볍지도 않다. 그냥 딱, 내 몸무게만큼이다. 나는 나를 하나 더 이고 산다.
by
김유라 에디터
2021.01.15
리뷰
도서
[Review] 출판계가 사회에 미치는 입지에 대한 자각 : 출판저널 520호
출판산업의 보존성에 대해, 우리들이 노력해야 하는 역할
때로는 얕게, 또는 짙게 스쳐 지나갔던 내 고민의 시의성에 맞아떨어져 잡지 <출판저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체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었던 출판계의 위험, 위급 사항은 그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 반대로 느껴서는 안 되는 문제였다. 전 세계적으로 책에 대한 관심도가 서서히 감소하고, 종이가 품고 있는 활자 옆에 붙어있는 매력의 잔재는 온라인으
by
조우정 에디터
2021.01.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원근법 다시보기-2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눈 [미술/전시]
그의 작품은 ‘사람인 너의 눈의 욕심을 인정할게. 마음껏 흔들리고 불안하고 산만해 보렴!’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David Hockney,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 1972 지난해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았던 영국 팝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는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스타 작가이다. 당시 함께 전시되었던 1972년 완성된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가의 초상(1972)>
by
정다경 에디터
2021.01.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개개인을 표현하는 향에 대하여 [문화 전반]
향이 가져다주는 잔상들
성인이 되고 난 뒤로 자극에 다소 민감해진 편이다. 순간을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 현재 시점에서의 여러 감각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내면에 자리 잡지만 사실 그 당시에는 추억이 될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기왕이면 대부분의 순간들을 훗날 추억으로 반추될 여지가 큰 따뜻한 잔상으로 채우고 싶기 때문에 그럴수록 스스로에 집중하고는 한다.
by
신민경 에디터
2021.0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윤동주의 시, 참회록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자. [문학]
윤동주의 모든 시는 저항시, 국민시로만 해석되어야 하는가?
참회록 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 그 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밤
by
안우빈 에디터
2021.01.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색채의 미학, 색에 대한 감각을 느끼다. [미술]
특별한 색채의 세계 속에서 발견한
가장 좋아하는 색은? 어렸을 때부터 수없이 들었던 자기소개의 단골 질문이다. 그때마다 내 대답은 분홍색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방, 공책, 필통까지 같은 색이었다. 분홍색을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분홍색을 떠올리면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조금 더 흘러 좋아하는 가수와 스포츠팀을 상징하는 색을 좋아하게 되었
by
안지영 에디터
2021.01.09
리뷰
도서
[Review] 철학적 사유를 통한 생각 근육 기르기 - 이언의 철학 여행 [도서]
소설로 읽는 재밌는 철학 이야기
성인이 된 이후로 “언젠가 철학을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물론 필자는 철학자의 이론이나 논리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며, 지식적으로는 거의 문외한에 가깝다. 학창 시절 때 학교에서 교양 수업으로 철학을 접하고, 대중적으로 쓰인 입문서 몇 권을 읽어본 것이 전부다. 누구에게 철학을 좋아한다고 말을 꺼내기도 무안한 그런 사람이다. 하지만
by
오영은 에디터
2021.01.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너'를 위해 쓰는 마음 [사람]
나는 아직 충분히 마음을 쓸 수 있다.
정신 차려보니 새해다. 코로나 19는 해를 넘기는 순간까지 우리를 놓아주지 않았고, 나는 처음으로 집과 가족에게서 떨어져 오롯이 혼자 연말과 새해를 보내야 했다. 홀로 맞이한 ‘처음’은 생각했던 만큼 끔찍하거나 외롭진 않았다. 온종일 밀린 방송 프로그램을 보며 시간을 보냈고, 틈틈이 요리해서 끼니를 챙기고 집 구석구석을 깨끗이 쓸고 닦았다. 그동안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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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나 에디터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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