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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줄곧 중심을 잡는 힘의 청각화. 안예은 정규 3집 [ㅇㅇㅇ] [음악]
안예은 정규 3집 [ㅇㅇㅇ]
멀티플레이를 못 하는 나는 즐겨 듣는 음악을 두 종류로 나눈다. 하나는 배경으로 두어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음악이다. 예컨대 소일거리를 할 때, 책을 읽을 때 듣는 음악이다. 이때 음악은 주목적이 아니지만, 음악이 그 순간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준다. 다른 하나는 온전한 집중력으로 소중히 향유하고 싶은 음악이다. 아무런 다른 행동도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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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에디터
2020.03.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잃어버린 나의 취미 생활 [문화 전반]
코로나가 빼앗은 소중한 것들.
아트인사이트에 기고한 첫 글에서도 밝혔듯이, 나는 ‘집순이’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반강제 집순이 생활 중이지만 즐겁지만은 않다. SNS에서 “집순이도 ‘자발적 집순이’일 때 행복한 것”이라는 글을 보고 정말 소름 돋을 정도로 공감됐다.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집’에만 있는데도 오히려 무기력하고 우울한 이유는 코로나가 나의 취미 생활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by
채호연 에디터
2020.03.11
리뷰
도서
[Review] 책의 생태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출판저널
2020 출판트렌드, 바람숲그림책도서관, 책문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버튼을 누르고 가만히 있기만 하면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즐거운 컨텐츠를 나 역시도 즐기고 있다. 반면 책은 그것보다는 시간을 써야 되는 것이긴 하다. 그렇지만 조용한 공간 속에서 다른 세계로 쑤욱 빠지는 느낌은 책만이 가진다. 온전히 몰두하여 다음 장에는 어떻게 될까 책장을 넘기는 그 잠깐의 기다림의 순간 역시 짜릿하다. 빳빳한 종이
by
홍비 에디터
2020.03.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집에서 살아남기 - 집순이도 집을 탈출하고 싶다! [사람]
태어나 처음으로 집을 탈출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집순이 :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 여자를 의미하는 말. (출처- naver) 나는 집순이다. 어릴 때부터 항상 집에 있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좋았고, 주말이나 쉬는 날에는 하루를 침대에서 시작해 침대에서 끝내는 집순이로 20년을 넘게 살아왔다. 대학교에 입학하고도 수업이 끝나면 쏜살같이 집으로 가는 나를 아무도 말리지 못했다. 그렇게
by
정윤경 에디터
2020.03.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단편소설 읽기 - 02. 모래로 지은 집_ 최은영 [도서]
우리는 누군가의, 심지어 자신의 고통에 대해 함부로 입을 뗄 수 없다. 그 감정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그 감정은 어디엔가 여전히 존재하기에. 사람들은 그저 한때 그것이 그 자리에 머물렀다는 것… 그 사실을 직시할 수밖에 없다.
셋이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마른 몸으로 울던 모래를 떠올렸다. 그날 모래의 말과 눈물이 나약함이 아니라 용기에서 나왔다는 것을 나는 그제야 깨닫게 됐다. 고통을 겪는 당사자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그 고통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할 권리가 없다는 것도. p.180 / 《내게 무해한 사람》 얼마나 삶을 살아야, 자신을 그리고 타인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by
한나라 에디터
2020.03.08
리뷰
도서
[Review] 잘 때마다 시간이 6일씩 흐르기 시작했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도서]
분명히, 분명히 어제는 금요일이었는데. 김장 행사 때문에 하루 종일 김치를 날랐는데. 잘 때마다 시간이 6일씩 흘렀다. 금요일 밤에 잠들었다가 일어나면 다음 주 금요일 아침이었다. 세 번의 연속된 금요일과 두 번의 시간 도약을 경험하고서야, 현은 그 비현실적인 현상이 실제임을 받아들였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는 총 5편으로 이루어진 심너울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이다. 2018년 6월에 첫 소설을 시작으로 그는 2019년 12월까지 무려 21편의 작품들을 펴냈다. 1년 6개월 남짓한 경력이지만 문장에는 그의 색채가 짙다. 문체가 간결하다. 술술 넘어가는 그의 이야기들은 한자리에서 3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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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20.03.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정말 집에서 ‘일’을 할 수 있나요? [사람]
프리랜서를 동경하지만 그렇게 될 자신은 없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
코로나19 때문에 출퇴근 대신 재택근무로 돌리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모든 내선번호가 개인 휴대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바꾼다거나, 사내 메신저를 활성화하는 등 회사마다 대처법은 다르지만 어쨌거나 출퇴근이라는 손쉬운 감시의 수단 없이도 평소에 큰 차이 없는 수익을 뽑아내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내가 다니는 직장 역시도 재택근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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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에디터
2020.02.28
리뷰
공연
[Preview] 페미니즘의 물결 속 우리 사회를 비추는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지금, 여기에서 다시 보다.
요즈음 공연계는 여성의 이야기를 위한 작품과 배역들이 마치 트렌드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로 주인공의 연인이나 어머니 역할에만 그쳐야 했던 여성들은 이제 무대 한가운데에 나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10명의 여성 인물이 한 무대에 동시에 등장해 욕망과 자유를 이야기했던 <베르나르다 알바>부터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의 주체적인 여성을 그린 <
by
정다영 에디터
2020.02.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울타리 밖은 전쟁터였다. [사람]
집을 나와 보니 알게된 것들
자취를 시작했다! 드디어 어릴 적부터 자취를 꿈꿔왔던 나는 드디어 나의 꿈을 이룬 것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가족과 함께 살면 전부 다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항상 듣는 잔소리는 정말 지긋지긋했다. 누가 리모컨을 잡을지 매일 싸우는 것도 버틸 수가 없었다. 가족들은 나를 귀찮게 하고, 나는 자유를 잃
by
정윤경 에디터
2020.02.24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19기 모집 (~02/22)
이 한 걸음 더 내딛음으로 문화예술 안에서 귀한 인연으로 따스히 만날 수 있어 뜻깊습니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19기 모집 소중한 지원과 내딛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한 걸음 더 내딛음으로 문화예술 안에서 귀한 인연으로 따스히 만날 수 있어 뜻깊습니다. 문화를 애호하는 분과 함께, 저마다의 ART insight를 더욱 다채로이 가꾸어 나아가길 고대합니다. 지원자 분께 오늘 하루도 행복 가득 평안 깃들길 마음 깊이 소망합니다. - 아트인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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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일상을 충만하게 [문화 전반]
당신이 살아가는 공간은 당신을 닮는다. 그와 동시에 당신도 그 공간을 닮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만의 공간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매일, 그리고 매 순간 특정한 공간들을 향유한다. 아침에 눈을 떠서 가장 처음 마주하는 나만의 방 한 칸을 시작으로 집과 동네, 도시 등으로 그 영역은 점점 확장되어 간다. 순간마다 마주치는 공간들은 각자의 작은 파편들로 인해 끊임없이 그 의미를 주고받으며 존재한다. 물론 그것들이 너무나 일상적이라 그 의미를 일일이 헤아려볼 수 없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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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아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부재의 형태로 존재하는 곳, 광장에 대하여 [문화 전반]
어떤 꿈은 요원하고, 아득하고, 멀어서 반짝인다.
광장을 떠날 수 있어도 광장을 떨쳐낼 수 있을까. 광장에 걸었던 유토피아적 기대가 하나씩 무너질수록 광장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회의는 커졌고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광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제 우리는 안다.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개인들이 서로 분열을 거듭해서, 그러나 그들은 어떻게든 연결되고 연대 되어서, 그러나 하나로 묶여 범주화되지도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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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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