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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와 그녀의 이율배반 - 밀양 [영화]
죽어도 죽지 않은 사람을 위한 종교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이상하리만치 몇 번이고 반복해서 찾게 되는 영화들이 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은 그 리스트에 있는 영화 중에서도 유달리 자주 접하게 됐던 영화로 예전부터 여러 영상 매체나 영화 평론을 다루는 매거진에서 수차례 소개해 왔음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대학교 수업에서 심심찮게 등장했던 영화로 기억에 남아있다. 평소 종교를 테마로 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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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에디터
2025.01.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찰나의 꿈을 위해 산화할지라도 [영화]
영화라는 한 편의 꿈을 꾸다
* 본 오피니언에는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문화권의 언어에서 잠을 잘 때 꾸는 '꿈'과 미래에 성취하기를 바라는 어떤 지향점을 뜻하는 '꿈'을 뜻하는 단어가 일치한다고 한다. 그 이유를 학문적 근거를 들어 설명하지는 못하더라도 잘 생각해보면 이 둘이 많은 공통점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무의식과 경험이 기반이 된다
by
서예은 에디터
2025.01.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일로 향하는 가장 똑똑한 길 [영화]
물러날 곳이 없어 생각이 많아지는 때에 보기 좋은 영화가 있어요. 바로 <사랑의 블랙홀>입니다.
새해 카운트다운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1월이 끝나간다니. 1월의 마지막 주는 연말만큼이나 삶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호기롭게 세운 새해 목표를 1월 한 달 동안 잘 지켰나. 혹은 설날이 지나야 진정한 새해라며 미뤄뒀던 일들을 마주할 준비가 되었는가. 과연 난 잘 살고 있는 것인가! 물러날 곳이 없어 생각이 많아지는 때에 보기 좋은 영화가 있어요.
by
김지은 에디터
2025.01.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별로 특별하지 않을 새해를 위하여 [영화]
대체로 평범하고 가끔 특별한 수많은 날들(days)이 모여, 비로소.
매년 이맘때쯤 우리의 삶은 가장 이상적으로 변한다. 지난해 우리가 되고 싶었지만 끝내 될 수 없었던 무언가를 포기하지 못한 채, 올해는 그 무언가에 더 가까워지기를 다짐하며, 우리는 우리가 세운 계획 속으로 스스로를 열심히 던지기 시작하는 것.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고, 자격증을 위해 퇴근 후 공부를 시작한다. 새삼 설레고 즐거운 그 몰입 속에서
by
차승환 에디터
2025.0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얼어붙은 시대, 신념으로 밝히는 촛불 하나 – 하얼빈 [영화]
차가운 감동과 미학적 연출,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은 색다른 영화 한 편.
*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4일,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영화 <하얼빈>이 개봉했다. ‘이제껏 본 적 없었던 독립운동 영화’, ‘새로운 느낌의 감동’과 같은 호평이 잇따르는 가운데, 영화는 관객수 457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앞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얼빈>(2024), 연출: 우민호, 출연: 현
by
신지원 에디터
2025.0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연휴에는 추억의 판타지 세계로 [영화]
다시 보는 ‘더 캣’과 ‘찰리와 초콜릿 공장’, 그 안의 보편적 가치들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이번 설 연휴에는 영화를 정주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나 역시 어린 시절 재미있게 보았던 판타지 영화를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이었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더 캣’을 시청했다. 분명 아이였던 시절엔 별생각 없이 유쾌하게 느껴졌던 두 영화였다. 그런데 다시 시청하니 두 영화는 예상보다도
by
김효주 에디터
2025.01.26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지친 당신에게 올리는 차림상. 푸드힐링 무비 3편 [영화]
지친 당신을 흘러가듯 천천히, 또 맛있게 위로해줄 푸드힐링 영화 세 편
모두에게 그럴 때가 있지 싶다. 세상만사가 너무 복잡하게 느껴질 때. 세상의 일원으로서, 인간관계의 일부 고리로서 기능하기가 갑자기 너무 피로하게 느껴질 때. 그럴 때는 두 발짝 물러서서 외곽의 세계에 머무르고 싶어진다. 말하자면 ‘현실도피’다. 나는 그럴 땐 집 가장 편한 공간에서 영화를 보곤 했다. 그런데 OTT서비스의 상위권 콘텐츠는 잘 찾지 않는다
by
채혜인 에디터
2025.01.2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카페 마니에서 찾은 행복의 조각들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을 던지자, 영화 한 편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해피 해피 브레드>입니다. 작은 마을 쓰키우라에 자리 잡은 '카페 마니'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주죠. 이곳은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안고 찾아온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이니까요. 카페의 주인 리에와 미즈사마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정성스레
by
오금미 에디터
2025.01.25
리뷰
영화
[Review] 메모리 - 서로에게 기댈 수 있다는 것
서로의 기억을 채워주는 실비아와 사울.
'기억'은 이야기로 쓰기에 정말 흥미로운 소재이다. 쉽게 변화할 수 있고, 휘발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제목부터 '메모리'인 이 영화 역시 기억을 소재로 실비아와 사울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픈 기억을 가진 실비아와 자꾸만 기억이 사라지는 사울. 실비아는 어린 나이에 성적 학대를 받았고, 그때의 괴로운 기억이 어른이 되어 중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 지금까지
by
이상헌 에디터
2025.01.25
리뷰
영화
[Review] 영화 '메모리' - 기억은 언제 떠나야 하는가
기억은 왜이렇게 불친절할까?
여자에겐, 기억이 너무 오래 머문다. 남자에겐, 기억이 너무 빨리 떠난다. 그리고 기억의 양면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이 두 인물이 사랑에 빠진다. 실비아 (제시카 채스테인 역)은 뉴욕에서 딸을 혼자 키우고 있다. 그녀는 신경쇠약 증상을 보이며 가끔 불안함을 견디지 못하는데, 그건 그녀를 묶어두는 과거의 기억 때문이다. 그런 그녀를 사울(피터 사스가드 역)
by
김은빈 에디터
2025.01.24
리뷰
영화
[Review] 많고 많은 것 중 어떤 사랑 이야기 - 영화 메모리
실비아와 사울의 사랑 이야기는 대체 어떤 사랑 이야기인가.
오랜만에 ‘한 줄 요약’이 쉬운 영화를 한 편 봤다. 영화 <메모리>(Memory, 2025)는 깊은 트라우마를 가진 ‘실비아’와 조기 치매를 앓는 ‘사울’이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누구와 누가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다’만큼 무책임한 요약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사랑은 그 시작도 과정도 결말도 너무나 다양하다. 실비아와 사울의 사랑 이야기는 대
by
김지수 에디터
2025.01.23
리뷰
영화
[Review] 영화 메모리 - 우연 속에서 만들어지는 인과성, 그리고 나타나는 사랑의 여러 형태
삶이란 간혹 아니 종종 우연 속에서 뜻밖의 인과성이 만들어지기도 한다는 것.
* 이 글은 영화 <메모리>에 대한 많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메모리> 시사회에 초청받게 되어, 들뜬 마음으로 퇴근 후 광화문 씨네큐브로 달려갔다. 해당 영화관은 평소 자주 산책하곤 하던 정동 근처에 있었다. 평일 저녁 그리고 굉장히 추웠던 1월의 어느 목요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려는 관객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고, 영화티켓을 수령하면서
by
이유빈 에디터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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