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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판타지가 세상을 구한다 - 네버엔딩 스토리 [영화]
아트레유의 모험을 읽는 바스챤을 읽는 독자 '나'
*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젠 철이 들었으니 꿈에서 벗어나서 현실에 맞게 살아야지, 그렇지?”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는 상상과 몽상을 즐기는 소년 ‘바스챤’이 책 속 세계를 모험한다는 판타지 장르의 모험기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소년 바스챤은 약하고 왜소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자주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바스챤은 여느 때와 다름
by
윤희지 에디터
2020.11.03
리뷰
도서
[Review] 읽기의 길이가 사유의 길이다 -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코로나 시대를 견디는 독서예찬론
일 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우리들의 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외출을 최대한 삼가고 사람들과의 모임을 자제하기 시작하다 보니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었고 그중 많은 이들이 이렇게 얻은 여가시간을 독서에 몰두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한 것이다. 지극히 고독해야 비로소 책의 온전한 의미를 내 안에 담아낼 수 있다고 바라보는 입
by
전수연 에디터
2020.11.0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전생에 독일과 나는 무슨 사이였을까 [여행]
독일과 참 안 맞았던 나, 그래도 독일이 그립다.
1년 넘게 연락이 없던 친구에게 오랜만에 메시지가 왔다. “호연아, 너 지금 유럽이야?” 순간 웃음이 났다. 하긴 주기적으로 바뀌는 내 카카오톡 프로필 이미지가 온통 유럽 여행 사진이니, 나라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 “그랬으면 좋겠지만, 당연히 한국이지!” 벌써 네덜란드 교환학생을 다녀온 지 1년이 넘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직후에도 교환학생 시절이 꿈
by
채호연 에디터
2020.11.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타지살이 몇해인가요 [사람]
서울살이 몇해인가요
서울, 서울 바라지도 않던 내가 서울에 살고 있다. 원래 서울은 특정 날짜를 정해 여행으로 와야 했던 곳이다. 거리 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낯섦이 상당한 지역이었다. 동시에 여행이라는 즐거운 추억으로만 채워진 지역이기도 했다. 항상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많다고 느꼈고 특히 문화에 뛰어들 수 있는 장들로 넘쳐났다. 그리고 이제는 이곳에 살고 있
by
문소림 에디터
2020.10.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POD 출판으로 내 책을 두 번째 출판했다 [도서]
쉽고 빠르게 내 책 내어놓기
독립출판을 하는 과정은 설레지만 지난했다. 벌써 일 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평생 기억될 나의 경험. 꾸역꾸역 인디자인 하는 방법을 배우고 (지금은 다 까먹었지만), 표지를 어떻게 만들지 궁리하고, 종이는 어떤 종이로 할까, 가격은 어떻게 할까, 내 인생이 주로 흘러왔던 것처럼 모든 고민은 내 머릿속에서 뒤섞여야 했고 모든 결정도 나의 몫이었다. 드디어 완
by
곽예지 에디터
2020.10.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바니, 바니, 당근, 당근, 외로움을 줄여주는 소리
어플리케이션 하나가 가져다 주는 변화
카레에 들어있는 당근을 유달리도 싫어하는 친구가 있다. 우리집 강아지는 국내산 흙당근이 아니면 당근을 먹지 않는다. 그리고 모바일 기반 중고매매 플랫폼 ‘당근마켓’은 당신의 근처가 아니면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다. 당근은 카레의 기본이 아니지만! ㅡ ‘당근마켓’은 2020년 8월, 월간 사용자 수 1000만명을 뛰어넘으며 기본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잡았다(배
by
박나현 에디터
2020.10.3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타인의 불행에 관대하기 - 82년생 김지영과 울산 화재 사건
우리는 왜 타인의 불행에 관대하지 못한 걸까?
책을 꺼내 읽는다. 오랜만이다. 어쩔 수 없었다. 그동안 바빴다.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오랜만에 책을 손에 쥔 내가 어색해서 이렇게 변명을 한다. 불과 몇 년 전, 어머니께 건넨 말이 떠오른다. 바빠서 도저히 책을 읽을 시간이 나지 않는다는 그녀에게 나는 이렇게 말했다. 책은 시간이 나서 읽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읽는 거라고. 그 말이 몇 년을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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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0.10.28
리뷰
공연
[Review] 연극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를 관람하고
가면을 쓰고 사는 우리들, 당신은 가면 속 당신의 표정이 무엇인지 기억나시나요? 지금, 여기, 당신과 나에 대하여.
'나는 누구인가 자신을 마주하는 질문'이라는 리플릿의 문구가 있지만 '나'를 '연극'로 바꾸어도 좋겠습니다. 인생을 연극에 비유할 때의 '연극'으로요. 어쩔 수 없이 여러 겹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굳이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누구나 한 번쯤은 질문에 직면해야 할 때가 옵니다. 너는 누구인가.
by
한승민 에디터
2020.10.28
리뷰
공연
[Preview] 바다와 섬에서의 축제,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라메르에릴과 한러대화
11월 12일 목요일 오후 8시, ‘독도사랑축제’ 겸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공연이 개최된다. 본 행사는 비영리공익법인 라메르에릴과 한러대화가 공동개최한다. 라메르에릴은 동해와 독도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한국적 색채의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러대화는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상호발전과 우호관계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한-러 수교 30주
by
한승빈 에디터
2020.10.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의 다양성이 필요한 이유 [영화]
독립영화를 되돌아 보다
근래 들어 <벌새>, <메기>, <우리집>,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과 같은 독립 예술 영화들이 각광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찬사와 주목을 받았고, 수십 개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해당 장르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져 가고 있으며, 정책과 사업 측면에서도 독립 예술 영화 산업을 활성화시키려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by
고지희 에디터
2020.10.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집은 사람을 닮는다 [사람]
나의 첫 독립을 맞이하며
집은 사람을 닮는다 독립생활을 시작했다. 언니와 함께 살던 서울의 작은 집에서 혼자 지내게 됐다. 혈혈단신 지방에서 올라와 어느 날 갑자기 맞닥뜨린 독립은 아니었기에, 물 흐르듯 모든 과정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생애 처음 시작한 자취는 지금껏 겪지 못한 낯선 감정을 자주 느꼈다. 둘이 살며 묵혀둔 먼지를 직접 닦아내고, 필요한 물건을 하나
by
장경림 에디터
2020.10.25
리뷰
도서
[Review] 독자에게로 한 걸음 - 출판저널 519호 [도서]
멀어지는 책과의 거리를 좁히는 방법에 대한 잡지, 출판저널을 읽다
‘출판학과’는 왜 없을까? ‘출판학과’는 왜 없을까? 라고 출판학의 부재에 의문을 가지는, 출판저널 519호의 처음을 여는 질문은 묵직하다. 대학에서 점점 각종 콘텐츠 학과가 신설되는 가운데 출판 콘텐츠를 기획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학과는 여전히 부재한다. 책문화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는 글을 포함해 출판저널 519호에 실린 글들은 ‘출
by
전지영 에디터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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