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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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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열두 살은 달린다 - 연극 '발가락 육상천재'
이들에게는 몇 번이고 달릴 에너지가 남아 있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의 ‘12살 프로젝트’ 두 번째 레퍼토리 작품인 <발가락 육상천재>가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11월 3일부터 공연 중이다. 2020년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초연된 본 작품은 올해 천안, 당진, 수원 공연을 거쳐 다시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 올랐다.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 열두 살 ‘발가락’과 ‘육상천재’라는 단어의 조합은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2
리뷰
공연
[Review] 거울은 필연적인 실패 - 거울 [공연]
거울 앞 '나'를 해체하는 시간
‘가족’만큼 애틋하고도 무거우며 지겨운, 그 외 수많은 개념을 함축시킨 단어가 또 존재할 수 있을까. 유리 의자처럼 편한 듯 위태롭고, 투명한 물처럼 말간 듯 심해처럼 막연한 것이 가족이라고 느낀다. 이것을 움직임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어떤 형상이 그려질 수 있을까? 가족과 ‘움직임극’이라는 새로운 만남에 궁금증을 한 움큼 안고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 시
by
정해영 에디터
2022.11.12
리뷰
PRESS
[PRESS] 표백된 세상에서 '나'로 살아남기 - 연극 '너 자신이 되라'
성실하고 열정적인 직원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그는 끝없이 표백되어 본래 무슨 색이었는지 알아볼 수가 없다.
2009년 창단 이래 꾸준히 프랑스 연극을 번역하고 무대에 올려온 프랑코포니의 신작 <너 자신이 되라>가 3일부터 알과핵소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콤므 드 벨시즈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한 유명 락스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부서에 지원해 면접을 보러 온 젊은 남자와 이 부서의 부장인 중년의 여성이 펼치는 2인극이다. “당신은 누구세요?” 취업준비생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1980년 5월, 그날의 고백을 들은 오늘의 나는 [공연]
2022년을 살아가는 우리가 바라본 1980년 5월의 광주.
오랜만에 고향인 광주를 내려갔다. 여전히 광주 청년들의 핫플레이스는 동명동이었기에, 그곳에서 친구들과 술 한잔하며 회포를 풀기 위해 여느 때처럼 금남로를 지나치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구 전남도청 건물이 눈에 밟혔다. 쓸쓸해 보이는 새하얀 건물. 그리고 그 앞에 있는 분수대까지. 그것은 지난날, 무대 위에서 보았던 1980년의 5월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by
임주현 에디터
2022.11.07
리뷰
공연
[Review] 은행나무가 들려준 정조와 궐리사 이야기 -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200여년 전, 은행나무의 싹을 발견한 정조의 마음을 헤아리다.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리뷰를 쓰기에 앞서 고백하자면, 극을 보러 가기 전까지 궐리사가 공자를 섬기는 사당을 의미하는 일반명사라는 것조차 잘 알지 못했다. 그 의미를 분명하게 알게 된 다음에야 ‘화성궐리사’가 어떤 곳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화성’이 붙어 있기에 정조가 처음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중종 때부터 있던 곳으로, 공자의 64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연극적인 연극을 지향하는 사람 - 연극 '믿을지 모르겠지만'의 최용훈 연출
"그것도 하나의 도전이자 모험이자 시도겠죠"
잠수 헬멧을 쓴, 정장을 걸친, 레이스 치마를 입은, 망사 스타킹에 하이힐을 신은 정체불명의 한 사람. 그는 7개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복장이 합쳐진 모양새를 한 채 서 있다. 푸른 빛의 비밀스러운 숲 속에서, 이리저리 부유하는 4개의 의자와 함께 말이다. 이처럼 <믿을지 모르겠지만>의 포스터는 독특한 이미지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상상력을 자극
by
최수영 에디터
2022.11.06
리뷰
공연
[리뷰] 서울에서 오산까지, 궐리사 기행문 :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그러나 새로운 경험으로 얻은 것들을 잊지 않고 계속 살아가다 보면, 마음도 정신도 더더욱 크게 자라지 않을까. 몇 백 년간 무성히 자라난 은행나무처럼.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2022년 10월 29일 (토) 오후 2시 오산 궐리사 경내 SYNOPSIS 1500년경, 공자의 후손 공서린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화성에 강당을 짓는다. 면학을 독려하기 위해 은행나무를 심어 그 그늘에서 가르침을 베풀기도 하는 등 은행나무는 공서린의 후학 양성에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공서린이 운명을 달리하며 은행나무 또한
by
박윤혜 에디터
2022.11.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연극이 작은 흔들림으로 다가가기를 바라요.” - ‘정희정’ 윤혜숙 연출
"더 알고 싶고, 더 고민하고 싶은 그런 공간이 무대입니다."
아기를 돌보는 젊은 엄마, 엄마를 간병하는 딸, 요양원에서 돌봄 받는 할머니, 요양보호사… 연극이 시작되면 무대에 선 두 배우는 다양한 역할을 넘나든다. 때로는 돌보는 사람으로, 때로는 돌봄 받는 사람으로 바쁘게 무대를 누비는 여러 모습 중 관객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누군가의 이름 같았던 ‘정희정’이라는 제목에서 순환하는 돌봄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4
리뷰
PRESS
[PRESS] 우리가 잠시 겹쳐지는 하루 – 연극 ‘임지윤의 하루2’
임지윤을 만나다.
지난 2021년 <임지윤의 하루>로 관객을 만났던 임지윤이 <임지윤의 하루2>로 돌아왔다. DJ유니의 라디오 프로그램 ‘우리의 하루’의 게스트로 초대된 임지윤은 장애·입양·여성·퀴어의 당사자성을 중심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라디오로 만나다 제공: 극단제이와이 ⓒ예준미 아무 때나 어디서건 원하는 콘텐츠를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에 정해진 시간, 정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3
리뷰
PRESS
[PRESS] 로봇과 인간의 교차로에서 - 연극 ‘윙키’
로봇의 존재는 우리 사회의 울퉁불퉁한 지점을 오히려 더 부각한다.
아이를 돌보도록 프로그래밍 된 가정용 AI로봇 윙키가 있던 집에서 5개월 된 아이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윙키는 경찰서에 구금된다. 로봇에게는 지문도 DNA도 없기에 진실을 밝히는 길은 험난하다. 아이의 돌연사는 누구의 책임일까. 큰새프로젝트의 <윙키>는 로봇이 인간을 돌보는 일이 보편화된 시대를 상상하며 흥미로운 화두를 제시하는 연극이다. <햄버거 먹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하이브리드 별종 예술가, 조아라
"진정성 있게 자기만의 길을 가고 있는 이런 예술가가 있구나 하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쩔 수가 없어> 공연 사진 ⓒ최은선 배우님, 안무가님, 연출님, 대표님… 그를 부르는 호칭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는 나에게 그때그때 필요한 대로, 원하는 대로 부르라고 하는 그는, 스스로를 ‘하이브리드 별종 예술가’로 지칭하는 조아라다. 판소리, 연기, 무용 세 분야를 전공한 조아라는 2011년 몸, 소리, 말을 바탕으로 다양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3
리뷰
PRESS
[PRESS] 태어나는 사람, 만들어지는 괴물 - 연극 '괴물'
괴물로 호명되었지만 세상에 발붙이고 자신의 생을 살아가려는 이들의 이야기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이후 수많은 작품의 모티프가 되어 왔다. 실제로는 괴물을 만든 과학자의 이름인 ‘프랑켄슈타인’을 많은 사람이 괴물의 이름으로 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작품에서 괴물의 존재가 주는 충격과 그 파급력이 컸음을 보여준다. 창작집단 하이카라의 연극 <괴물>은 일제강점기 경성에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천재 과학
by
김소원 에디터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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