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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반복에는 이유가 있다,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 [도서]
재미있는 영화 클리셰 사전
Prologue. ‘클리셰’란 무엇일까? 클리셰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대중매체를 통해 이 단어를 접했을 때, 한동안 그 뜻을 궁금해 했었다. 어떤 이야기, 특히 영화 속에서 진부한 공식이나 상징처럼 등장하는 소품이나 장면, 대사 등을 말한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게 되었지만 여전히 시원하지는 않았다. 그 후, 이건 이런 장르 영화의 클리셰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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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0.01.03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적인 폭력] 12. 가난해서 꿈조차 가난해야 하는 우리
복지는 혜택이 아닙니다. 생존수단입니다.
12. 가난해서 꿈조차 가난해야 하는 우리 초등학교 시절, 나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하얀 종이를 나눠주는 순간이 제일 싫었다. 번호순대로 이름이 불리면 아이들은 차례대로 나와 그 종이를 받았는데, 기분 나쁘게 하필 내 순서만 건너 뛰어지곤 했다. 그 순간만큼은 내가 이 교실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왜 나는 저 종이를 받을 수 없을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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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19.12.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반복되는 공허함과 가벼움에 지쳤다면.. [문화 전반]
정물화의 정수, 은둔의 화가 모란디를 통해 살펴 보는 본질에 대한 탐구
사람들은 종종 창작활동을 하기 위해선, 좋은 것을 많이 보고,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 다양한 분야에 대한 탐구정신은 분명 융합 시대의 예술적 감성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이 더 나은 교육과 영감을 위해 새로운 세계로 떠났다는 사실은 그 주장의 근거가 되어주는 것 같기도 하
by
조어진 에디터
2019.12.26
리뷰
공연
[Review] 반복된 일상에 지친 이들이여, 창문을 넘자!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리뷰
일상의 새로운 불꽃을 마주하다
연극을 보기 전 서재에 묵혀두었던 노트를 폈다. 예전에 도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읽고 정리한 글을 읽기 위해서다. 없는 시간을 쪼개 정리본을 읽고 갔다만, 그래도 맘이 놓이지 않았다. 책과 달리 연극은 5명의 배우들이 배역을 바꾸는 ‘캐릭터 저글링’을 하는 건 물론-5명이서 무려 50여 개의 배역을 소화한다-, 내용을 앞뒤로 왔다갔다 할
by
김나영 에디터
2019.12.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London westend 극장가 정복기 (5) [공연예술]
나의 런던 뮤지컬 관극 일기를 마친다.
런던에서 관람한 7번째 뮤지컬은 Six다. 최근 영국에서 가장 핫한 뮤지컬 중 하나로, 연일 매진이 되고 있어 티켓을 구하기 매우 어려운 공연이다. 이 공연은 영국 헨리 8세의 6명의 아내들의 이야기를 팝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로 풀어간다. 6명의 아내들은 걸 그룹처럼 오프닝넘버를 소화한 후,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준다. 이때, 헨리로 인해 가
by
이봄 에디터
2019.12.21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행복] 01 : 과거의 여행이 현재의 불안에게
싹이 피어나듯 간지러운 과거 여행 기록을 현재에 다시 보다.
한때 나는 절망했다. 절망이라는 단어는 과하다. 그저 원하던 학과에 떨어지고, 반수를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대학 입학시험의 결과가 나올 때쯤에는 어릴 적부터 꿈꿔오던 장래 희망이 정말 내가 원했던 것인지, 그저 오랫동안 그 길을 준비했기에 관성의 법칙대로 가고 있는지 혼란스러웠다. 앞날이 안개에 쌓인 것처럼 희뿌옇고 앞으로 뭘
by
김혜원 에디터
2019.12.17
작품기고
[일상을 예술으로] 실타래
얽혀버린 실타래는 다시 풀기엔 어렵다.
illust by Yoonji 실타래 신경쓰지 않고 들고 다니다 보니 금세 얽혀버렸다 얽히고 설키고 풀려면 풀려고 할 수록 점점 더 얽힐 뿐 다시 풀어지지 않았다 처음부터 그 실을 잘 풀려하는 건 어려웠다. * 나만 겪는 감정들이 아닐 거라고 생각해본다. 누군가와 잘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야속하게도 나의 의지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이 있었다.
by
정윤지 에디터
2019.1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병원, 복도, 미로의 닮은 점들 [영화]
병원, 복도라는 공간을 중점적으로 영화 <킬링 디어> 바라보기.
'복도'가 주는 이야기 복도의 사전적 의미는 ‘방과 방을 잇는 일정한 폭을 가진 건물 내 통로. 또는 건물 간을 잇는 통로’라는 뜻으로, 기본적으로 직사각형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 높이나 폭에 따라 내부에 있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상이한 결과를 도출해낸다. 이뿐만 아니라 복도의 길이와 분절은 인물의 움직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다른 공간으로의
by
안루비 에디터
2019.12.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유를 어떻게 하시겠다고요? Part 3 - "페르소나"로 보는 콘텐츠제작에 대한 젠더문제 인식 [영화]
콘텐츠 업계의 흐름이 차별적인 요소를 지양하고 소수도 함께 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본 글의 목적은 한국 감독들의 콘텐츠제작에 대한 젠더문제 인식을 알아보는 것이었지만 표본이 적어 그 한계가 명확하다. 이와 관련된 인식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길 촉구하며 글을 마친다.
* 이 글은 이전 기고글과 연결됩니다. [Opinion] 아이유를 어떻게 하시겠다고요? Part 1 - 문화콘텐츠와 비평의 의무 [문화전반] [Opinion]아이유를 어떻게 하시겠다고요? Part 2 - "페르소나"로 보는 콘텐츠제작에 대한 젠더문제 인식[영화] * 글을 읽기 전 '아이유를 어떻게 하시겠다고요? Part 1, 2와 <페르소나>를 감상하고
by
김인규 에디터
2019.12.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림 몇 점으로 살펴보는 김홍도와 신윤복 [시각예술]
같은 소재를 다룬 다른 작품을 함께 감상해보자.
대한민국이 성립되기 이전, 500여년의 역사를 가지며 존재했던 국가인 조선(1392-1910)시대, 그중에서도 17-19세기인 ‘조선후기’에는 풍속화가 가장 융성하게 발전하였다. 풍속화란 궁궐이 아닌 민간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그만큼 풍속화에는 당시 사람들의 보편적인 삶의 모습이 드러나므로 그 당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매개가 된다.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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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 에디터
2019.12.02
리뷰
공연
[Preview] 엉뚱한 100세 노인에게 배우는 교훈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공연]
할아버지가 창문을 넘어 도망친 이유를 찾아라
연극의 원작이 되는 책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품이다. 2009년 출간 이후 전 세계 35개국에서 천만 부 이상 판매량을 올렸고 영화로 실사화됐으며, 그에 대한 후속편도 나오는 등 아직도 굉장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 또한 1년 전에 동명의 영화를 감상하고 해당 작품까지 읽은 적이 있다. 코미디로 시작하는 도입부와
by
정일송 에디터
2019.12.01
칼럼/에세이
칼럼
[삐딱한 유희] 다시금 "삐딱해지기" 위하여
긴 시간이었습니다. 알을 깨고 복귀했습니다.
1. 원인을 들추어보기 전에, 도입부 — 오정희, <유년의 뜰> 유년의 기억은 어딘가 시린 구석이 있다. 그때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말에 포함되는 감정은 유년시절 특유의 천진난만뿐만이 아니다. 당시에는 미처 깊숙이 파고들 여력이 없었던, 그렇지만 마음을 시리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명백한 일련의 감정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먹을 것에 집착했던
by
이소현 에디터
20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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