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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단순한 사과 한 알이 의미하는 것 [시각예술]
세잔의 사과가 하와의 사과, 뉴턴의 사과를 이어 세상을 바꾼 사과가 된 이유
우리는 얼기설기 그린 것 같은 세잔의 그림이 어째서 미술사에서 그토록 중요한 이유를 갖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세잔의 사과가 그토록 중요해진 데는 이유가 있다. 세잔 이전의 화가들은 무엇을 그렸는가 세잔 이전의 화가들은 대부분 ‘상징’을 그렸다. 예를 들어, 화가들은 아테네와 페르시아의 전쟁을 ‘거인족과 켄타우로스족의 전쟁’으로 그렸고, 아테네 여신
by
조소연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영감과 감각을 깨우는, <영감의 서재 102> [공간]
영감으로 가득하고 오각을 깨우는, <영감의 서재 102> 방문 기록.
영감의 서재에 다녀오다 인스타그램의 유행은 ‘인스타그래머블’한 음식, 공간, 심지어 포토제닉한 사람의 인기로 이어졌다. 사회적으로는 코로나로 인해 겹쳐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자, 사람들은 더욱 #신상카페 등과 같은 핫플들로 모여들었다. 을지로의 간판 없는 카페들, 성수동의 가오픈 기간의 카페들에는 어떻게 알고 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렇게 공간들의 상향평
by
남서윤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한 사람의 세계를 만나는 일 [사람]
인터뷰에 대한 얕은 단상
당신은 낯을 가리는 편인가? 필자는 낯가림이 별로 없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의 경우 그렇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먼저 말을 건네는 편이고, 새로운 사람에 대한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크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붙임성이 좋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또 그건 아니다. 낯을 가리지 않는다고 해서 남과 금방 친구가 된다는 뜻은 아니니까. 그저 상대에
by
김세음 에디터
2021.06.22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12. 미술 한 잔 하실래요? (1)
"미술은 결국 사람 때문에 어려운 거예요", "네...?"
- 미술은 종종 완전한 정답은 없다며 ‘주관적인 것이 답이다’라는 알 수 없는 대답을 내놓곤 하죠. 주절주절 무어라 말해 놓고, 이제는 당신이 느끼고 생각하라고 하면서요. 미술이 그렇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음, 어쩔 수 없는 것이려나요. 잔을 들다 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미술에 대한 ‘그의’ 이야기가 또다시 시작된 것이다. 핵심을 찌르기보다는
by
오예찬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조각+조각=彫刻 [미술]
기성화 된 것들에 대한 이불 작가의 질문
<수난유감-내가 이 세상에 소풍 나온 강아지 새끼인 줄 아느냐?>, 이불, 1990 기성화 된 것들에 대한 질문. 기존의 여성의 몸의 형태란 무엇인가. 기존의 여성의 몸의 모습은 무엇인가. 기존의 여성의 역할은 무엇인가. 기존의 조각이란 무엇인가. 천, 솜 같은 유연한 재료를 이용한 일명 ‘소프트 조각’이다. 유동적이지 않고 딱딱한 재료를 주로 사용하여
by
임민경 에디터
2021.06.21
리뷰
도서
[Review]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고백과 자각
예술가로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
직업으로서의 예술가라, 몇 번을 곱씹어 읽어보았다. 왠지 직업과 예술가라는 단어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또한 편견이구나. 뒤 이어 든 생각이었다. 당연히 예술가는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아니, 어쩌면 직업이 예술가라고 당연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을 향한 부러움이 묻어난 자기방어일지도 모르겠다. 예술가는 직업이 아니라며, 애
by
김규리 에디터
2021.06.1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작지만 큰 나의 동네 [공간]
모든 게 사람 마음먹기 나름이다.
사람에게 공간이란 참 중요한 요소이다. 사람들은 공간의 분위기에 꽤나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공간이 주는 느낌은 사람의 감정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그렇기에 공간을 깔끔하게 꾸미고 유지하는 것은 어쩌면 좋은 영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공간은 우리에게 가장 먼저 시각적으로 와닿기 때문에 대부분 우리는 그 공간의 시각적인 부분에만 집중한다. 그런데
by
이시온 에디터
2021.06.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향으로 삶의 해상도 높이기 [문화 전반]
일상 속에서 향기 즐기기
인간이 가장 의지하는 감각은 무엇일까-단연코 시각이다. 그 결과 우리는 많은 것들에 ‘본다’라는 표현을 적용한다. 그것이 우리들의 삶 전체에 적용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다. 흔히 시각을 잃은 사람은 다른 감각들이 더욱 발달한다고 한다. 반대로 말하면, 시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많은 이들은 다른 감각들을 그 만큼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듣고
by
김유라 에디터
2021.06.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각이 많은 사람들 #6]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도서/문학]
도서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는 이제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어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성공을 이루고 있는 책이다.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을 읽어보면 이 책이 한국에서도 얼마나 많은 인기를 끌었는지 알 수 있다. 한국의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기 모습 그대로 이해받고 수용 받는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고 하고,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은 독자들도 많았
by
이채이 에디터
2021.06.14
리뷰
공연
[Review] 애써 외면하는, 하지만 결국 마주해야 하는 그들의 무덤 - 새들의 무덤
'오루'는 그 새를 보고 미소를 짓게되고, 홀린 듯 새끼 새를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이 외면하고 있던 시간을 다시금 마주하기 시작한다.
바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내려놓게 한다. 자신이 가져왔던 슬픔과 고통, 묻어두었던 감정들을 파도 소리에 숨어 되짚어보고 하나씩 바닷물에 떠밀려가도록 흘려보내는 곳. 그곳에서 무언가를 차마 내뱉어내지 못하는 듯 그저 쓸쓸한 눈빛으로 바다만을 바라보던 한 남성은 자신의 옆을 맴도는 새를 마주했다. 갓 태어나 날지도 못하는 하얀 핏덩이의 어린 새. 남성 '오
by
김혜빈 에디터
2021.06.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름 없는 가족의 조각난 이야기 [공연]
아이엠에프 이후 회복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가족을 위하여
‘아이엠에프 경제 위기’는 한국인들의 일상에 상상할 수 없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큰 상흔을 남긴 사건이다. 두산아트센터는 아이엠에프 이후에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게 된 가족을 무대에 올려 성실히 살아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랄함 가운데 보여주었다. ‘양갈래머리’와 ‘아이엠에프’ 발랄하고 명랑한 소녀의 모습이 연상되는
by
조혜리 에디터
2021.06.13
리뷰
공연
[Review] 역사를 기억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있다 - 새들의 무덤
두 개의 과거, 그리고 두 개의 기억
새들의 무덤 - 두 개의 과거, 그리고 두 개의 기억 - * 최대한 연극 스토리 부분 언급을 배제하였으나 전반적인 느낌에 대해 다루고 있어,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가 지나온 역사를 알고 되새기며, 반복되는 실수가 없도록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의 역사를 잊지 말고 반면교사 삼아
by
곽미란 에디터
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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