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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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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마이프랜인천타운: 메이드 인 인천 [미술/전시]
보안 1942(통의동 보안여관) 기획전시
보안 1942 (통의동 보안여관) 정재호, <월미도 기념비 >, 2003, 캔버스에 목탄, 아클릴릭, 60x73cm.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휴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목적 없이 걷다 낡은 오픈 갤러리를 발견했다. “보안여관”, 갤러리는 여관의 간판을 달고 인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서울 한복판에서 마주하는 인천이라니. 보안 1942는 1942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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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비 에디터
2023.06.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멍때리기 [문화 전반]
아무것도 안하는 것의 의미
올해 6회째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5월 21일 오후 4시 한강 잠수교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멍때리는 시간을 즐겼다. 이 대회는 도심 속에서 여유를 찾기 위해 개최된 대회다. 멍 때려야 하는 시간은 90분. 이 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안정된 심박수를 갖고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 멍때리기 대회의 주최 의도를 보면 "
by
이소희 에디터
2023.05.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공허함 속 유지하는 삶 - 벚꽃 동산 [공연]
"나의 벚꽃 동산이여, 안녕!"
<벚꽃 동산>은 안톤 체호프의 유작이자 마지막 장막극이다. 러시아 혁명 전후로 귀족 계급이 몰락하고 부유 상인 계급이 성장하는 시대상을 담는다. 러시아 혁명은 권위주의적 위계 구조에 저항하며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의 구분을 없애고자 했고, 그 결과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공산주의 정부가 탄생했다. 국립극단의 <벚꽃 동산>은 이 시대를 배경으로 라네프스카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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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에디터
2023.05.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장 불안정한 도형, 슬픔의 삼각형 [영화]
직설하듯 은유하며, 웃긴 듯 웃기지 않는 슬픈 코미디
만인의 평등. 21세기 최우선시되는 인류의 가치. <슬픔의 삼각형>은 그 평등의 아이러니함을 비꼬는 블랙코미디다. 저가 브랜드로 대표되는 H&M과 고가 브랜드 중 하나인 발렌시아가에 대한 모델들의 재빠른 표정 변화는 가장 인상적인 장면임과 동시에 상징이 되었다. <슬픔의 삼각형>은 여러 평등의 문제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경제와 성의 위계에 주목했다.
by
유다연 에디터
2023.05.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걸음마다 안녕을 [문화 전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어쩌면 무조건적인 응원이다. 누군가가 나의 행복을 빌어 주었으면. 나 아닌 누군가가 나의 삶에 다정한 말을 보내 주었으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밤의 습기는 언제나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내 것인 마음들과 내 것이 아닌 상황들이 목과 코 사이의 쿨쩍거림을 만들어내고, 딱히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가끔 꺼내 보게 되는 기억들을 일기장 째로 꺼내어 읽으며 머쓱하게 눈썹을 긁는다. 초봄의 낮이 누구와도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날씨라면 늦봄과 초여름 사이의 밤은 마음 밑바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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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3.05.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일은 우리가 떨어져 걷는다 해도 [미술/전시]
오늘은 서로의 안위를 살필 수 있는 사이가 되길 바라며
졸업을 앞둔 청년들이 기획한 전시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는 지금도 동시다발적으로 수많은 전시가 생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4학년 학생들이 기획한 전시, 《내일은 우리가 떨어져 걷는다 해도》는 개인주의 확산에 따라 한국 사회에서 잃어버린 ‘정’을 떠오르게 하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정’이란 개념은 기성세대의 것
by
이세연 에디터
2023.05.21
리뷰
도서
[Review]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 : 나의 뉴욕 수업
어느 곳에서든 '머무른다' 보다 '산다'에 더 가까워지고 싶다.
저자는 서문에서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바로 '괴테처럼 살겠다 결심하고 뉴욕으로 떠나 호퍼처럼 산 이야기'이다. 뉴욕행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37살에 바이마르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한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에 있다. 시인이자 소설가, 철학자, 정치가, 과학자이기도 한 괴테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였을까? 자신의 진정한 삶이 다시 시작됐다고 말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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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에디터
2023.05.19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몽환의 해안, Tuesday Beach Club의 음악
요즘 밴드 좀 듣는다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TBC!!
요즘 밴드 좀 듣는다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TBC!!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지금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밴드를 꼽으라면 사람들마다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각기 다른 밴드들을 얘기할 것이다. 하지만 질문을 반대로 바꿔서 Tuesday Beach Club이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가를 물어보면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음악성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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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3.05.18
리뷰
공연
[리뷰] 신기루를 유리병 안에 담을 수 있다면 - 연극 유리별 프로젝트
모래처럼 빠져나가는 기억과 가벼워질 나의 삶
나는 사진과 영상만으로 온전히 남길 수 없는 추억이 있다고 믿는다. 마치 신기루처럼, 영원히 남을 듯 강렬하다가도 손 닿으면 사라지는 추억들 말이다. 그래서 글로 감상을 기록하는 걸 좋아하게 되었나 보다. 전부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그 신기루를 내 뇌에 간직하기 위해서. 바로 그 추억을, 유리병에 담을 수 있다면 어떨까? 기억이 날아가기 전까지라면 언제든
by
박주은 에디터
2023.05.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안전하지도 건강하지도 못한 [사람]
오늘도 누군가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많은 사람이 모르고 지나간 산재 노동자의 날 4월 28일. 노동자가 분신했던 5월 1일. 노동절 집회의 데시벨을 측정해서 소음 타이틀을 붙인 기사가 나온 5월 2일. 최근에 인터넷에서 노동조합과 관련한 이야기를 봤다. '귀족 노조'는 말이 안 되는 조어라며 귀족 의사나 귀족 검사라는 말은 없는데 노조 앞에 귀족을 붙이는 데는 의도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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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3.05.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안녕, 안녕!" 읽어나갈 미발표 인생 - 뮤지컬 '호프(HOPE)' [공연]
나 하날 지키는 여자
30년간 지속된 '요제프 미발표 원고' 재판이 드디어 막을 내린다. 판결 내용은, “이것으로 에바 호프의 인생은 에바 호프에게 되돌려 주기로 판결한다.” 뮤지컬 <호프>는 카프카의 유작 반환 소송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프란츠 카프카는 친구 막스 브로트에게 자신의 유작을 읽지 말고 불태워 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브로트는 그의 유작을 정리해 출간했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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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에디터
2023.05.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전통공예는 촌스럽다? [미술/전시]
내가 몰랐던 전통공예
경복궁을 먼저 구경하고 안국으로 걸어가는 길에, 혹은 반대로 안국에서 경복궁으로 걸어가는 길 사이에 도심 공원인 열린송현 녹지광장이라는 공간을 본 적이 있을 것 같다. 그쪽으로 놀러 가면 그 옆길을 따라 걸은 적은 있어도 광장 안으로는 걸어간 적이 없어 이 공터 같은 공간은 도대체 뭐지? 하고 지나쳤다. 뒤늦게 공원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경복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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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 에디터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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