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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무 의미가 없다면, 있는 것으로 족해요 - 연극 '보존과학자'
어딘가에 그저 누군가 있기를 바라며
오래된 것들을 좋아한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일 신화들, 역사적인 유물들, 근세 이전 미술 양식들…. 미래적인 디자인이나 화두에도 관심이 가지만 나를 가슴 뛰게 하는 것들은 오랜 시간 속에서 굳건히 버텨온 것들이다. 그 오랜 시간을 버텼다는 것만으로 왠지 경외감이 든다. 요즘이야 날로 발전해나가는 의료 기술 덕에 백 세 시대를 넘어 백 이십 세까지
by
신성은 에디터
2023.06.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빠르고 확실하게 살 빼고 싶다면 - 식욕억제제는 NO [문화 전반]
건강한 다이어트는 무엇일까?
바야흐로 여름, 사람들의 옷차림이 얇아지고 있다. 여름을 위해 사람들은 몇 달 전부터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지방분해주사도 맞는다. 살은 노력에 비례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열심히 시간 투자를 해도 세 달이면 뺄 살을 두 달, 아니 한 달 만에 뺐다는 주변 친구의 이야기를
by
최아정 에디터
2023.06.09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어린 왕자'들과 나 [음악]
몇 년 뒤에 돌아보면 다르게 보이는 노래들이 있다. 당신의 <어린 왕자>는 어떤 음악인가? 미래의 우리는 어떤 노래들을 <어린 왕자>처럼 돌아보게 될까?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후세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뽑히는 이야기다. 어릴 적에나 읽을 법한 이 동화가 성년이 지난 어른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이유는 뭘까? ‘나이가 들고 보면 다르게 보이는’ 이야기여서 그렇다. 어렸을 적엔 소꿉놀이 같은 그림에 가까웠던 빨간 장미, 여우, 그리고 어린 왕자의 이야기는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고 나면 조금 더 깊은 책이
by
박주은 에디터
2023.06.07
리뷰
PRESS
[PRESS] 새로운 계절을 나는 법 - 각각의 계절 [도서]
각각의 계절을 나려면 각각의 힘이 필요하지요.
한 계절이 가고 새로운 계절이 왔다. 마리아의 말대로라면 새로운 힘이 필요할 때였다. 각각의 계절을 나려면 각각의 힘이 들지요. - p.144 책 <각각의 계절>은 작가 권여선이 삼 년 만에 펴낸 일곱번째 신작 소설집으로, 총 일곱 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제목은 수록작 '하늘 높이 아름답게'에 나온 마지막 문장에서 가져왔다. 이는 작가가 소설을 읽는 독자
by
신송희 에디터
2023.06.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늘 하루를 살아낸다, ‘비 오는 날이면’ [음악]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뮤지컬 ‘빨래’에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홀로 생활하는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월세가 몇 달 밀린 세입자와 그동안은 혼자 서울에 사는 것이 안쓰러워 기다려줬지만, 더 이상 기다려줄 수 없다는 집주인과의 관계가 나오고 매일같이 남들을 흉보는 직장 상사와 직원들의 관계, 서로에 대해 천천히 다가가는 사랑에 빠진 풋풋한 커플부터 중년의 커플까지 일상에서 한 번
by
송유빈 에디터
2023.06.06
리뷰
전시
[Review] 음악과 미술이 만나면! -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뒤피, 행복의 멜로디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풀어낸 20세기 주요 예술가, 라울 뒤피의 다채로운 오리지널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뒤피, 행복의 멜로디’
더 현대 서울에서 5월 17일 부터 개최한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뒤피, 행복의 멜로디’ 전시에 다녀왔다. ‘라울 뒤피’는 20세기 주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 세계를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풀어냈다. 또한, 전시 내 작품은 전 세계에서 ‘라울 뒤피’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의 오
by
정윤지 에디터
2023.06.05
리뷰
공연
[Review] 정적보다 무서운 것이 있다면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올바른 동정이라는 게 있을까?
시놉시스 쌍둥이 남매인 성희, 성민. 엄마는 기억조차 알 날 어릴 적 돌아가셨고, 아버지마저 교통사고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 사고 현장에 함께 있던 성민은 외상 후 스트레스로 목소리를 잃고 마는데. 1분 일찍 나온 누나, 성희는 그런 성민을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감추고 있던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다. # 정적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마이프랜인천타운: 메이드 인 인천 [미술/전시]
보안 1942(통의동 보안여관) 기획전시
보안 1942 (통의동 보안여관) 정재호, <월미도 기념비 >, 2003, 캔버스에 목탄, 아클릴릭, 60x73cm.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휴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목적 없이 걷다 낡은 오픈 갤러리를 발견했다. “보안여관”, 갤러리는 여관의 간판을 달고 인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서울 한복판에서 마주하는 인천이라니. 보안 1942는 1942년부
by
김윤비 에디터
2023.06.01
리뷰
전시
[리뷰] 저 바다처럼 빛나는 뒤피의 색채: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라울 뒤피
모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색채로 빛을 그려내야 하므로
기쁨의 화가라고 불린다는 프랑스의 예술가, 라울 뒤피 展에 다녀왔다. 작가에 관해 아는 것이 없어 잔뜩 긴장한 채로 이것저것 자료를 찾으며 전시장에 도착했는데, 전시를 보고 나니 아예 아는 것 없이 전시를 보았어도 감상이 부족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설명이 잘 되어 있었고, 볼거리가 많은 전시였다. 전시로부터 받은 뒤피의 인상은 ‘변화
by
박주은 에디터
2023.06.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남겨진 이들을 향한 따뜻한 다독임 [영화]
If anything happens I love you.
* 본 글은 영화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뉴스를 훑어보다, 미국의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지 1주기가 되었다는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초등학교의 이름까지는 기억하고 있지 못했지만, 지난해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느꼈던 비통한 심정은 여전히 마음 한구석
by
박지연 에디터
2023.05.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초여름 밤의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에무시네마 별빛영화제 [영화]
루프탑에서 즐기는 감성 가득한 영화들
경복궁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거리에 복합문화공간 에무가 있다. 조금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있지만 다양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북카페, 공연장, 미술관 등이 마련되어 있어 비교적 작은 시설임에도 마니아층이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그중에서도 에무시네마를 즐겨 찾는 이들이 많다. 대형 영화에 밀려 힘쓰지 못하는 작은 영화들을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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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3.05.3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떠나보자! [여행]
여행을 통해서 실패하더라도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떠나보자.
살다보면 누구나 위기를 맞는다. 상실에 대한 좌절감에 빠져 힘들어하거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거나, 아니면 사랑받지 못해서 고통 받거나, 현실의 무게가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나의 경우 여행이 삶의 의미를 찾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다.(사실은 현실에 대한 도피였을지도 모른다.) 작년, 처음으로 혼자 떠났던 유럽 여행의 기억을 떠올린다.
by
박현빈 에디터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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