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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멜랑콜리와 무한한 슬픔 [음악]
멜랑콜리와 무한한 슬픔을 노래하다, 스매싱 펌킨스.
그런 앨범들이 있다. 처음 들었을 때는 감흥이 없어 시큰둥하게 플레이리스트에서 지워 버리지만, 시간이 흐르고 다시 들었을 때 이 앨범을 알아보지 못한 지난날의 나를 후회하게 되는 앨범들 말이다. 스매싱 펌킨스의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는 나에게 그런 앨범이다. [Mellon Collie and the Inf
by
박소현 에디터
2021.12.26
리뷰
도서
[Review] 기후를 억제해야 우리가 산다 - 기후의 힘 [도서]
인류를 진화시키고 문명을 멸망시킨 기후 변화의 힘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인종으로서의 알권리를 얻고자 하시는 분 - 인류의 진화과정이 대부분 서양 중심이었던 게 아쉬우셨던 분 - 인간 진화에 기후 변화가 얼만큼이나 영향을 끼쳤을까 궁금하신 분 - 특히 ‘빙하기’에 관심 있는 분들 - 학자의 객관적이고 집요한 사고방식을 엿보고 싶으신 분들도 대환영입니다! 박정재 교수의 『기후의 힘』
by
박태임 에디터
2021.11.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공간과 장소 [영화]
영화 <더 파더>(플로리앙 젤레르, 2020)
지리학자 이-푸 투안은 저서 <공간과 장소>에서 두 개념(공간/장소)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공간은 장소보다 추상적인 개념이며, 공간이 객관적인 추상성을 지닌다면 장소는 공간이 주관적 체험과 합쳐진 구체성을 지닌다. 즉 장소라는 개념의 핵심은 그 공간을 점유한 인간이 부여하는 ‘시간성’이다. 바꿔 말하면 그 시간성이 붕괴하는 순간
by
박호연 에디터
2021.11.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무위무불위'를 실현시킨 가수 [사람]
노장사상으로 본 sg워너비의 노래 이야기
노자는 <도덕경> 제 3장에서 ‘허기심 실기복’을 토대로 ‘무지-무욕-무위’의 3단계를 주장한다. 우리는 저 3단계를 이룸으로써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무지’해야 한다. ‘지’라고 하는 것이 타자의 욕망을 배우는 것이라고 할 때, ‘무지’는 세속적 가치를 습득하고 욕망을 생산하는 과정을 중단하는 것을 말한
by
윤영서 에디터
2021.11.11
리뷰
도서
[리뷰] 작은 용기는 나비효과의 반응을 일으킨다 - 라스트 듀얼
영화 시청 전 원작 읽는 건 필수!
* 책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의 줄거리 중 스포일러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감독인 리들리 스콧의 새로운 영화인 ‘라스트 듀얼’이 개봉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심지어 주인공은 맷 데이먼, 조디 코머가 나온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이기에 기대가 되었다. 때마침 2004년 작가 에릭 재거의 책을 완역한 책도 같은 시기에 발
by
임민하 에디터
2021.11.09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다시 읽고 있습니다 ① [도서/문학]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이사를 가게 되었다. 짐을 정리하다보니 먼지 쌓인 책이 산더미다. 어릴 적 읽었던 한국사와 세계사, 위인전부터 세계문학 전집, 학교 필독서, 취향에 맞게 조금씩 사 모은 책들이다. 책을 정말 많이 읽던 시절이 있었다. 책을 정말 좋아했고, 매일 같이 책을 읽었다. 책을 고르는 나만의 법칙이 있었고, 재밌게 읽은 책들을 열을 올리며 추천했다. 하지만 언제부
by
고연주 에디터
2021.10.29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전체와 풍경
"꿈을 간직하되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한승민(Han SeungMin) 풍경덩어리 2021 종이박스 위 혼합재료 (Mixed Media on Cardboard Box) 145*64.5(cm) Seoul <세부 사진> 주제에 집중한 나머지 전체가 소외된 건 아닐까. 시스템에 집중한 나머지 개인이 소멸된 건 아닐까. 숫자에 집중했던 나머지 일상이 경시된 건 아닐까. 인간 소외, 숫자, 축척, 인스
by
한승민 에디터
2021.10.2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반쪽 집' [공간]
각자의 특성과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그릇에 담겼을 때 음식이 더욱 빛나듯, 건축은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맞추어 지어졌을 때, 그리고 그 사람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때 가장 아름답다.
알레한드로 아라베나는 칠레 산티아고 출신으로 2016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여겨지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이다. 그는 일정 부분은 건축가가 짓고 나머지 부분은 입주하는 사람들이 채워나가야 한다는 인도주의*적인 건축 철학을 가지고 있다. *모든 인간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동등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 인류의 공존을 꾀하고, 복지를 실현시키려는 박애
by
유소은 에디터
2021.10.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내를 냉동시킨 남편
'냉동인간'에 대한 기묘한 반발심. 그 안에 숨겨진 영원의 사랑.
어느 날 이런 뉴스를 보았다. [아내를 냉동시킨 남편]. SF 소설에서 겨우 볼 법한, 그러나 이제는 우리의 현실에 도달한 '냉동인간'에 대한 이야기. 냉동인간에 대한 기묘한 반발심은 어디에서 나는 것일까.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시체 상태로 영원히 아내를 얼려버리는 결정이 도무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질 않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by
박소희 에디터
2021.10.1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육식의 종말 [도서]
육식과 인간의 삶
육식은 나쁜가? 어떤 점이? 육식의 종말을 읽었다. 제 1장. 소의 신과 통제하는 인간 책은 서양 문명 속에 등장하는 소의 이야기들로 시작된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소를 경배하고 신처럼 여겼으나 신을 위해 그들을 희생시켰고, 제물로 바쳤고, 음식, 의복, 운송수단으로 활용했다. 심지어는 그들을 더 활용하기 쉽도록 통제하기에 이르렀다. 소의 타고난 성정을 통
by
고연주 에디터
2021.10.10
리뷰
도서
[Review] 퀴어리즘 [도서]
퀴어로서의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10명의 예술가들, 그리고 10개의 방식
<퀴어리즘: 크리스티와 소더비 경매를 집어삼킨 10명의 퀴어 화가들>이라는 책 제목만 보고 홀린 듯 집어 들었다. 바쁜 와중에도 꼭 읽어야 했다. ‘드디어 누군가 이런 책을 세상에 내놓았구나’... 이렇게 반가운 걸 보니 의식하지 못한 채 오랫동안 이런 책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제목부터 살펴보면 ‘낯선, 괴상한, 이상한’이라는 뜻의 ‘퀴어(quee
by
이서정 에디터
2021.09.15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몸의 언어
<몸의 언어>를 어여삐 보아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COPYRIGHTⓒ 2021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안녕하세요:) 나른입니다. <몸의 언어>가 출간되 이후 아트인사이트에서도 계속 연재하면서 사실상 연재를 마쳤음에도 연재가 아직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은 마음이 들었었는데, 이 글을 기점으로 <몸의 언어>의 연재를 완전히 마치게 되었네요. <몸의 언어>의 첫 시작은
by
장의신 에디터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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