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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른입니다.

<몸의 언어>가 출간되 이후 아트인사이트에서도 계속 연재하면서 사실상 연재를 마쳤음에도 연재가 아직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은 마음이 들었었는데, 이 글을 기점으로 <몸의 언어>의 연재를 완전히 마치게 되었네요.

<몸의 언어>의 첫 시작은 무려 2018년 3월이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섹슈얼한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처음에는 그리고 싶은 것과 말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표현해보고 싶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아무런 제약 없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니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생겨났고 덕분에 책을 출간하는 데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몸의 언어> 덕분에 그림도 많이 늘었었던 것 같아요.

지금 돌아보면 미흡한 점도 아쉬운 점도 보이지만 그 때의 저는 그게 최선이었더라구요. 현재의 바쁜 시기가 지나가면 다시 작품을 하게 될텐데, 더 좋은 이야기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해요.

이제껏 생계를 잇기 위한 일을 따로 해왔기 때문에 작업을 겸하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저의 이야기들을 섬세한 마음으로 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 났어요.

종종 새로운 작업들과 새로운 소식 전해드릴게요. <몸의 언어>를 어여삐 보아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