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언어] 고요히

글 입력 2021.06.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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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작은 화려하지만

사랑의 결국의 둘 중 하나다.

 

점차 자신다워지거나

점차 자신을 파괴해 가거나.

 

진실된 사랑은 사람을 파괴하지 않는다.

그것은 사랑의 본래 속성이 아니니까.


우리는 오롯이 나로 존재하고 싶을 뿐.

이런 나라도 사랑해주었으면 하는 마음.

 

이런 단순한 바람이 쉬이 받아들여지기란 어려움에도

우리는 또다시 사랑을 시작한다.

 

점차 고요히 그렇게 사랑하는 법을 배워간다.

홀로 요란하지 않게.

 

너의 마음과 속도를 맞추어 너를 헤아릴 여유가 있게,

네 속에 감추어진 어린 자아를 내가 달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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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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