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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나의 사적인 예술가, 어떤 신념은 혼자 삼키는 편이 나을 때도 있다 [영화]
나의 사적인 예술가 리뷰, 내 마음 속 사적인 예술가는 누구인가?
제 2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제 8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초청작 <나의 사적인 예술가> <시놉시스> 과거 시집 한 권을 출간했지만 지금은 뉴욕의 우체국에서 일하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에드 색스버거’ 어느 날, 그의 앞에 자신의 시에 매료된 젊은 예술 모임의 리더 ‘마이어스’가 찾아오고 그들의 모임에 ‘에드’를 초대한다. 뒤늦은 찬사 속에 잊
by
윤은서 에디터
2026.11.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텅 빈 노트에 첫 줄을 적어 내려가는 마음으로 - 패터슨 [영화]
평범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버스 운전사 패터슨은 어떻게 시를 쓸까. 영화 <패터슨>과 <시>가 건네는 답은, 익숙한 것을 다시 들여다보는 일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권태를 느낄 때 습관처럼 찾게 되는 영화가 있다. 바로 짐 자무쉬 감독의 영화 <패터슨>이다. 봄과 모든 것 (Springs and all)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 전염병동으로 가는 길가 북동쪽에서 밀려온 파랗고 얼룩덜룩한 구름의 일렁임 아래 — 차가운 바람. 그 너머 서 있거나 쓰러진 마른 잡초로 누르스름한 넓고 황량한 진흙투성이 들판
by
채수영 에디터
2026.11.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미술관에 걸린 화면보호기 [문화 전반]
뉴욕 현대미술관에 전시된 레픽 아나돌의 AI 작품. 화려한 기술이 만들어낸 이미지는 과연 좋은 예술일까? 미술사의 데이터화와 시각적 아름다움 뒤에 가려진 예술적 가치를 질문한다.
레픽 아나돌의 AI 작품을 둘러싼 아름다움과 예술성의 논쟁 2022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 로비에 거대한 화면보호기가 등장했다. 수많은 작품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쉴 새 없이 색채와 형태를 만들어낸다. 스크린에서는 형형색색의 입자가 밀려왔다 흩어지기를 반복하고, 관객들은 그 앞에서 감탄하며 휴대폰을 꺼낸다. 그런데 이 화려한 광경을 탐탁지 않게
by
주아현 에디터
2026.11.08
문화소식
공연
[공연] 전통예술 기획자 창작랩(TAPL)
전통예술, 이제 기획자가 판을 짠다. 실연자 아닌 '기획자'가 창작의 주체로.
전통예술, 이제 기획자가 판을 짠다 실연자 아닌 '기획자'가 창작의 주체로 꼭두각시놀음×스탠드업 코미디, 1인 탈춤극, 어린이 음악극, 즉흥 퍼포먼스까지 신작 4편 릴레이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전경희)은 11월 20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김희수아트센터 SPACE1에서 '전통예술 기획자 창작랩' 공연을 연다. 전통예술 기획자 4인이 직접 판
by
박형주 에디터
2026.11.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극장에서 별자리를 찾다 [공연예술]
공간이 거는 마법이 있다. 니카 번스의 시선이 담긴 극장 @sohoplace
우리는 왜 공연을 보러 갈까? 캐스팅 보드에 좋아하는 배우의 이름이 올라 있어서일 수도 있고, 잊히지 않는 대사 한 줄이나 음악 한 소절 때문일 수도 있다. 공연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서, 혹은 라이선스 공연이라 이번을 놓치면 언제 다시 볼지 모른다는 조바심 때문일 수도 있다.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공연을 본다는 건 적지 않은 시간과
by
김은지 에디터
2026.11.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도시의 틈에서 하는 보물찾기 - 조은 원화전 '오늘의 정원' [미술/전시]
보물은 멀리 있지 않다. 어제와 같은 오늘의 창가에 이미 놓여 있다.
조은 원화전 〈오늘의 정원〉 장소: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기간: 2026.07.17.(금) ~ 2026.11.29.(일) 전시장 첫 벽에 나뭇가지 그림자가 드리워 있다. 조명으로 만든 그림자이고, 공간에는 햇살 드는 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배경음이 들려온다. 그라운드시소 이스트에서 열리고 있는 조은 원화전 〈오늘의 정원〉은 그림을 보여주기 전에 관객의 몸부터
by
오지영 에디터
2026.11.05
문화소식
문화현장
아트톡톡(ART TALK.TALK) 2026 – 예술로 살아남는 법
분야
모집 ·
기간
2026.11.29 - 2026.11.29 ·
장소
용인시청 에이스홀 및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 ·
지역
경기 ·
관람료
무료 ·
문의
010-2637-3224
아트톡톡(ART TALK.TALK) 2026 – 예술로 살아남는 법 예비·청년·신진 예술가 및 문화예술 관계자를 대상으로 예술 현장의 실질적인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무료 토크콘서트 「아트톡톡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 초청 강연, 오픈토크 및 분야별 멘토링으로 구성되며, 예술 활동의 지속 가능성과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실무 정보
직접 등록 - 용인민예총
2026.11.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왜 다시 타짜의 판을 찾을까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보면서 관객은 무슨 재미를 찾을 수 있을까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대사다. 나 역시 1편을 보지는 않았지만 이 대사만큼은 익숙하다. 『타짜』는 그렇게 대사 하나로 스크린 밖에서도 수많은 패러디를 낳으며 회자되어 왔다. 그리고 시리즈는 어느새 네 번째 작품인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 이르렀다.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모든 것을 가졌다고 믿었던 장태영이
by
이선우 에디터
2026.11.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작은 불씨를 든 아이들 – 이기훈 원화전 '내일의 낙원' [미술/전시]
노아의 방주는 세계가 끝나는 이야기이면서, 남은 생명을 지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이야기
이기훈 원화전 〈내일의 낙원〉 장소: 그라운드시소 이스트 기간: 2026.07.17.(금) ~ 2026.11.29.(일) "이것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수없이 반복되어 온 인류의 기록이다." 이 문장으로 전시는 시작한다. 어두운 입구에 들어서자 천으로 된 커다란 두루마리가 걸려 있다. 타원형 조명이 그 위를 비추고, 그 문장이 떠오른
by
오지영 에디터
2026.11.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파친코', 턱, 배, 팔, 그리고 수술 [드라마/예능]
할머니에게서 엄마, 나로 대물림된 턱·배·팔의 기억을 〈파친코〉 여성들의 몸과 겹쳐 읽으며, 이 작품이 기록되지 않은 여성들의 힘에 이름을 돌려주는 동시에 각색 과정에서 그 힘이 생긴 조건을 지운다는 점을 짚고, 서로 다른 몸이 왜 굳었는지까지 들을 때 비로소 자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특정한 신체성은 젠더 수행에 있어 보여지는 강한 기호로 작용한다. 여성의 몸은 역사적, 픽션 다방면의 창작물 안에서 피침략의 대상, 고통을 겪는 객체이자 전쟁에 나간 남성의 부재를 견디는 자의 은유로 쓰여왔다. 식민의 서사에서 빼앗긴 땅은 자주 여성의 몸으로 그려지고, 땅에 가해지는 폭력은 강간으로 묘사된다. 여성은 민족의 생산자인 어머니로 세워지지만, 민
by
서지민 에디터
2026.11.04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익숙함이라는 벽이 가리고 있던 것들 [미술/전시]
풍요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이 온 탓일까, 10월엔 오랜만에 전시를 관람했다. 전시가 시작되기 전부터 작가에 대한 관심으로 기대했던 《서도호》 개인전과 제목만 보고 호기심으로 발걸음이 향한 《이대원: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그들의 시선을 빌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풍요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이 온 탓일까, 10월엔 오랜만에 전시를 관람했다. 전시가 시작되기 전부터 작가에 대한 관심으로 기대했던 《서도호》 개인전과 제목만 보고 호기심으로 발걸음이 향한 《이대원: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그들의 시선을 빌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장 안정적인 공간; 집 서도호 작가에 대한 관심이 생긴 이유는 바로 내가
by
김유정 에디터
2026.11.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예술을 함축한 시선
시선을 향한 에세이를 쓰고 난 뒤
문학과지성 시인선 R의 열세 번째 시집 『마라나, 포르노 만화의 여주인공』은 시인 박상순의 산문으로 끝을 맺는다. 이때 그의 산문 「그림 카드와 종이 놀이」는 시인이 자신의 시세계에 덧붙이는 부언임과 동시에 그 너머 어딘가에 또 하나의 열린 세계가 매섭게 도래하고 있음을 알리는 단초로서 기능한다. 모든 예술가에게 한 가지 의무가 있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by
유민 에디터
20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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