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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이제는 여름, 끝과 시작의 계절. [기타]
벌써 여름이다. 본래 여름은 나에게 그저 무더운 계절이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 여름은 더운 계절이 아닌, 파란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
벌써 여름이다. 본래 여름은 나에게 그저 무더운 계절이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 여름은 더운 계절이 아닌, 파란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 갑작스레 닥쳐온 감염 탓인지 이번 봄의 시작은 유독 쓸쓸했다. 공허하기도 하고 무의미한 시간만이 흐른다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바닥과 일체가 된 것 같은 시간을 보내다가도, 다시 훌훌 털고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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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6.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국립현대미술관 '존재하지 않는 퍼포머' [다원예술]
무대 위의 퍼포머가 없는 공연.
2005년, 처음 국내에 ‘다원예술’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인 2017년부터 현재까지 세상은 다원예술에 호기심을 느끼고 열광한다. ‘다원예술’이란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식의 예술을 말한다. 그래서 한가지 장르로 한정 지을 수 없이 장르끼리 분해되기도 하고 합쳐지기도 한다. 2017년부터 매년 국제 다원예술 동향을 국내에 소개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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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6.11
리뷰
전시
[Review] 인사동 지하엔 마그리트의 세계가 있다.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세상에 보편적으로 깔려져있는 당연시된 생각을,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만드는 그의 공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비오는 날이었다. 그날따라 비탓인지, 코로나 탓인지, 그 둘 다의 탓인지. 인적이 드물어 특유의 고즈넉함을 뽐내던 인사동 중간에는 인사 센트럴 뮤지엄이 있다. 안녕인사동 지하 일층에 존재한 이 공간은 미디어로 마그리트의 세계를 보여주기엔 더할 나위없이 적합한 공간이었다. 르네 마그리트는 굉장히 유명한 화가이다. 미술에 문외한인 나도 어쩐지 낯이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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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5.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사람]
어쩌면 나는, 이 순간을 사랑하게 될 줄 알았나 보다.
오늘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친구들과 함께 기숙사에서 빔프로젝터로 같이 보았다. 떡볶이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수다를 한참 떨다가 방으로 돌아왔다. 더러워진 책상도 청소하고, 밀린 설거지도 하고, 씻고, 인센스도 피웠다. 같이 드라마를 본 친구 두 명중 한 명이 지난 1, 2월에 다녀온 유럽에서 가져온 선물과 편지도 스크랩북에 붙였다. 그 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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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5.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떻게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이유의 '에잇' [음악]
스물셋과 팔레트가 낙서가 가득한 비밀일기장 속의 나의 생각이었다면, 에잇은 그 일기장 속의 다른 챕터같았다. 나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생각을 했고,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결론지었는지가 있었다.
*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아이유는 굉장히 좋아하는 아티스트다. 그녀의 노래는 항상 나를 취향 저격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처음 알게 된 것은 'Boo'다. 그 후 '마시멜로우', '좋은 날', '너랑 나', '분홍신'까지. 그녀의 판타지는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아이였던 시간을 지나, 이제는 본인만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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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5.15
리뷰
전시
[Preview] 생각하는 사람 '르네 마그리트'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이상하게도 계속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 있다. 그런 작품은 보통 마그리트의 작품이다.
멀티미디어 전을 처음으로 본건 제주 빛의 벙커에서였다. 원화가 아니어서 아쉬움을 느끼며 들어가지만, 들어가는 순간부터 압도적으로 작품속으로 들어가게 해줌으로써 그 아쉬움을 잊게 한다. 그렇기에 이번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도 기대가 된다. 르네 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의 대표 화가로 불리는데, 초현실주의란 무의식의 세계, 내지는 꿈의 세계의 표현을 지향하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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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5.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좋은 사람들에게 [사람]
‘좋은 사람’은 시간이 지나며, 어떤 순간에 있어서 계속 늘어나겠지만, 나에게 한 명으로 정의하라면 언니다. 항상 다정하고 좋은 영향을 주는 그녀라면 앞으로도 행복하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시작에서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두 손 모아 바라고 있다.
좋은 사람이란 뭘까? 항상 고민한다. 이 고민은 항상 머릿속에 있는 것 같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기도 하다. 되게 일상적인 것이라고생각한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받으면 ‘좋은 사람’이라고도 말한다. 그렇게 스쳐 지나갔던 모든 생각들이 보이게 된 계기가 있었다. 최근 일이었는데, 니체의 문장론 수업을 하던 날이었다. 니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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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취미를 갖고 싶어서 [사람]
나는 어렸을 적부터 멋진 취미를 가진 어른이 되고 싶었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멋진 취미를 가진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나의 취미는 공연이나 전시 같은 문화예술관람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아무래도 전공과 관련되다 보니 취미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보고 싶어서 보지만, 무언가 학업 혹은 일의 연장선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취미를 국어사전으로 보면 3가지의 의미로 나온다. 1번, 전문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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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4.24
리뷰
전시
[Review] 가장 먼 미래를 예견한 화가 - 툴루즈 로트렉展
후세에 이름을 알린 예술가는 많다. 그들 중 시선이 남다른 화가가 있다. 바로 로트렉 같은.
후세에 이름을 알린 예술가들은 많다. 그들 중 남들과는 다른 시선을 가진 이들이 있다. 로트렉은 이런 과에 속한다. 김찬용 전시해설가님의 말씀 중 바로 납득되던 말이 있었다. ‘시대는 인상주의지만 그들의 화풍과는 사뭇 다르다. 툴루즈 로트렉을 아티스트에 비유하자면 지드래곤 같은 화가다.‘ 그렇다. 툴루즈 로트렉은 당대 가장 먼 미래를 예견한 화가이다.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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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4.2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N번째 제주를 기다리며 [여행]
그렇다. 또 제주다. 나의 N번째 제주는 어떨까?
그렇다. 또 제주다. 나는 제주를 4번 갔다. 처음은 고등학생 때 수학여행으로, 두 번째는 22살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낸 너무 사랑하는 친구들과, 세 번째는 많은 기억과 생각을 남겨준 혼자, 마지막으로는 1년을 함께 살았던 대학 동기들과. 내가 느꼈던 제주를 추억하며 앞으로 다가올 N번의 제주를 기다리고 있다. 첫 번째 제주 이 여행은 유독 처음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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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4.17
리뷰
도서
[Review] 출판의 미래를 읽다. - 출판저널 516호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는 태도
이번 리뷰를 통해 처음으로 <출판저널>을 마주했다. 벌써 516호를 맞이한 이 잡지는 1987년 창간된 대표적인 출판전문지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 콘텐츠 잡지이다. 이번 516호는 출판이란 무엇인가로 시작하여 서점, 도서관의 미래, 인터뷰, 독자들의 생각, 특집좌담, 추천 도서 및 이슈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사실 처음 문화 초대를 받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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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4.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스물다섯 살, 초조해지는 요즘. [사람]
졸업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따뜻하고 살랑거리는 계절, 봄이 다가왔다. 이번 봄은 마냥 포근하지만은 않은 느낌이다. 25살, 나는 지금 20대의 중간에 서 있다. 아이유가 ‘팔레트’를 부른 나이, 송지은이 ‘예쁜 나이 25살’을 부른 나이. 날 완전히 성인이라고 정의할 수도, 정의하지 않을 수도 없는 나이인 스물다섯 살은 생각보다 빨리, 예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나를 찾아왔다.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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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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