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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고흐는 정말 비운의 화가였을까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공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리뷰
우리는 고흐를 비극적이고 강렬한 삶을 살다 간 천재 화가로 기억한다. 그는 만성적인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리며 평생을 살다가 스스로 귀를 자르고 권총으로 생을 마감했으며, 짧은 생애 동안 당대 평론가들과 대중에게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다 이 세상을 스스로 떠난 이후에야 전세계의 이목을 이끌며 천재 화가로 인정받게 된 그를 불운의 화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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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20.01.07
리뷰
공연
[Preview] 인간 고흐를 재조명하다 :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공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Preview
고흐의 그림을 실제로 처음 본 것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었다. 강렬한 붓 터치와 화려한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았던 아이리스와 해바라기부터 어딘가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듯한 자화상까지 그의 작품은 수많은 그림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었고,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 앞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렀다. 그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고흐를 그리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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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9.12.12
리뷰
공연
[Review] 서로를 바라본다는 것 :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공연]
뮤지컬 지하철 1호선 Review
1998년. IMF가 한국을 덮치고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어야만 했던 시기이자, 갓난아기를 업고 그 위기를 버텨내던 나의 부모님이 살던 시기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이지만 내가 살아보지 않은 시간이기에 함부로 상상하기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다. 지금껏 부모님을 통해, 또는 역사책을 통해 전래동화처럼 전해 들어 오기만 한 1998년의 서울. 그 시절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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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9.12.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공연의 형식을 깨다 : 슬립 노 모어 [공연예술]
공연계의 새로운 흐름에 주목하다
꿈에 그리던 뉴욕 땅을 밟은 지 3일째 되던 날, 메인 관광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첼시 거리로 향했다. 화려한 극장도 포토스팟도 없는 이곳으로 향한 이유는 단 하나, '슬립 노 모어' 였다. 브로드웨이에서처럼, 화려한 전광판 때문에 100미터 바깥에서도 슬립 노모어 극장을 알아볼 수 있을 거로 생각했던 나는 극장을 찾는데 꽤 애를 먹었다. 생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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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9.12.05
리뷰
도서
[Review] 행복해지기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Review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상투적인 말이다. 공장에서 찍어낸 듯 끊임없이 발간되는 자기계발서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오늘은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입니다. 도전하세요! 꿈을 찾으세요! 와 같은 말들. 좋은 말이지만,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현대인들에게 매일 맞는 채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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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9.11.26
리뷰
공연
[Preview] 한국 공연계의 전설,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공연]
뮤지컬 지하철 1호선 Preview
퀴퀴한 냄새, 텁텁한 공기, 수많은 사람, 좁고 불쾌한 공간. ‘서울 지하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개 그렇다. 특히나 출퇴근 시간의 서울 지하철은 ‘지옥철’로 악명 높다. 지하철로 통근, 통학하면서 성격을 다 버렸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지하철은 가장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인기 교통수단이지만, 그만큼 시민들의 고단함과 애환이 진하게 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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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9.11.23
리뷰
공연
[Review] Happy Deathday to me! : 연극 우리별 [공연]
연극 우리별 Review
<시놉시스> 난 지구. 여기는 코스모스 아파트 19단지. 우리 가족은 오늘 여기로 이사를 왔다. 난 태어나서 6억 년간 혼자였는데 이제는 주변이 꽤 떠들썩한 거 같다. 엄마와 함께 옆집에 인사를 간다. 나보다 조금 작은 여자애가 나온다. 이름은 달님이. 단짝 친구가 된다. 매일매일 붙어있지만, 조금씩 멀어지는 게 느껴진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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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9.11.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럼에도 괜찮아질 우리들의, 디어 에반 한센 [공연예술]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 Review
뮤지컬 Dear Evan Hansen은 토니 어워즈 축하공연 영상으로 처음 알게 된 작품이다. 에반 한센 역의 Ben Platt이 ‘Waving through a window’라는 넘버를 선보이는 무대였다. 불안한 눈빛으로 벅차오르는 멜로디를 노래하는 배우의 무대에 나는 단번에 매료되었고, 그 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똑같은 무대 영상과 사운드 트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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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9.11.19
리뷰
공연
[Preview] 열기에 바람이 지나듯, 올해도 9월이 지난다
연극 <9월> Preview
이상의 시를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다. 손바닥만 한 노트에 이상의 시를 잔뜩 적어서 다니던 친구였는데, 고등학생이던 그때는 알 수 없는 은유로 가득 찬 난해시를 좋아한다는 친구가 신기하고 멋있어 보였다. 그 때 내게 이상의 시는 이해할 수 없는 문자의 나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이 단어를 이곳에 쓴 이유가 뭘까, 띄어쓰기는 왜 안 했을까, 저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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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9.11.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악은 어디에서 오는가 : 다윈 영의 악의 기원 [공연예술]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Review
아이는 언제 어른이 될까. 사람들은 이 심오하면서도 원초적인 질문에 저마다의 다양한 답변을 내놓는다. 20살 생일을 맞았을 때, 자신의 행동에 직접 책임을 지게 되었을 때, 속마음과는 다른 표정을 지을 줄 알게 되었을 때. 그리고 모두는 각자 다르게 내린 어른의 정의를 향해 서투른 아이에서 이상적인 어른으로 성장한다. ‘어른’은 아이였던 모두가 숙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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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9.11.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예외와 규칙 사이 :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영화]
사랑하며 살아갈 우리 모두를 위해
“속으로 좋으면서 겉으로만 그러는 거야” “자신이 없어서 연락 못 했겠지” “네 전화번호를 잃어버린 거야” 누구나 한 번쯤은 오지 않는 누군가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온종일 휴대폰을 들여다봐도 오지 않는 연락에 온갖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붙여 가며 나 자신을 세뇌시키고, 어쩌다 온 상대방의 짧은 문자 한 통에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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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9.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너질 때까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영화]
무너뜨림의 미학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고 익숙한 관계가 나를 좀먹는 것 같을 때마다 항상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유지해야 할 일상과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대개는 생각에 그치기 마련이다. 익숙하지만 편안한 일상을 바꾼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주인공 리즈는 뉴욕 맨해튼에 사는 성공한 저널
by
황혜림 에디터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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