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nion] '천국'에 가는 법 [TV/드라마]
넷플릭스 시리즈 '굿 플레이스' 리뷰
우리 삶은 늘 후회스러운 일들로 가득하다. 심지어 때로는 무엇이 후회할 만한 결정이었는지조차 알아채지 못하기도 한다. 즉흥성, 아이러니와 모순이 이끄는 불확실한 삶이란 인간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이 살아있을 때 한 잘못으로 사후에 끊임없이 고통을 받는다는 게 정말로 옳은 일일까?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도 잘못된 것을 모르는데 후에 이
by 이다은 에디터 2020.07.27
-
[Opinion] 4개월, 3주, 그리고 2일 [영화]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을 본 후 든 여성 재생산권에 대한 오피니언
*이 글에선 낙태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이 단어는 '태아를 떨어뜨린다'라는 태아 중심적인 의미가 들어있어 '인공 임신중절' 또는 '인공 임신중단'이 권장되는 표현입니다. *글에는 영화 <4개월, 3주, 그리고 2일>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창 대한민국의 페미니즘 출판사, 봄알람의 책과 동영상을 집중적으로 접하던 시기가 있었다. 이 중 <
by 노지우 에디터 2020.07.27
-
[Review] 특별해진 오늘에 어울리는 맛 - 레몬청 만드는 법, 핑거라임
이 책은 이별의 쓴맛을 짓씹게 해주는 달콤한 맛 절반과 고통을 더 큰 고통으로 잊게 해주지만 자꾸만 찾게 되는 짜릿한 맛 절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새콤한 향이 느껴질 듯한 짙은 레몬과 라임 색 표지와 삽화를 마주할 때마다 자꾸만 침샘이 뻐근해진다. 당신의 특별해진 오늘에 어울리는 맛은 어떤 맛인가?
레몬청 만드는 법, 핑거라임 노경무 그림│김록인 소설 바다는기다란섬 '주세요 달콤한 그 맛, 아이스크림. 특별해진 오늘에 어울리는 맛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설렘과 기대로 가득한 마음을 담고 있는 이 가사는 평소 좋아하는 가수의 노랫말이다. 한 드라마에서는 '술이 쓰다.'는 아들의 말에 '오늘 하루가 인상적이었다는 거다.'라 담담히 말하는 아버지가
by 지현영 에디터 2020.07.27
-
[PRESS] '겨우 이런' 범죄는 없다 - '우리에게는 참지 않을 권리가 있다' [도서]
더 이상 ‘그래도 되는’ 문제들이 생겨나지 않기를 바라고, 가해자가 동정 받는 상황이 펼쳐지지 않기를 바란다.
강남역 살인사건, 82년생 김지영, 사회 각기 각층에서 봇물 터지듯 밀려 나온 미투 고발 운동, 버닝썬과 N번방, 그리고 최근 박원순 서울 시장의 성추행 가해 의혹까지. 이 많은 사건들로 대한민국이 시시각각 시끄러워질 때마다 누군가는 분노하고, 누군가는 체념하고, 누군가는 혀를 차고, 누군가는 외면했다. 처음은 소란해도 마지막으로 치달을수록 관심은 떨어지
by 정지은 에디터 2020.07.27
-
[PRESS] 우리는 모두 변화하는 세계에서 공존할 뿐 - 액체 세대
이 모든 것으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지?
이 시대의 지성이자, 문화적 아이콘으로 우뚝 섰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이 2017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폴란드에서 태어나 격동의 20세기를 거쳐 '유동하는 세계'라는 이론으로 작금의 시대를 탐구했던 바우만의 빈자리는 여전히 크다. <액체 근대>,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등 국내에서 바우만을 접할 수 있는 저작이 이미 많지만, 이번에 출간된 <
by 김나은 에디터 2020.07.27
-
[Opinion] 여름의 또 다른 매력, 비 [문화 전반]
이번 여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야외활동을 하기 조심스러운 요즘, 밖에 비가 온다면 ‘비’와 관련된 문화예술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2020년도 절반이 조금 지나 어느덧 여름이 되었다. 지난 반년은 정말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했고, 그 혼란 속에서 이제야 겨우 적응이 된 것 같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바뀌어버린 일상생활 속에서 누리지 못한 것들에 대한 미련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지난 2년은 군인의 신분이었기 때문에, 올해 봄을 특히 기다려왔다. 그토록 다시 하
by 이호준 에디터 2020.07.27
-
[리뷰 URL 취합] 라스트 세션
20세기 가장 위대한 학자들의 가장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된다!
라스트 세션 - Freud's Last Session -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가족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음 합니다. 문화예술은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 했을때에 더욱 다채로워 지고 풍요로워 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
by 박형주 에디터 2020.07.27
-
[Review] 이별은 레몬차와 같다, 레몬청 만드는 법 [도서]
일러스트가 있는 짧은 소설 <레몬청 만드는 법>을 읽고
보통 앞면에 책의 제목과 작가 이름, 그림이 있다면 뒷면에는 내용 요약이나 추천사가 적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은 한 쪽 면에는 「레몬청 만드는 법」이라는 제목과 레몬색으로 뒤덮인 표지가, 다른 쪽 면에는 「핑거라임」이라는 제목과 라임색으로 뒤덮인 표지가 있다. 앞과 뒤가 구별이 가지 않아 마음에 드는 쪽으로 펼쳐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재밌었다.
by 홍비 에디터 2020.07.27
-
[오피니언] 코로나 그 이후: 미술시장은? ② [시각예술]
코로나19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예술가들,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
전세계 미술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한 유네스코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95,000개 박물관과 미술관 중 90%가 코로나 사태 속 문을 닫았으며, 10% 이상의 뮤지엄은 결코 다시 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한국 미술계 역시 이러한 상황을 피해가지 못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국내 미술품 경매
by 김예슬 에디터 2020.07.27
-
[Opinion] 여배우의 자리 - 연극, 월화 [연극]
별은 지고, 그녀는 그녀가 연기한 한 명의 카츄사가 되었다.
지난 리뷰(연극, 그 여자의 소설)에 이어 제11회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의 또 다른 연극, ‘월화’를 보고 왔다. 강원도립극단에서 연출한 ‘월화’. 두 번째 대형 극이다.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나로서는 손쉽게 극단 급의 대형 극을 볼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아마 내가 이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 날은 내년 이맘때쯤이겠거니. 내가 그들을 찾아 강원도까
by 서상덕 에디터 2020.07.27
-
[Opinion] 루머의 루머의 루머 – 모든 말에는 책임이 있다 [TV/드라마]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를 보고
지난 월요일, 자기 전 간단하게 영상 하나를 보려고 넷플릭스를 틀었다. 마침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눈에 띄었고, 예전부터 친구들이 추천해줬던 드라마라 나는 자연스럽게 클릭 버튼을 눌렀다. 한 편만 보고 잠을 자려고 했던 계획과 달리 나는 단숨에 8회를 봤고, 아침 해를 맞이하며 눈을 감았다. * 이 글은 Netflix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에
by 한유빈 에디터 2020.07.27
-
[Opinion] 랜선 추억 나들이 [여행]
꼭 가족들과 같이 작년처럼, 평소처럼 웃으면서 좋은 자연을 함께 보고 누리고 싶다.
코로나 19사태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여러 축제가 취소되고 자연을 흠뻑 느낄만한 공간도 자주 폐쇄되고 있다. 꽃과 자연에 가면 제대로 숨 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나는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적어져 너무나 아쉬움에 그리워하고 있다. 그래서 내 드라이브를 뒤져 예전의 일상, 재작년에 갔던 꽃 축제, 나들이를 다시 찾아보고 달콤했던 그때의 하루를 기억해
by 이수진 에디터 2020.07.2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