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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기 [도서/문학]
인생은 직선보다 꼬불꼬불한 곡선이 더 재밌다. 맘껏 방황하고 그 안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길 바란다.
인간은 인생에서 삼 분의 일을 자고 깨어있는 삼 분의 이 중에서 절반은 ‘일’을 한다. 현재의 직업이 마냥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면, 인생은 무미건조한 하루하루로 채워질 것이다. 일하는 과정에서 기쁨을 찾아내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발견해야 한다. 평생을 해도 즐길 자신이 있는, 최소한 질리지 않는 일을 찾기 위해 ‘나’를 탐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by 이정은 에디터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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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선희는 누구인가 [영화]
'선희'에 대해 아는 남자는 없다.
나는 누구인가요?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는 미국 유학을 앞두고 교수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추천서를 부탁하기 위해 최 교수(김상중)를 찾아가는데, 이어 과거의 남자들-전 남자친구 문수(이선균)와 선배 재학(정재영)까지 만나게 된다. 선희는 ‘추천서’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이 누군지 정의해줄 수 있는 ‘말’이 필요하다. 당신이 누군지 말해줄 사람(최 교수
by 박수진 에디터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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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예쁘지 않아도 괜찮아 [도서/문학]
아직도 거울 앞에 앉아있는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자기만족? 고등학교 때, 내가 다니던 학교는 특이하게도 외모를 규제하는 교칙이 하나도 없었다. 여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치마를 줄이고 화장을 했다. 계단을 오를 때면 치마가 말려 올라가 손으로 끌어내리면서도 박은 치맛단을 풀지 않았다. 여학생들은 그러고 다니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다른 학교는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할 수 있으니 좋다고 했다. 한 친
by 정혜원 에디터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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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감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사람]
감사하다고 중얼거렸을 뿐인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
“나 지금 너무 행복해.” “언니가 행복해서 다행이야.” 한밤중에 우리는 전화기를 붙잡고 한참을 ‘행복’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다. 나와 가장 가까운 지인인 언니가 최근에 ‘행복’의 기준을 다시 세우면서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한다. 한 단어로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인 양, 버스 안에서 비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by 최유정 에디터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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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복서와 소년 [학전블루소극장]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다시 열고 나가면 되는 거야, 안 그래?
복서와 소년 - 7년 만에 돌아온 학전표 연극 -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다시 열고 나가면 되는 거야, 안 그래? <기획 노트> '내가 세 살 때 해방 됐으니까..' '할아버지, 사극 너무 많이 보신 거 아녜요?' 2013 복서와 소년 공연 사진 <복서와 소년>은 고독하고 쓸쓸한 70대 전직 복서 '붉은사자'와 반항심 가득한 10대 고등학생 '셔틀' 두
by 박형주 에디터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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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우리는 모두 금쪽이였고, 금쪽이이다. [예능]
위로가 필요한 금쪽이들에게
요즘 나는 tv 프로그램 ‘금쪽 같은 내 새끼’를 보며 위로를 받는다.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8시 채널A에서 방영하는 육아 프로그램이다. 육아에 고민이 있는 부모들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님을 중심으로 한 패널들에게 조언을 얻고 실천한다. 그 과정 속에서 알지 못했던 아이들의 마음을 알게 되고, 더 나아가서는 자신들의 어린시절 가
by 윤영서 에디터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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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겨울 간식 보고서 (2) [음식]
간식은 언제나 우리 곁에
* 이전 편과 이어집니다. 군고구마 고구마는 찬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에 그 당도가 가장 높아집니다. 그래서 군고구마의 제철은 대개 초겨울부터 늦봄까지로 여겨집니다. 지금은 주로 카페나 편의점에서 겨울 시즌 메뉴로 팔고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 군고구마지만, 2000년대까지는 리어카에 구멍을 낸 드럼통을 싣고 다니는 고구마 장수가 많았습니
by 이남기 에디터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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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추다혜차지스,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 톺아 보기 ① [음악]
<오늘 밤 당산나무 아래서> 톺아 보기는 총 3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① <샤머닉 펑크? 그게 뭐야?>에서는 앨범이 무가와 펑크의 크로스 오버임을 주목할 것이고, ② <평안도의 경우, 제주도의 경우, 황해도의 경우>에서는 앨범과 관련이 있는 무가들을 소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③ <추다혜차지스가 특별한 이유>에서는 앨범을 총평하고, “오늘 밤 당산나무 아래서”가 지닌 의의를 재고할 것이다.
0. 글을 열며 지난해 처음으로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를 접했다. 너무 좋아 전율이 흘렀고, 정확히 무엇과 무엇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인지 궁금했다. 그러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 이가 한 명도 없었다. 아마도, 앨범 내에 수많은 레퍼런스와 모티프가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시작할 수 없고, 설사 시작했더라도 끝맺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by 신동하 에디터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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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엔딩크레딧이 곧 영화의 시작이 되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영화 듄 [영화]
사막 행성 속 호흡과 발자국을 따라서
영화의 취향은 각 장르와 줄거리의 전개 방향, 영화가 보여주는 그 고유한 결에서 나뉜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액션이나 가벼운 코미디를 선호하는 이가 있는 반면에 어떤 이들은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주는 스릴러나 공포영화를 선호한다. 영화의 줄거리보다도 미장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복잡한 세계관이 등장하거나
by 손민지 에디터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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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중세 미투'를 고하다 - 라스트 듀얼
14세기 중세 프랑스의 '미투' 고발이 최후의 결투로 이어지기까지
영화 <라스트 듀얼>을 관람하러 극장가로 향한 건, 동명의 원작 소설을 집으로 받기 하루 전의 일이었다. 그날은 시험을 연속해서 2개 막 마친 화요일이었다. 나는 이미 2주 동안이나 늘어진 시험 기간에 지칠 대로 지쳐있었고, 뒤죽박죽 얽힌 머릿속을 말끔히 쓸어내릴 무언의 환기가 간절히 필요했다. 어차피 마지막 시험은 목요일 오전에 예정되어 있었으니 시험공
by 윤아경 에디터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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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비대면 시대의 여행 [여행]
'랜선 여행' 체험기
모든 사람이 여행을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여행’이라는 단어에 묘한 설렘이 담겨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그 자체로도 좋고, 가기 전까지의 떨림도, 다녀와서 물건이나 사진을 정리할 때의 따뜻함도 좋다. 지난 2년간 어쩔 수 없이 잊고 살았던 것이기도 하다. 물론 그동안 집과 가까운 강원도는 가족과 함께 두어 번 방문한 적이 있다. 하지만 전부
by 이고은 에디터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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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자유의지의 두 얼굴 : 선과 악 [도서/문학]
악을 선택하는 사람 vs 강요된 선을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모든 순간순간을 선택하며 살아간다. 나의 ‘자유의지’로 말이다. 아침으로 토스트를 먹을지 먹지 않을지와 같은 사소한 것부터 길을 가다 발견한 굶주린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챙겨줄지 말지, 혹은 밤을 지새워 다음날 있을 발표를 준비할지, 내일의 나에게 맡기고 동기들과 술자리를 가질지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에
by 최원영 에디터 2021.11.06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