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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표면 뒤에서 살아 움직이는 작품 이야기 - 처음 만나는 7일의 미술 수업 [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은 언제나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요구한다. 당연히 사람들 사이에서 다수의 공감을 얻는 보편적 해석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게 새로운 사고를 촉발하는 데 방해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림은 그 작품이 걸려 있는 주변 환경에 몹시 큰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좋은 기회를 통해 역사적으로 칭송받는 걸출한 작품을 실제로 보아도 그가 원래 있던 자리에서 혼자 똑 떨어져 나온 듯한 느낌을 받아서인지 생각보다 깊은 감명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오히려 작품에 담긴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 당시의 시대 상황, 작품이 만들어진 문화적 배경 등 표면
by 유소은 에디터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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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첫 영화제를 즐기다 [문화 전반]
2023 부산 국제 영화제
나는 여태껏 영화제에 가본 적이 없었다. 가끔 인터넷에서 유명한 배우가 영화제에서 어떤 드레스를 입었다더라, 하는 기사를 읽은 것이 영화제에 관련된 거의 유일한 기억이었다. ‘영화제’라는 이름은 어쩐지 전문적인 영화 애호가만이 참여할 수 있는 영역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좋아하는 영화가 많아졌고, 영화를 시작하기 전 의례처럼 뜨는 영화제
by 박소은 에디터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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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영화를 이야기하는 영화에 관한 영화에 관한 이야기 [영화]
영화 <킴스 비디오>의 그 장면을 간직하고 싶다
*독립영화의 장면을 간직하다 #3 – 옛날 킴스 비디오와 지금의 킴스 비디오 김용만 씨는 과거 5만 5천 개의 유일무이한 영화 DVD 컬렉션에 7개의 매장을 보유했던 DVD 대여점 ‘킴스 비디오’의 주인이다. 그는 한 시네필의 끈질긴 요구 끝에 옛날 ‘킴스 비디오’의 가장 큰 지점이 입점해 있던 건물로 들어간다. 조금은 나이가 중후해진 킴과 과거의 킴,
by 류나윤 에디터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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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왜 남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 [문화 전반]
Francis Alys의 작업을 보며 나눈 이야기
좋아하는 작가 중 프란시스 알리스(Francis Alÿs)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영상 작업을 주로 하는 벨기에 출신 작가이다. 서른이 되었을 무렵부터 멕시코에 정착한 그는 이후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의 다양한 나라의 정치적 상황을 시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초기에는 작가가 직접 퍼포먼스를 하고 영상으로 기록할 때도 많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
by 강수민 에디터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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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실 그날 일정은 딱히 없는데요, [문화 전반]
욕말 마음은 없고, 그렇다고 마냥 반가운 것도 아니지만.
그릇과 접시가 치워지고 상다리가 다시 접혔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친척들 사이사이 한바탕 소란함이 지나가고, 이내 그리웠던 적막이 돌아왔다. 명절 음식이라고는 갈비찜 정도만 있고 제각각 취향대로 반찬이 푸짐했던 점심상이 물러간 뒤였다. 사춘기가 한창인 사촌동생들은 밥을 먹는 둥 마는 둥하고는 방에 들어가 각자 핸드폰에 열중했다. 어른들은 거실이나 방
by 차승환 에디터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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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난생처음으로 야구장을 갔다
야구 규칙도 모르는 야구 문외한의 야구장 경험기
난생처음으로 야구장을 갔다. 좋아하는 야구 선수가 있지도 않고, 스포츠 경기를 직관한 경험도 하나 없는 내가 그곳을 찾아간 이유는 단순한 궁금증 때문이었다. 유난히 올해 들어 주위 사람들이 야구에 열광하고 분노하고 시간을 쏟아붓는 것을 자주 보았다. “야구 보세요? 어디 팬이에요?” 스포츠와 거리가 멀어 보였던 사람들도 저 질문을 받는 순간 눈을 반짝인다
by 이채원 에디터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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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초심에 대하여
문화예술, 그리고 아트인사이트에 대한 초심
“초심”이라는 단어에는 무수한 과거와 마음이 공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며칠 동안 심사숙고해서 다이어리를 산 적이 있다. 그때 나의 초심은 ‘매일매일 한 줄씩이라도 하루를 기록하자’였다. 그 안에 나의 모든 순간을 채워, 먼 훗날 어린 나를 다시 꺼내볼 수 있는 물건이 되었으면 했다. 하지만 그 초심은 오래가지 못했고, 10페이지 좀 지나서 펜의 흔적이
by 김유진 에디터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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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정함을 다정하게 전하는 방법 -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빈틈도 숨구멍이 되는 마법의 그림책
"그림책은 글과 그림을 줄일 때까지 줄여 생긴 여백이 있습니다. 이 해석의 공간에서 나의 이야기가 피어납니다." 빈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누군가는 작은 구멍조차도 흠이라며 시멘트로 틈을 메꾸듯 빽빽하게 흠을 채운다. 사실 내가 그렇다. 남에게는 유하지만 정작 나에게는 자비가 없으며 가혹하다. 그러면서 틈도 어딘가 비어 있기에 생기는 빈틈이라
by 박성준 에디터 2023.10.11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