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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미술관에 간 텍스트 [미술/전시]
미술은 언제나 더 근본적인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시회를 찾는 사람도 늘어났다. 쉬는 날은 잠시 일이나 공부에서 벗어나 예술가들의 작품을 향유하고 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색다른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그런데 아름다운 그림이나 조각품 대신 글자로 가득한 전시회를 본 적이 있는가? 미술관에서까지 읽는 수고를 하도록 만드는 이런 불친절한 예술가가 있다니. 미술관에 간 텍스트에
by 김지연 에디터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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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당신의 마법 같은 순간들을 위하여 [음악]
그 시절 속의 내가 더는 없대도 마법에 머물기를
요즘 나는 틈만 나면 한참을 듣는 노래 하나가 있다. 바로 호피폴라와 고막소년단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의 노래 ‘MAGIC’다. ‘MAGIC’은 2022년 5월 30일에 발매된 ‘Living the moment of love’의 타이틀곡이다. 이 곡의 앨범 소개는 다음과 같다. 하현상 5th DS “Living the moment of love”
by 박수진 에디터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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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유일무이한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 - 페스티벌, 지금
페스티벌에는 페스티벌만이 공기가 있다.
바깥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아져서 새삼 봄이 왔다는 걸 실감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이 피어나면서 겨우내 실내에 머물던 사람들은 바깥으로 쏟아져나온다. 수많은 페스티벌이 봄에 열리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포근한 봄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여러 페스티벌이 4월부터 거의 매주 열리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페스티벌,
by 김소원 에디터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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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의 뉴욕 수업
호퍼의 도시에서 나를 발견하다
호퍼의 도시에서 나를 발견하다 삶을, 예술을 바라보는 시야, 그 성장의 바탕에는 '호퍼의 도시'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이 있었다. 스스로를 벼리고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는 데서 삶을 지탱하는 힘을 얻는다고 말하는 곽아람은 호모아카데미쿠스의 전형이다. 그런 그에게 직장생활 14년 차에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이전까지 그 흔하다는 어학연수 한 번 다녀온 적
by 박형주 에디터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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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환상의 나라로 어서오세요
나를 위해 서 있는 너에게
Dear. 7살의 나에게 안녕, 너는 아마도 나의 모습이 궁금하겠지. 너는 어렸을 때부터 빠르게 어른이 되고 싶어 했던 사람이니까. 이 편지를 통해 너한테 할 말이 있어. 빠르게 성장하고 싶고, 멋있는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너의 모습, 그 모습 그대로 그 시간에 머물러 있어달라고 말이야. 너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니? 너는 요즘 자주
by 임주은 에디터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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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물렁해지는 땅 위에 휘청대며 - 연극 몬순
연극 <몬순>은 참 시의적절한 시기에 찾아온 단비 같은 작품이다.
숨 쉬며 살아가는 일 자체가 죄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먹는 한 끼 식사는 누군가를 착취함으로써, 누군가를 잔인하게 살해함으로써 차려지고 내가 소비하는 사소한 물건이나 서비스 역시 누군가의 불합리한 희생과 삶을 갈아 넣은 것일지 모른다. 생존 자체가 착취 행위가 된다는 사실을 매순간 깨닫다가도 어느 순간 잊어버린다.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상기해내고 다
by 오송림 에디터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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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영화가 관객에게 다가가기까지 [영화]
최초의 영화부터 현재의 영화까지, 영화가 모두에게 사랑받기까지.
“꿈, 가상현실, 추상적인 것 모두 현실의 일부분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말을 발췌한 것이다. 영화란 자칫 허구세계가 이끄는 추상성에 감상자를 매료시키는 예술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이 모든 것들은 현실 속에서 존재할 법한 일이다. 우주를 탐험하고 열렬히 꿈을 좇는 것, 화려한 축제를 즐기며 사랑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은 현실에서 충분히 실현 가능
by 이지혜 에디터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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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역사를 바로잡아, 우린 SIX! - '식스(SIX) 더 뮤지컬' [공연]
한 곡 더 필요해요?!
필자는 극 전용 메모장이 따로 있다. 관극을 일상에 들인 후 쓴 첫 메모는 “그냥 대존엄 갓극.. 다들 보세요”로, 원시적인 감상을 토해내는 공간이다. 공연을 보는 내내 샘솟는 해석과 기억하고 싶은 대사들을 기록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동안은 공연장을 나선 후 차분하게 서서 휘몰아치는 단어와 대사, 생각들을 허겁지겁 받아쓰는 게 루틴이었다. 그러나 <식스
by 정은지 에디터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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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찬란한 리즈 시절을 만드는 담백한 주문: 카르페 디엠 - 페스티벌, 지금
이 축제에 온 '당신의 지금'을 인생의 아름다운 리즈 시절로 만들어 줄게요.
4월 15일과 16일,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 <페스티벌, 지금>은 축제 전체가 학교라는 컨셉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교문 모양의 출입구를 지나온 관객들은 순식간에 학창시절의 어느 때로 돌아가 음악과 축제를 즐기는 학생이 되었다. 나는 15일 토요일 공연을 관람했고, 그날의 출연 가수는 헤이즈, 아이돌 EPEX, 테이, 이석훈, 래퍼 우원재, 그리고 이하
by 신성은 에디터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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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조애나 러스에게 빚진 새로운 여성 신화 [문화 전반]
"낡은 신화를 이용하는 한 여자는 쓸 수 없다."
왜 오랜 시간 동안 여성 인물은 서사의 주인공으로 이용되지 못했을까. 왜 허구적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은 등장인물을 다르게 받아들일까? 왜 여성 영웅의 신화는, 남성 영웅이 아버지의 뒤를 따르는 것과는 달리 어머니를 배반하고 나서야 가능한 것일까? 어머니로 대표되는 가정이라는 조력 집단을 버리고 여성은 어디서 처음으로 자신을 지지
by 양자연 에디터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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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2023 전쟁 이야기 - 몬순
몬순은 모순으로 사라진다.
우리의 전쟁 이야기, <몬순> 연극을 보기 전에도 전쟁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슬프고 암울한 전쟁 장면들이 펼쳐질 걸 예상했다. 하지만 <몬순>은 가장 동시대적인 전쟁 이야기이다. 이 작품을 쓴 이소연 작가는 유튜브 생중계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불현듯 생경하게 느껴져 <몬순>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
by 신유정 에디터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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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시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람]
관계의 불연속점이 만드는 시간의 틈으로 하는 시간여행
한 번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마찬가지로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건너뛸 수도 없다. 인간의 의지가 조금도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이 거대한 시간의 흐름에, 마치 도전장을 내미는 듯한 상상의 소재가 바로 '시간 여행'일 테다. 어떤 만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미지의 미래로의 탐험이든, 머나먼 과거로의 회귀든 시간 여행을 하면 그 장르는 명백한 '판타지
by 장유정 에디터 2023.04.24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