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항복하는 것 [미술/전시]
항복점이 높은수록 사람들은 길을 잃는다
사사모토 아키(Aki Sasamoto)는 미국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현대행위예술가이다. 그의 작업은 주로 행위예술을 촬영한 비디오를 매개로 전시된다. 안무가로서 무대에서 실제의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그는, 활영본 속에서도 관객과 함께이다. 개인전《항복점(Yield Point)》(2017) ‘항복점’은 힘을 받는 물체가 더 이상 탄성을 유지
by 홍가흔 에디터 2022.11.07
-
[Review] 아직도 끊임없이 가지를 흔드는 전통의 가치 -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잊히지 않은 가치를 발견하다
궐리사는 중국 곡부에 있는 공자의 사당을 가리키며, 공자의 후손이 대대로 관리한다. 중국에서 궐리사는 공자의 후손들을 지원하여 공자의 사상에 관한 존경을 표방하고 문치주의를 표방하는데 사용되었다. 유교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조선에서도 궐리사가 두 곳설립되었다. 첫번째는 논산에 있는 노성 궐리사로, 숙종 42년(1726)에 전라도 지역의 유지들이 공자의
by 이승주 에디터 2022.11.07
-
[Opinion]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성 [도서]
미셸 푸코 책 추천하기
오늘은 책 한 권을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미셸 푸코의 『지식의 의지』이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정리하면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성의 역사를 말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사회이론의 문제제기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을 제기한 프랑스의 사회학자 미셸 푸코는 1926년 프랑스 푸아티에에서 태어났다. 푸코는 보통 사회 제도에 대한 비판, 특히 정신의학, 의학
by 이세연 에디터 2022.11.07
-
[Review] 모두 다 행복하길 바라는 :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광고 어디선가 들었던, 함께해요 모두 다, 행복해요 하리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던 전시회였다.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이 10월 13일 목요일, 안녕 인사동 B1에 위치하고 있는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진행된다. 하리보 하면 어린 시절부터 정말 가까이 접하고 있는 젤리 브랜드로 하리보를 한 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을 찾기란 어려울 정도로 그 대중성과 인지도 측면에서는 가히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하리보 100주년을 기념하는
by 박은희 에디터 2022.11.07
-
[Opinion] 상대적인 행복에 대하여 [도서/문학]
영원한 행복을 위해 오멜라스에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단 한 번도 남의 불행을 매개로 행복해본적 없는가? 작은 화면 너머로 보이는 허름한 집, 더러운 옷, 부실한 끼니 그리고 그것을 견뎌내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도 있는데 힘내야지" "아휴, 그래도 이사람들보단 내가 낫지" 이러한 생각을 무의식중에서라도 하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책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by 조은별 에디터 2022.11.07
-
[Opinion] 1980년 5월, 그날의 고백을 들은 오늘의 나는 [공연]
2022년을 살아가는 우리가 바라본 1980년 5월의 광주.
오랜만에 고향인 광주를 내려갔다. 여전히 광주 청년들의 핫플레이스는 동명동이었기에, 그곳에서 친구들과 술 한잔하며 회포를 풀기 위해 여느 때처럼 금남로를 지나치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구 전남도청 건물이 눈에 밟혔다. 쓸쓸해 보이는 새하얀 건물. 그리고 그 앞에 있는 분수대까지. 그것은 지난날, 무대 위에서 보았던 1980년의 5월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by 임주현 에디터 2022.11.07
-
[Review] 그럼에도 계속해서 편지를 보낼 용기 -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를 읽고 [도서]
인생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기 위한 응시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라는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펼쳐들게 되었다. 내가 요즘 굳게 닫힌 문 앞에서 계속 노크를 하는 듯한 날들을 지나고 있어서 이 제목이 나에게 깊숙이 파고들어왔는지도 모르겠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답장을 쉽게 보내주지 않는 삶 앞에 선 나는 이 책을 쓴 작가는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로 시작하는 문장을 어떻게 완성시킬지 궁금한 마음을
by 정민지 에디터 2022.11.07
-
[오늘의 시선] 스크린 밖으로
좋은 문장을 읽고 좋은 음악을 듣는 것이 저에게는 중요한 일입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좋지 않은 문장과 음악은 접하지 않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하루키-
스크린 밖으로_ 1분1초마다 새로운 정보가 쏟아져 내리는 지금, 자료를 찾기 위해 잠깐 스크린을 켰는데 2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을 보고 경각심이 들었다. 이렇게 정보가 범람할수록 소화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조용하고 심심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좋은 문장을 읽고 좋은 음악을 듣는 것이 저에게는 중요한 일입니다. 반대로 말하
by 박지선 에디터 2022.11.07
-
[Opinion] 꼴레오네가(家) 이야기 [영화]
꼴레오네가(家) 이야기, 한 가족의 이야기.
최고의 영화 영화나 드라마를 보려고 스트리밍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실패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목록만 뒤적이다가 결국은 아무것도 안 보고 사이트를 끈 경험이 한번즘 있을 것이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다 보니 '최고의 영화를 보면 실패할 일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명작 순위'나 '역사상 최고의 영화' 같은 말을 검색해서 다양한 리스트들을 봤다. 그중
by 김윤수 에디터 2022.11.07
-
[리뷰] 합스부르크 역사, 명화에 담긴 역사속 생생한 이야기 [도서]
도서 <명화로 읽는 합스부르크 역사>는 당시 명화를 통해 그 속에 담긴 폭넓은 역사와 이야기들을 독자에게 전한다.
합스부르크 왕조는 중세부터 20세기 초까지 약 650년에 걸쳐 명맥을 유지하며, 유럽 내에서 주변 국가들과 적극적인 혼인관계를 맺으며 영토를 확장해나갔다. 베르디의 오페라 <카를로스>, 슈테판 츠바이크의 전기 <마리 앙투아네트>, 실베스터 르베이의 뮤지컬 <엘리자벳> 등 합스부르크제국은 수많은 예술작품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도서 <명화로 읽는 합스부르크
by 이소희 에디터 2022.11.07
-
[Review]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생일파티 -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그야말로 생일파티에 초대된 기분이다.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생일파티에 초대받았다. 바로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이다. 100년 역사의 글로벌 1위 젤리 하리보의 세계 최초 미디어 전시이다. 이 전시는 두 가지 관점에서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는데 첫째로는 ‘하리보’라는 점, 둘째로는 ‘미디어 전시’라는 점이다. 우선 ‘하리보’이다. 하리보는 꽤나 많은 사람에게 친근한 브랜드이다.
by 윤영서 에디터 2022.11.07
-
[Review]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기념전 - 새로운 세계로 초대받다
하리보 슬로건인 '하리보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어른들도요'를 몸소 느끼던 순간이었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젤리 브랜드 '하리보'에서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했다. 한 브랜드의 100년의 역사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회이기에 가는 순간 부터 기대가 가던 전시였다. 매표소에서 받은 팜플렛을 보니 '하리보 월드'라는 앱 설치를 권하는 메세지가 있었다. 큐알코드를 통해 도슨트를 읽어주는 전시는 봤어도 앱을 설치하는 전시는 처음이었다.
by 박지선 에디터 2022.11.07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