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기념전 - 새로운 세계로 초대받다

하리보의 세계 최초 미디어 전시
글 입력 2022.11.0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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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대표하는 젤리 브랜드 '하리보'에서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했다. 한 브랜드의 100년의 역사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회이기에 가는 순간 부터 기대가 가던 전시였다.

 

매표소에서 받은 팜플렛을 보니 '하리보 월드'라는 앱 설치를 권하는 메세지가 있었다. 큐알코드를 통해 도슨트를 읽어주는 전시는 봤어도 앱을 설치하는 전시는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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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설치하니 자신만의 하리보 아바타도 만들 수 있고 전시회를 속에서 미니 게임, 이벤트 참여, 사진 프레임 기능등 사랑스러운 하리보 월드를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400평 정도의 공간을 사용해 만든 공간이었는데 프로젝션 맵핑, 동작인식 센서, AR 카메라, 디지털 액자, 스톱모션등의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더 큰 공간처럼 느껴졌다.

 

특히, 이색적인 포토존이 많이 보였는데 사진을 찍고 추억을 기록하기를 좋아하는 2030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공간이 많았다.

 

큐알 코드를 찍고 트램폴린을 타면 점프를 하는 도중 사진이 찍혀 핸드폰 갤러리로 바로 저장이 되는 포토스팟도 신선해서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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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순서는 하리보 덕후의 방에서부터 시작한다.

 

실제 방처럼 침대와 창이 있고 방안 곳곳은 레트로 틴케이스와 포스터 그리고 피규어등으로 꾸며져 있다. 창밖에는 하리보 월드의 모습이 미디어로 나오는데 영상이 너무 귀여워 앞에 앉아서 끝까지 다 봤던 기억이 있다. 

 

거대한 옷장 문을 통해 가면 큰 포토스팟이 나오는데 여러가지 색을 가진 하리보 젤리의 특징을 잘 반영해 음각 공간을 만들어 놨다.

 

그다음 나만의 하리보를 찾는 공간이 나온다. 거울 앞에 서면 나에게 어울리는 종류의 하리보 컬러와 젤리가 나와 내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 움직이는데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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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하이라이트 부분 중 하나인 미디어 아트를 접목시킨 야생젤리 보호구역이 나오는데 밤과 낮의 야생 젤리세계를 보여준다.

 

젤리가 탄생하는 나무, 개울, 식물 젤리와 수풀이 무성한 곳을 지나면 하리보 창립자 한스 리겔의 이름을 딴 한스 리겔 도서관으로 이어진다. 도서관에서는 하리보의 탄생과 현재까지 숨은 이야기를 알려주는데 하리보의 역사를 알고 나니 더욱 애착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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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생일파티가 시작되어 100주년 파티 케이크와 미니게임들을 즐길 수 있으며 메가파티 스테이션에서는 하리보의 스타믹스 젤리 테마의 커스텀 영상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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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국내 아티스트 노보, 강준영, 김병관, 이은숙 그리고 이상원 작가 등의 콜라보 섹션과 하리보 스토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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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를 보고 느낀 점은 하리보가 왜 100년 넘게 아이들을 비롯한 어른들에게까지에게도 인기가 많음을 이해할 수 있던 전시였다.

 

맛은 물론이고 작은 곰돌이 캐릭터의 스토리까지 더해져 매우 매력적인 브랜드로 느껴졌다.

 

단순히 젤리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스포츠팀을 후원하고 스포츠 경기 도중 먹는 젤리를 따로 생산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부터 석고틀을 이용해 젤리를 생산했다는 오래전 스토리까지 들으니 100년의 역사에 걸맞게 정말 다양한 스토리가 있음을 새롭게 알고 가는 점이 많았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이 한순간이듯 브랜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날 전시에서 봤던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 보였다. 하리보 앱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가족들, 이색적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연인들, 친구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 모두가 하리보의 생일을 잔뜩 만끽하고 있었다. 하리보 슬로건인 '하리보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어른들도요'를 몸소 느끼던 순간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하리보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찾아 팔로우했다.

 

나를 비롯한 모두가 젤리 하리보를 넘어 하리보 브랜드 자체에 관심을 느꼈겠다고 생각한다.

 

당분간은 젤리를 구매할 때 하리보 제품이 있는지 부터 찾아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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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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