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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머리'털'
제 털에 신경쓰지 마세요
2018년 여름은 유독 더웠다. 아니, 여름은 항상 더웠지만, 그 해는 날씨와 무관한 뜨거운 열기가 나를 지글지글 끓이고 있었다.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한 어린 시절에는 시간이 엄청나게 느리게 느껴지던데, 그 여름의 나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느린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제 막 대학 신입생 딱지를 뗀 나는 우리 동네에서 벗어나 친구들을 사귀었고,
by 이고은 에디터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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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여자를 삼킨 화가, 피카소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 파리, 피카소 미술관
여자를 삼킨 화가, 피카소 - Le peintre dévorant la femme -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 파리, 피카소 미술관 <책 소개> 알제리에서 태어난 소설가 카멜 다우드는 <미술관에서의 하룻밤>이라는 프로젝트의 초청으로 파리 피카소 미술관에서 혼자 하룻밤을 보낸다. 마침 미술관에서는 <1932년 피카소, 에로틱했던 해>라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by 박형주 에디터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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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일용할 양식(1)
게으른 다이어터의 음식에 대한 고찰
음식, 오늘의 '생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누군가 내게 내 삶이 무엇으로 영위되고 있는지 묻는다면 나는 쉽게 답해줄 수 있다.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는 단연 의식주다. 사람은 그 세 가지가 있어야만 삶, 혹은 그나마 ‘살아 있음’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아니, 그 세 가지 지표를 채우기 위해 분투하는 하루하루가 생명의 지속 그 자체이자,
by 이다은 에디터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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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선할 선에 바보 바, 그의 목소리로 듣는 게임의 즐거움 [사람]
그는 게임 스트리머라는 편견을 깨부수고 편안한 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느 날 그에게 갑작스럽게 전화가 걸려왔다. 검찰청이라고 했다. 그가 대포 통장에 연루되어 옥살이하게 될 수도 있다는 말들이 들려왔다. 순식간에 '사기꾼' 칭호를 얻게 된 그는 어안이 벙벙했고, 이윽고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전화기 너머로 검사라고 자칭하는 사람이 억울함을 풀기 위해 해야 하는 몇 가지 행동들을 제
by 김혜빈 에디터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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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서울의 지하철 속 나 [지하철 유랑기]
당신의 지하철 유랑은 어떤가?
셀 수 없이 많이 지나쳐본 지하철역이지만 코로나 19로 1년 동안 제대로 가지 못한 익숙한 장소들에 대한 기억. 그래서 더욱 사적인 이야기. 지하철 유랑기. 이전 편 이번 역은 신도림. 신도림역입니다. 서울의 완전한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서울을 뺑글 도는 2호선의 환승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서울 2호선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중에 있는 대학 하나
by 이수진 에디터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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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태양이 맨얼굴 위로 떨어지는 날까지 [전시]
서울 코엑스에 상륙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신작
완연한 봄 내음이 코를 간지럽히는 오월의 시작이다. 나무의 말라비틀어진 옹이에서도 생기가 흐른다고 착각할 만큼 온 세계가 반짝거린다. 만물이 생동하는 거리를 걷고 있으면 마음이 들뜬다. 역치가 낮아진 탓에 담 위로 흐드러진 덩굴줄기만 보아도 쉽게 행복해지는 것이 조금 멋쩍다. 그러나 길가의 꽃을 코끝에 가져다 대고 향을 맡고 싶은, 그런 순간에는 박탈당한
by 최미교 에디터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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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문학으로서의 이소라 [사람]
프로와 예술가의 차이는 무엇일까
문학으로서의 이소라 2011년, <나는 가수다>에서 이소라는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이현우, 1991)를 불러 7명 중에서 7위를 했다. 이 곡은 애초에 준비했던 곡이 있었지만 리허설 시작 네 시간 전에 포기하고 급하게 준비한 곡이었다. “난 그런 것을 할 수 없어요. 어제는 할 수 있었을 거예요. 내일도 혹시 가능할지 모르겠군요. 그러나 지금은
by 박세나 에디터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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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멋진 어른은 굽히지 않는다 - 그랜마 [영화]
“바깥엔 더 큰 세상이 있단다. 증오와 편협함으로 가득해야 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지.”
내가 어떤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는 일은 늘 막막하다. 멋대로 살라고들 하지만, 주위를 보면 삶에는 정해진 모양새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 기준은 답답하다고 반항적으로 외치면서도, 나는 범주에서 벗어난 나를 잘 상상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랜마>처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은 아주 소중하다. 내게 선택지가 더 있다는 걸, 그리고 내가 불만족
by 이다은 에디터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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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52] 뮤지컬 문스토리
소외된 자들을 토닥여주는 극
문스토리 - Moon Story - <문화초대 일자> 뮤지컬 문스토리 2021.05.15 토요일, 오후 3시 2021.05.16 일요일, 오후 6시 2021.05.18 화요일, 오후 8시 2021.05.19 수요일, 오후 6시 2021.05.20 목요일, 오후 8시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 신청 보도자료 <주의 사항> 1. 문화초대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by 박형주 에디터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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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URL 취합] 토토리! 우리 둘만의 여름
포기할 거야? 아니면 슈퍼히어로가 될 거야?
토토리! 우리 둘만의 여름 - Tottori! Sommeren Vi Var Alene -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by 박형주 에디터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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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의 살던 고향은 [공간]
서울의 북동쪽 끝, 경춘선 숲길을 품은 나의 옛 동네 탐방
교육실습과 중간고사로 눈코 뜰 새 없던 4월이 지나고 어느새 5월이 성큼 다가왔다. 5월,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며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시기이지만, 그 초입부터 ‘생일’이라는 두 글자가 아로새겨진 이 달은 다른 때보다 유독 나에게 좀 더 특별하다. 특히 올해는 나의 십이지인 소의 해로, 태어난 해, 그리고 초등학교 6학년 때에 이어 세 번째로 맞이하는 해인
by 강민정 에디터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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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렇게 '누추한' 곳에 '귀한 분'이... - 마르첼로 바렌기展
예술가 마르첼로 바렌기
제목에 있던 표현을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귀인’의 방문을 격하게 반기는 밈일 뿐 한국을 낮추는 표현이 아니다. ‘이렇게 ’누추한‘ 곳에 귀한 마르첼로 바렌기가!’ 하이퍼리얼리즘 마스터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작가 마르첼로 바렌기의 작품이 한국에 착륙했다. 그것도 한국에게 ‘1’이라는 의미 있는 선물까지. 바로, 전 세계 ‘최초’, ‘첫’ 마르첼로 바렌기
by 신재희 에디터 2021.05.04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