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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흑과 백으로 담아낸 격동의 삶 [미술/전시]
쉬린 네샷(Shirin Neshat)과 대표작 <격동(Turbulent)>
쉬린 네샷 전시가 한국에서 열린 것도 벌써 7년 전의 일이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네샷 회고전이 한창이던 그 여름에는 책상 앞에 앉아 문제를 푸는 일에 몰두해 있었다. 주민등록증을 자랑스레 지갑에 끼우던 스물을 지나 겁 없이 유럽을 홀로 누비던 스물하나와 스물둘에도 여전히 나는 네샷의 존재를 몰랐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눈과 귀에 익은 이름과 작품을 쫓아다
by 최미교 에디터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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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당신은 어떤 '한국'에 살고 있는가? - 한국의 발견
우리는 평소에 스스로 한국인임을 얼마나 인지하고 사는가?
Prologue. 우리는 평소에 스스로 한국인임을 얼마나 인지하고 사는가? 이 책을 펼치며 했던 생각이다. 한국을 벗어나 살아본 적이 없어서인지, 한국인은 아직 나에게 어딜 가나 있는 존재이고 딱히 특징을 말하기는 어려운 보편적인 존재이다. 한국인이라는 추상적인 집단을 구성하는 인구는 너무나 개성 있는 사람들이고 성격과 성장 배경, 사회적 지위 등이 모두
by 차소연 에디터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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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Letter] 빛이 모여
밤하늘에 모이는 빛
Dear Anonymity, 저에게 어두컴컴한 밤은 하늘을 신비하면서도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순간입니다. 먼 우주에서 빛들이 한 데 모여 우리를 반기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않나요? 저는 매일 밤하늘 위로 모여드는 빛에게 위안과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별빛을 통해서 따뜻한 마음을 얻습니다. 그래서인지 밤에 길을 걷는 도중에는 하늘의 별을 찾아보기도 한답
by 배수현 에디터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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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보이지 않는 것들은 아무도 모른다 - 보이지 않는 것들
어른스러운 아이를 보는 일은 언제나 마음이 아프다.
1. 집에 들어가려는데, 공동 현관문 앞에 붙은 통지서를 발견했다. 000호에서 요금이 체납되었으니 전기를 끊을 예정이라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 000호가 내가 사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와 함께 내가 매달 늦지 않게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사람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통지서가 공개적으로 붙여지기까지 요금을 내지 못했던 기간이 꽤
by 진금미 에디터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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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붓] 노래로 그림을 그리듯
안예은, 윤무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글: 안예은, 윤무 들을수록 마음을 울리는 듯 아름다운 가사를 가진 곡들이 있습니다. 저는 안예은의 '윤무'를 들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해요. 불현듯 떠오르는 다시 볼 수 없는 상대를 그리워하다 슬픔에 눈물짓는 감정을 노래하는 이 곡은 '조선 왈츠'라는 테마에 맞는 어투와 조금은 예스럽지만 시구처럼 아름다운 단어로 이루어진 가사를
by 박주희 에디터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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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32] 타인의 친절
우리는 모두 누군가가 필요해요
타인의 친절 - The Kindness of Strangers - <문화초대 일자> 타인의 친절 2021.04.01 목요일, 오후 8시 CGV 용산아이파크몰 신청 보도자료 <주의 사항> 1. 문화초대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03월 26일 금요일 오후 2시까지 신청 부탁드립니다. (선정 시 개별 공지드립니다 ^^) 2. [리뷰 1건]의 작성을 부탁드리고자 합
by 박형주 에디터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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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펜트하우스'를 보며 드는 생각 [드라마]
인기드라마 <펜트하우스>를 '소외 효과'를 통해 분석해보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정도로 인기리에 방영되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다. 펜트하우스는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아내의 유혹>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작품이다. 펜트하우스는 입시 문제,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빈부 격차, 사랑과 갈등, 배신 등 매우 다채로운 동시에 자극적인 스토리로 극을 진행하고 있다. 펜트하우스 시즌 2 포
by 신지예 에디터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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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제주에 불씨를 피우는 작은 서점 [공간]
혼자 하는 여행을 시작하며 동네 서점에 찾아갔다.
머물고-싶은-공간을-씁니다 ① 여행을 즐기는 방법 혼자 하는 여행에 즐거움을 불어넣어 주는 장치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특별한 소품을 이용하거나 일정한 구도로 사진을 찍기, 여행을 위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적적함을 달래줄 책을 여행 메이트로 삼기. 3월의 어느 날, 서울보다 조금 더 일찍 봄이 찾아온 제주도에 혼자 다녀왔다. 이
by 박혜설 에디터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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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와 같은 시간 깨어있던 사람들 - 이소라 온라인 콘서트
이소라의 노래는 방 안을 온통 따뜻하게 데웠다.
이소라, 라고 하면 정말 많은 이미지가 스친다. 깊이를 지닌 사람, 예민하고 섬세한 사람, 유리처럼 아름답지만, 또 그만큼 쉽게 상처받을 것 같은 사람. 굴곡진 삶을 살아온 듯한 그 사람, 그 목소리가 이번 온라인 콘서트로 어떤 위로와 치유의 노래를 들려줄지 기대됐다. 콘서트 관계자만큼은 아니겠지만, 온라인 콘서트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 책상 위에
by 임채은 에디터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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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다운 것은 무엇인가요? [사람]
나에 대한 수용이 있고 없고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질문.
여러분은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나요?
'나다운 것은 무엇일까?' '진짜 내 모습은 뭘까?' 아마 여러분들도 한번쯤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봤을 것이다. 나란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우리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답을 찾으려 노력한다. 아주 오래전, 이런 비슷한 종류의 질문을 받았을 때는 주어진 답을 찾기 바빴다. '그래, 나다운 것은 무엇일까?', '난 어떤 사람일까?', '내가
by 김재훈 에디터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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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일렁이는 불꽃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삼켜버리는 - 고흐, 영원의 문에서 [영화]
그와 함께 그가 느끼는 모든 것들을 온전히, 있는 그대로 느껴본다면
우리가 사랑하는 빈센트 반 고흐 글을 읽기 전 이 노래를 들은 후, 고흐의 감정을 함께 이해하고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고흐를 아끼고 사랑하며 애틋해하는 만큼, 그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와 책, 노래 등과 같은 다양한 방식과 시선으로 재해석되어 풀어져 나갔다. 나 또한 그들 중 하나이다. 왜 고흐를 좋아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유는 사실 명확하지
by 조민영 에디터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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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사회의 최전선에서, 옥인콜렉티브 [문화 전반]
사회의 곳곳에 자리한 옥인아파트를 비춘 이들
사회의 최전선에서, 옥인 콜렉티브 나는 종종 예술가들이야 말로 사회의 최전선에 서있는 자들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하나는, 누구보다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다는 의미이고 또 하나는 사회의 위험에 안전장치 없이 노출되어 있다는 뜻이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작가 역시 사회의 최전선에서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난 작가그룹이
by 고지희 에디터 2021.03.24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