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inion] 글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 [문화 전반]
진심을 담아 나아간다면, 언젠간 그 진심이 닿지 않을까
주로 클래식 음악에 관한 글을 기고하며 느꼈다. 글이라는 건, 참 놀랍다. 뒤죽박죽되어있던 내 생각들을 눈에 보이는 문장들로 풀어 더 깊은 생각을 끄집어낸다. 그렇게 탄생한 글들은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지를 뻗어 더 많은 생각들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단단한 다짐이 생겼다. 더 짙은 마음으로 클래식 음악에 관한 글을
by 임보미 에디터 2019.10.26
-
[Opinion] 스물한 살, 103일간의 배낭여행 이야기(2) [여행]
11개국 24도시 배낭여행의 단상들
런던에 도착한 첫날, 지하철을 타고 가는 내내 창밖을 바라보았다. 끝없이 펼쳐지는 맑은 하늘 가운데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나는 변함없이 그대로였지만 주변 풍경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국을 떠나기 하루 전날의 일이었다.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걸어갈 때 적막에 가까운 고요함을 느꼈다. 하늘은 높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유난히 느려 보였던 날이었다.
by 고은지 에디터 2019.10.26
-
[Opinion] 시 쓴다는 것,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시집 "끝과 시작" [도서]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 세계
시를 쓰는 것은 대상을 사랑하는 것과 같다. 시는 시대나 국경을 초월하고 어떤 질문과 성찰, 공감을 준다. 우리의 시선과 감정은 같을 수도 있다. 시인은 보편적이고 개인적인 것들에 대해 ‘나는 모르겠어’를 되풀이한다. 대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시인은 대상을 사랑해야 한다. 비스바와 쉼보르스카는 대상을 증오하는 듯 사랑한다. 1923년
by 김나영 에디터 2019.10.26
-
[Review] 우리들 눈동자가 보는 아이러니 - 우리들 눈동자가 하는 일
도둑맞은 자리
<우리들 눈동자가 하는 일>(이하 ‘우리들’)을 보고 박완서 선생님의 「도둑맞은 가난」 이 생각났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실직 이후 급격히 기운 사게 때문에 판자촌으로 이사를 한다. 부모님은 가난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연탄가스로 자살하고, 주인공은 홀로 남는다. 주인공은 도금 공장에 다니는 청년 상훈을 알게 되고, 그를 좋아하지만, 같이 살면 하룻밤에 연탄
by 김나영 에디터 2019.10.26
-
[wal space] 안녕
흔적은 오래 남아있지.
illust by Miwok 오랜만에 들린 이제는 너무 훌쩍 커버린 그래도 그 흔적 그대로 남아있다. * illust by pes_xnps89 마지막으로 이때까지 에디터 활동을 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주변의 응원 덕분에 쭉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위에 있는 그림을 그려주신, 제 친구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강하연 에디터 2019.10.26
-
[시절의 너] "조커"와 "82년생 김지영"
#091~#097
#091. 너만의 태풍 지난 8월, 연휴의 끝에 가족들과 간 바닷가에서 엉엉 우는 아이를 보았다. 튜브에 들어간 채 아빠 품에 안긴 아이는 괜찮다가도, 아빠가 한 걸음이라도 바다에 들어가려고 하면 자지러질 듯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를 제외한 주변은 축제 같은 분위기여서 그 울음은 더욱 보잘것없어졌다. 그러나 아이의 세상은 안타깝게도 와르르 무너지는 중이었
by 환영 에디터 2019.10.26
-
[URsobeautiful] 아기냄새
향기로운 우리 딸 아기냄새
[ILLUST BY 202동 상꼬마토끼] 품에 안으면... 향기로운 우리 딸 아기냄새
by 김보람 에디터 2019.10.26
-
[Review] 이게 정말 내가 사는 세상이라고? '웰컴 투 더 유니버스' [도서]
도서, 웰컴 투 더 유니버스
웰컴 투 더 유니버스 천문학이니 천체 물리학이니 하는 단어는 어딘가 나와는 한참 떨어진, 전혀 다른 사람들만의 학문처럼 느껴지기만 한다. 빈약한 지식으로 당장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은 망원경으로 우주를 살피거나 도저히 알아볼 수 없는, 암호 같은 식을 그리는 과학자들의 모습이다. 옆에 높인 휴대폰도 지금 두드리고 있는 노트북도 모두 과학 기술의 결과물임
by 김민혜 에디터 2019.10.26
-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가 내게 준 의무와 의미, P.S. 비에게
아트인사이트 활동을 마감하면서 아트인사이트가 준 의무와 의미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잘 해낸 나에게 따뜻한 감사를 전합니다.
1. 아트인사이트가 내게 준 의무와 의미 4개월 전, 여름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욕심이 많았다. 아르바이트도 하고 싶었고, 토익 점수도 만들고 싶었고, 대외활동도 하고 싶었다. 아트인사이트는 단순히 그중 하나, 대외활동이었다. 아트인사이트를 고른 건 사실 문화초대 때문이었다. 사람이 마음 가는 데에 돈 간다는 데 내가 한 달에 쓰는 돈을 잘 살펴보면, 영
by 홍비 에디터 2019.10.26
-
[Vol.531] 바람이 불어오는 곳
故 김광석을 기리며
바람이 불어오는 곳 - 가장 김광석다운 뮤지컬- <문화초대 일자> 바람이 불어오는 곳 2019.11.15 금요일, 오후 7시 반 2019.11.16 토요일, 오후 4시 2019.11.17 일요일, 오후 4시 대학로 SH아트홀 1인 2매 (1인 1매 신청도 가능합니다.) 신청 링크 (바로가기 클릭) 보도자료 받기 (바로가기 클릭) <주의 사항> 1. 문화초대
by 박형주 에디터 2019.10.26
-
[Review] 요리사보다 파불루머 - 독서 주방 [도서]
칼을 내려놓을 때마다 언제나 책을 집어들었던 사람
파스타, 사랑의 온도, 오 나의 귀신님.......그동안 나에게 ‘셰프’나 ‘호텔 주방’이란 이렇게 드라마에서 본 것이 전부였다. 바쁘지만 재미있게 흘러가는 주방의 모습, 어려운 주방 용어들, 깔끔한 유니폼, 셰프들의 멋있는 리더십과 예쁘게 플레이팅된 음식들, 그리고 우아한 호텔의 풍경까지. 그래서일까, 내게 셰프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사람이었다. 정말
by 이현지 에디터 2019.10.26
-
[PRESS]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플라스틱, 이제는 줄여보자
버려진 이후의 시간 초등학생 때 체험학습으로 쓰레기 처리장에 간 적이 있다. 커다란 통유리창 너머로 온갖 쓰레기가 높이 쌓여 산을 이루고 있던 모습과 함께 벽을 넘어 엄습해오는 쓰레기 냄새와 그 쓰레기를 태우는 열기가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나는 열심히 사고 쓰고 버리며 잘 살아왔다. 편리함 앞에서 충격은 쉽게 무뎌졌다. 그러다 작년에 중국이
by 김소원 에디터 2019.10.26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