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가 어린시절부터 모았다는 장난감들을 보며
윤동주 시인의 시가 떠오른건 왜였을까.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어린시절 묵묵히 나의 동무가 되어주었던 그 장난감들은
이제 다락방 한 구석에 먼지덮인 채 쌓여있을 것이다.
내가 홀로 침전하는 까닭은 아마 이들을 잊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순수를 잃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의, 순수는 지금 어드메에 있는 것일까.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