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미술 서바이벌, 생존자 3인의 전시, 은밀하게 위대하게!!

글 입력 2014.07.2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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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밀하게 위대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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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유망 작가를 발굴하고 현대미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시하려는 서울 시립미술관의 새로운 시도로써, SEMA와 CJ E&M이 손잡고 지난 3월부터 스토리온에서 방영중인 '아트스타 코리아'의 최종 미션인 전시이다. 약 10회의 미션을 거쳐 최후의 도전자 구혜영, 신제현, 유병서가 선정되어 전시에 참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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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전시는 8월 3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 TV에서 본 아트 스타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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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아트스타!
이에 겁 없는 예술가 15인이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졌다.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인생 단 한 번의 기회!
그리고 그들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아트 서바이벌!
 과연 현대 예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단 한 명의 아트스타는 누가 될 것인가.'


아스코라고 불리는 [아트 스타 코리아](Art Star Korea)는 현대예술을 소재로 한 오디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슈퍼스타K>를 만들었던 CJ E&M이 제작했고, 2014년 3월 30일 스토리온에서 첫방송되었다. 순수미술 작품에 순위를 매겨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한사람을 집으로 보내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55분에 방송된다. 
우승자에게 창작 지원금 1억원과 유수의 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 개최,
해외 연수 등 다양한 보상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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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으로 올라가서 처음 만나는 입구.
방송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다.




[ 신제현, 구혜영, 유병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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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조소, 퍼포먼스, 설치 등 순수미술은 추상적이라서 흔히 평가가 어려운 분야이다. 작품을 접하는 사람들마다 해석이 달라지고 반응도 극과 극으로 나뉠 수 있다. 나는 이 프로그램에서 구혜영의 작품에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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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 [ 기울어진 무대의 진심 ]

구혜영의 작업에는 소비되는 것, 죽음, 인생무상에 관한 이야기. 퍼포먼스는 죽음에 대한 희극적 접근과 사색 그리고 광란과 오락이 함께한다. 구혜영의 작품은 즐거운 파티같기도 하고 약간은 엄숙한 의식을 치르기도 한다. 무대 위에서 배우, 가수, 댄서, 피아니스트 등 상황에 따른 여러 역할을 소화하며 관객과 함께 즉흥적으로 밀당을 즐기는 작가이다.

그녀의 웃음에서 예술인의 끼와 마성의 무언가가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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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서 [ 외로움에 대하여 ]

사과, 비닐랩, 알루미늄 파이프, 나무각재, 전동모터, 등으로 만들어진 작품.

그 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잘못들을 해 왔나?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줬던가? 반성과 사죄의 마음, 그리고 지나간 시절의 미각들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외로움을 작업했다. '협업'과 '블랙 코미디', '현실참여'라는 3가지 키워드로 작업하는 유병서는 돼지머리와 햄버거 등을 설치하고 제도적이고 관습적인 예술에 반기를 든다. 모자를 쓴 그의 머리에는 알 수 없는 예술의 영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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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현 [ Trailing, 50일간의 드로잉 퍼포먼스 ]

영상, 설치, 서적, 홈페이지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장소 특정적인 작업을 진행한 작가. 개인용 포르노그래피를 만들어 주는 매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특정공간을 악기로 만들기도 했다. 관객과의 함께하는 공간으로 사회 시스템과 제도에 대한 의문들을 작업으로 표현했다. 영화 제작을 위해 정치적으로 다른 성향을 가진 작가의 아버지와 함께 협업해 닭을 키웠고, 이 닭들은 전시 기간동안 실제로 전시장 내에서 사육되며 닭장으로 제작된 캔버스 뒤에서는 작가 역시 전시가 종료될 때까지 그림자의 궤적을 쫓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또, 자신이 가르치는 어린이들과 함께 핵발전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이 과정과 결과를 영상과 책자를 통해 담아 냈다. 
 약간 순수해보이는 웃음이랄까? 안경너머 느껴지는 그의 진지함이 작품의 소재와 퀄리티의 원천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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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현은 전시장에 닭 여러 마리를 데려왔다. 닭들은 전시 기간 실제로 전시장에서 자라며 닭장으로 제작된 캔버스 뒤에서 작가 역시 그림자의 궤적을 좇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관람객에게 달걀을 주기도 했다.



-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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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37

지하철 : 시청역에서 10분거리.

버스 : 1002, 99, 101, 172 등을 이용.






전화 : 02-2124-8800 








(출처 : 검색포털 외 )
[하예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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