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기억하다

글 입력 2017.09.2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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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다_포스터.jpg
 

어린시절부터 즐겨보던 연극은 끊임없이 깔깔거리고 웃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트인사이트에서 다양한 장르의 연극을 접하고 연극의 희노애락을 알게되었다.





<공연 줄거리>

한국으로 온 '이주노동자' 꼬르끼,
그리고 그의 아들 기억.

기억이는 10년 전
가족을 떠난 엄마를 찾기 위해
방송국에 제보를 하게 되고,
프로그램의 피디가 꼬르끼가 있는 마을로 찾아온다.

기억이의 엄마를 찾기 위해
마을사람들의 '기억'을 쫓아가는 피디.
그러나...

그 기억의 파편 이면에
의문점을 가지게 되는데...

그들이 기억하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연극으로 보기에 줄거리가 무겁고 생소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오히려 배우들이 역할에 쏟아붓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연극이 될 것같다.


기억하다_1.jpg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포스터. 각자 다른 곳을 보고 있고 이 사람들의 기억 역시 가지각색일 것이다.





<공연소개>

기억은 각색되고, 편집되고, 조작되어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것을
스스로 '진실'이라고 믿어버린다.

이 이야기는
'진실'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모습의 군상을 그리고 있다.

'기억'과 '이주노동자'를 모티브로 해서
그들 속에 존재하는 진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은 자신과 타인,
세상을 바라보는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주관적이기에 때로는 위험하다.

나를 객관화 시키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도 주관적인 기억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주관적인 기억 속에서 과연 진실을 어떻게 찾을까?


<기획의도>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시도를 해온 극단 잎새의 또다른 시작

공상집단 뚱딴지, 사다리움직임연구소, 극발전소 301 등 연극계를 이끌고 있는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1988년생들의 모임으로 창단된 극단 잎새는 창단 이후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 (광부, 시한부 환자, 코피노 등)를 제작하면서 작품의 동시대성을 확보하고, 소외된 이들에 대한 사회의 냉담한 시선을 공연을 통해 바꾸고자 노력해왔습니다. 2017년 극단 잎새의 정기공연으로 올라가는 <기억하다> 또한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선입견과 차가운 시선을 가감없이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우리 주변에 대해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어찌보면 이는 당연한 사실인데도 '잎새'는 극단의 이름으로 관객과 그 연극을 위해 힘쓴 모든 사람들을 하나의 나무로 보고 있다. 이러한 뜻을 갖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셨을까. 극단을 대표하는 이름이부터 참 뜻 깊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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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잎새 소개>

잎새는 ‘낱낱의 잎’이란 뜻입니다.  
잎새를 만나는 낱낱의 관객과 배우, 그리고 연극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은 나무 한그루 안에서 소통하며, 같은 나무 아래에서 열매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새로운 창의성, 뜨거운 열정, 따뜻한 소통을 기억하며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극단으로 존재하겠습니다.





기억하다
- 1988년생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세상 -


일자 : 2017.09.20(수) ~ 10.01(일)

시간
평일 8시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4시
(월요일 공연없음)

장소 : 대학로 노을소극장

티켓가격
전석 20,000원

주최, 주관 : 극단 잎새

후원
서울문화재단
극단 99°C, 보통사진관

관람연령
만 7세이상

공연시간 : 80분




문의
극단 잎새
010-2809-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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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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