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리뷰] 잃어버린 여유를 되찾는 '솔리스텐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by 장하원 에디터
2014.10.31 23:08
[리뷰]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IMG_20141031_223107.jpg


W.A. Mozart / Overture to "The Marriage of Figaro" in D major, KV.492

모차르트 / “피가로의 결혼” 서곡 (05‘)

W.A. Mozart /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No.3 in G Major KV.216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장조 KV.216 (28‘)

                Intermission 

W.A. Mozart / Concerto for Flute and Orchestra in G Major KV.313

모차르트 / 플루트 협주곡 G장조 KV.313 (28‘)

W.A. Mozart / Symphony No.35 in D Major “Haffner” KV.385

모차르트 / 교향곡 35번 D장조 ‘하프너’ KV.385 (22‘)



ㅅㅡㅋㅡㄹㅣㄴㅅㅑㅅ 2014-10-05 ㅇㅗㅎㅜ 7.18.15.png
위와 같은 4개의 연주곡을 들을 수 있었다.
"작은 앙상블로 이런 정교한 음악을 만들어 내다니 정말 놀랍다!"
이 말을 포스터에서 무심코 지나치며 읽었는데
어렸을 적 본 오케스트라보다 정말 소수의 연주자들이 오케스트라를 이루었다.


IMG_20141031_223145.jpg


맨 처음에 감상하게 된 곡은 "피가로의 결혼" 서곡.
연주되는 4개의 프로그램 중 가장 친숙한데다가 가장 짧고!
맨 처음에 있었기 때문에 집중해서 듣지 않았나싶다.

쉬는시간 앞타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조현진씨가
뒷타임에는 플루티스트 노현주씨가 연주를 하셨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플룻의 꾀꼬리 같은 음색이 더 흥미롭다고 느껴졌고
옆자리에서 같이 있던 동생이 예전에 '플룻을 부는 새' 라는 비유를 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혼자 즐거운 상상을 하며 연주를 감상했다.

***

사실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이런 큰 공연장에서 본 것은 중학교 때 이후로 처음이다.
그래서 기대도 많이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감상했다.
하지만 전날 본 오페라와는 다르게 클래식에 대한 애정어린 마음과 악기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더 진한 감동을 받으며 연주를 감상했을 것이다.

역시 직접 듣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혼자 이어폰을 꽂고 듣는 음악과는 차원이 달랐다.
음악을 들으며 동시에 연주자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다.
더 크게 느낀 것은 무엇인가를 바쁘게 하며 자신의 일에 더 집중하기 위해 배경음악으로
음악이나 노래를 듣는 나 혹은 현대인의 삶에서 이렇게 온전히 음악과 연주자들만을
집중하여 듣고 보고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 감상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었기 때문에
낯설고, 약간은 지루한감도 없지않아 엉덩이가 들썩였다. 하지만 이러한 공연들을 더 접하다보면
나도 언젠가는 공연이 끝나면 브라비! 라고 마음속으로라도 크게 외칠 수 있는 날이 오지않을까...!

후원
아트인사이트 Art Insight
 Art, Culture, Education - NEWS
ㅅㅡㅋㅡㄹㅣㄴㅅㅑㅅ 2014-10-17 ㅇㅗㅈㅓㄴ 12.01.13.png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