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위크 2025@서울
자연과 시대를 초월한 교감,
그 안에서 펼쳐지는 사계절의 변화와 아름다움
국립국악원은 홍콩위크 2025@서울 행사의 일환으로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레저문화서비스부와 공동 주최로 홍콩무용단의 창작무용극 [천상의 리듬을 담은 춤-24절기]를 무대에 올린다.
[천상의 리듬을 담은 춤]은 고대부터 이어져 온 정교한 시간의 질서인 24절기를 예술적 서사로 재해석한 대형 창작 무용극이다. '절(節)'이 인간 문화를, '기(氣)'가 자연의 흐름을 상징하듯, 이 끊임없는 절기의 순환 속에서 만물은 생명과 색을 얻고 계절의 향기를 간직한다. 빛, 소리, 영상, 향기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무대는 관객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자연의 영원성과 덧없음 사이의 아름다운 투쟁을 몸의 언어로 풀어낸다. 이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 창조한 장대한 서사시를 무대 위에 펼쳐내는 작품이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자연은 무용수들에게 안무적 영감의 원천으로 작용해 왔으며, 그 영원성과 덧없음 사이의 미적 갈등은 몸짓과 멜로디를 통해 신과 인간이 공동으로 창조한 시로 재탄생된다. [24절기]는 시간과 생명의 순환을 주제로, 각 절기마다 피어나는 자연의 리듬과 인간의 삶을 감각적인 무대 예술로 표현하며, 고대의 지혜와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독창적인 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더욱 특별한 가치를 더한다. 민천홍 의상 디자이너의 아름다운 의상, 김철환 작곡가의 서정적인 음악, 류백희 조명 디자이너의 감각적인 조명이 홍콩무용단의 예술성과 어우러져, 시간과 생명의 영원한 순환 속, 깊은 여운과 울림이 깃든 계절의 흐름을 더욱 생생하게 피워낸다.
1981년에 설립된 홍콩무용단(HKDance)은 현대적인 예술적 비전과 홍콩의 특성을 가미한 중국 춤을 프로모션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200편이 넘는 제작물을 올려 큰 찬사를 받았다. 또한 중국 무용과 중국 무술의 융합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독창적인 무용극 [Convergence]를 창작하는 등 국경을 넘나드는 창작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2023년에 [Convergence]의 발췌작인 [Whispers of the Pines]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무용상인 제13회 중국 무용 로터스 어워즈(현대 무용 부문)에서 인정을 받았다.
홍콩무용단은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수상 경력 - '2024 홍콩댄스어워즈(Hong Kong Dance Awards)'에서 '최우수 대형 무대 공연 작품상'과 '최우수 작품상' 두 부문 모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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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연은 많은 무용수들에게 안무적 영감의 원천이 되어 왔습니다. 그 영원성과 덧없음 사이의 미적 투쟁은 몸과 멜로디를 통해 재구성되어 인간과 신이 공동으로 만든 시가 됩니다. 홍콩댄스컴퍼니의 최근 대규모 창작 무용시 '24절기'는 이를 아름답게 해석합니다." - ARTMAP, "무용에서 신을 찾는 계절적 송가"
"무대와 의상 색채를 무용수의 움직임과 결합하는 미니멀한 접근 방식을 사용하고, 향기로운 분위기로 풍부해집니다. 무대와 관객은 하나로 융합되어 동양 철학을 구현하면서도 추상적이고 현대적인 의미를 포용하는 아름다운 공간을 공동으로 형성합니다." - 타공보, "꽃과 별이 바뀌어도 삶은 계속된다"
"'대설'의 마지막 장면은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시적 정수로 가득한 한국 작곡가와 의상 디자이너의 로맨스를 드러내며 무용시의 주제를 완벽하게 반영합니다." - ARTMAP 예술지도, "24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