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같은 밤, 온몸에 에너지가 불어넣는 놀라움! 헝가리안 집시 앙상블!

글 입력 2014.10.0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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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안 집시 앙상블 -

Szalai Hungarian Gypsy Ensem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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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감성을 노래하는 집시 앙상블이 최고봉!

바이올린, 비올라, 더블베이스, 클라리넷 외에 숌, 팬파이프와 헝가리 전통악기 덜시머(Dulcimer:피아노의 전신으로 작은 해머로 현을 쳐서 소리 내는 악기)가 더해져 즐겁게 연주된 공연이었다. 위 공연은 한국인들이 보기 힘들만큼 귀한 공연으로 실력 또한 출중했다. 지난 10월 1일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앙상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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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종로구에 있는 문화예술 공간인 세종문화회관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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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부의 모습이다.
바람이 유독 많이 불기 시작했고, 월요일 저녁이었는데 대극장 로비에는 사람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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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안 집시 앙상블! 편안했고 귀여웠고, 한국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은 공연이었다.

아리랑을 연주한 점도 인상 깊었다. 다른 공연과 다르게 아는 곡이 꽤 많이 나왔고,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처음 보는 악기로 연주되는 것도 신기했다. 처음에는 실로폰 같은 느낌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악기였다. 전문적으로 전통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이 있고, 먼 나라까지 연주하러 온 점 자체가 고맙게 느껴졌다. 3년 만에 보는 지인에게 정말 값진 선물이 되어 더욱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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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악기가 있다. 벨트를 감은 2개의 막대로 쳐서 연주하는 악기인데 바로, 침벌롬이다. 원형은 영국의 덜시머로 헝가리의 민속음악 특히 집시들의 악단에 많이 쓰이고 있는 악기이다.

 

덜시머 : 유럽의 민속악기로 우리나라의 양금과 비슷하다. 네모모양, 사다리, 세모모양으로 다양하며 피아노의 전신으로 작은 해머로 현을 쳐서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

 

침벌롬 악기가 참 매력적이었는데 연주자는 더 멋있었던 것 같다. 여느 때의 공연과는 다른 익살스러움이 스며든 공연이었다. 침벌롬을 연주하고 있는데 옆에서 눈을 가리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현란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은 많은 관중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다가 기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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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와서 본 모습이다. 밖에서는 다채로운 디자인의 피아노가 쭉 서있었는데, 또 다른 음악회의 기분이었다. 그날의 공기와 바람, 공연을 보고 나온 사람들의 목소리 그리고 각 피아노에서 흘러나오는 또 다른 소리들 이 한데 어우러져 세종문화회관의 야경을 빛나게 해주었다.

- 출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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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잘라이

집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집시 문화 환경에서 자랐으며 부다 페스트벨라 바르톡 음악학교를 졸업했다. 최고의 최고로 손꼽히는 음악가이다.

 

라시두카

1980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11세에 바이올린을 로비 라카토시에게 배웠다. 벨라 바르톡 음악 학교를 졸업했고 브루셀의 로얄 뮤직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칼만 바코스 : 안탈 잘라이 집시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20년 넘게 해오고 있다.

 

라슬로 페헤르

10년 동안 부다페스트 앙상블에서 활동했고, 현재 헝가리 국영 TV 프로그램 초청 아티스트로서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2000년도에는 솔로 앨범도 발표했다.

 

에뇌 파르카스

솔로 앨범 발표 후 파리에서 솔로 공연을 가졌고, 그 실력을 인정받아 헝가리 국가로부터 많은 상들을 수상했다.

 

팔 빌모스 사르코지

Ray engerrble에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연주자로 arubeArtwerpen 그리고 100Gypey vioiln orchestra에 소속되어 연주 활동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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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곡들이 연주되었는데,

1부가 끝나고 2부에서 50분이 공연될 예정이었다. 하루 종일 바쁜 날이었는데, 클래식을 들으면서 자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어느 순간 사라졌다. 관중들에게는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는데 박자를 맞춰가며 점점 빨라지기도 하고 늦어지기도 하고 호흡이 잘 맞았다. 

 

침벌롬 악기가 참 매력적이었는데 연주자는 더 멋있었던 것 같다. 여느 때의 공연과는 다른 익살스러움이 스며든 공연이었다. 침벌롬을 연주하고 있는데 옆에서 눈을 가리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현란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은 많은 관중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다가 기쁘게 해주었다.

거의 두 시간 가까이 감탄도 하고 박수를 쳤더니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고 제대로 힐링된 것 같다는 말과 클래식의 새로운 공연에 만족스럽다는 평이 여기저기 이어졌다. 지쳐 잠들 수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를 가득받고 나온 기분에 나도 모르게 "bravo" , "bravo" 하고 외쳤었다.






-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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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81-3

지하철 : 광화문역인 세종문화회관역에서 내려 8번출구로 빠져나와 직진!

버스 : 99, 1002, 111,103, 150, 401, 등을 이용.









문의 : 02-399-1114








(출처 : 검색포털 외 )

[하주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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