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주리 X 야구치 시노부의
대책 없이 행복해지는 리듬이 시작된다
최고가 아니어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Let’s Swing
배우 우에노 주리의 청춘 박제 X 감독 야구치 시노부 전매특허의 코미디 감각이 만난 일본 청춘영화의 대명사 <스윙걸즈>가 3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스윙걸즈>는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받고 있는 여고생들이 식중독에 걸린 밴드부를 대신해 ‘빅밴드 재즈’의 세계에 발을 담그며 펼쳐지는 좌충우돌을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프로 밴드 못지않은 소녀들의 위풍당당한 포즈와 대조적으로, 소리는 제대로 날까 싶은 빛바랜 중고 악기들에 시선이 꽂힌다. 이에 “달라도 돼, 틀려도 돼, 엇박자로 OK~?”라는 문구가 더해져, 완벽하진 않지만 ‘음악’ 그 자체를 순수하게 즐기는 <스윙걸즈>가 어떤 스윙 리듬으로 흥겨움을 선사해줄지 기대감을 높인다. 지루한 보충수업을 째고 싶었을 뿐인 ‘토모코’(우에노 주리)를 비롯해 대단한 이유도, 눈부신 재능도, 거창한 목표도 없는 평범한 소녀들의 성장 스토리는 무한 경쟁 시대에 지친 2025년 관객에게 어깨부터 마음까지 들썩이게 하는 행복한 리듬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을 매료시켜온 배우 우에노 주리의 천의 얼굴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지루한 보충수업을 째고 싶어 ‘스윙걸즈’에 참여한 평범한 고등학생 ‘토코모’ 역을 맡은 우에노 주리는 매사 심드렁하고 꿈 없는 보통의 청춘에서 나도 모르게 ‘빅밴드 재즈’에 흠뻑 빠져버린 열렬한 청춘의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공감대 높게 연기해내 생애 한 번뿐인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그 드라마틱한 성장기에 조력한 ‘스윙걸즈’ 밴드 단원 역을 맡은 배우 칸지야 시호리, 모토카리야 유이카, 토시마 유카리, 히라오카 유타의 꾸밈없는 모습과 명품 조연 타케나카 나오토, 시라이시 미호 등의 안정감 있는 연기가 <스윙걸즈>의 진정성을 한층 배가한다.
하이틴 음악영화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스윙걸즈>는 <워터보이즈>(’02), <해피 플라이트>(’09), <서바이벌 패밀리>(’18) 등 만화적인 상상력의 코미디 감각으로 사랑받아온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04), <노다메 칸타빌레>(’10-11), <양지의 그녀>(’19) 우에노 주리에게 생애 단 한 번의 신인배우상을 선물한 대표작이다. 극중 대사를 빌려보자면 ‘위스키잔 돌리는 아저씨의 전유물’이었던 ‘빅밴드 재즈’와 ‘하이틴 장르’의 절묘한 만남으로, 제28회 일본 아카데미상(2005) 7관왕을 비롯해 그해 일본 유수의 영화제와 레코드상을 휩쓸었다. 이 같은 열풍의 중심에는 1000여 명이 몰린 오디션 끝에 발탁된 13명의 ‘스윙걸즈’가 있었다. 극중 설정과 같이, 악기를 전혀 다뤄본 적 없었던 배우들은 4년의 연습기간을 거쳐 직접 연주를 해내기에 이른다. 절로 응원하게 될 수밖에 없는 10분간의 ‘빅밴드 재즈’ 공연 클라이맥스는 그 어떤 위대한 음악영화도 담아내기 힘든 ‘음악의 힘’을 전해준다.
최고가 아니어도, 완벽하지 않아도, 대책 없이 행복해지는 스윙 리듬으로 새봄의 희망찬 출발을 응원하는 치얼업 무비 <스윙걸즈>는 3월 26일 개봉한다. Let’s Swing!
Synopsis
“빅밴드 재즈? 그게 뭐하는 건데?”
지루한 보충수업을 째고 싶었을 뿐, 토모코(색소폰)
야구부 선배에게 홀딱 반했을 뿐, 요시에(트럼펫)
남들보다 폐활량이 뛰어났을 뿐, 세키구치(트럼본)
어쩌다 친구 따라왔을 뿐, 나오미(드럼)
심벌즈가 적성에 안 맞았을 뿐, 나카무라(피아노)
짝사랑하는 재즈 덕후일 뿐, 수학 선생님(지휘)
대단한 이유 없음! 눈부신 재능 없음! 거창한 목표 없음!
그래서 우린 스윙한다♬ 그 누구보다 재미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