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킁킁 마루 쫑긋 마루 덥석 총총총총총 짧은 다리 파다닥”
웹툰 캐릭터에서 시작해 팝업스토어, 굿즈, 주제곡, 유튜브 등 여러 분야에서 인기를 끈 주인공, <마루는 강쥐>.
<마루는 강쥐>는 22년 6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최근 약 2년 5개월의 연재를 마무리한 네이버 웹툰이다.
필자는 처음에 웹툰을 둘러보다가 귀여운 캐릭터가 표지에 있길래 홀린 듯 들어가서 보기 시작했다. 단지 귀엽다며 보기 시작한 이 웹툰은 귀여운 그림체와 중간중간 유머 포인트들이 내 유머 코드와 잘 맞아서 최애 웹툰이 되기도 했다. 마루는 강쥐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9만 원어치 굿즈를 사기도 하고, 최근에는 롯데월드와 콜라보를 해서 동심을 찾으러 다녀오기도 했다.
<마루는 강쥐>는 강아지였던 마루가 하루 아침에 사람이 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고 있다. 처음엔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 가볍게 보기 시작했는데, 볼수록 마루가 주는 위로의 힘은 대단했다. 웹툰 속 마루는 천방지축 5살 아이지만, 때로 어른들에게 나아갈 힘과 용기를 준다.
<마루는 강쥐> 속에서 함께 위로받고, 공감했던 대사들을 공유하며 마음 속에 오래 간직해보려 한다.
헤어질 때가 되면 더 애틋한 마음
그 마음을 미리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함께 하는 매일이
얼마나 기적같은 일인지도 알 수 있을텐데
인생은 삶과 헤어짐의 연속이다. 언젠가 헤어짐은 찾아오겠지만, 함께 하는 매일매일을 온 마음을 다해 지낼 수 있길.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사랑은 계속계속 보고싶은 거야.
계속계속 보고싶어서 기다리고
옆에 있어도 계속 보고있는 거야
모두가 이 문장처럼 사랑을 쉽게 정의하면 좋을텐데, 실제로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
내가 더 많은 사랑을 하게 할 거야
내일을 기대하게 할 거야
넘어져도 일어나게 할 거야
나는 이제 우리 모두가 가졌어
마루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한 연극 속, 소원을 들어주는 ‘기적의 별’의 대사이다. ‘나는 이제 우리 모두가 가졌어’라는 대사를 통해 모두의 마음 속에 기적의 별이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내 마음 속에도 기적의 별이 있길!
마루의 이야기는 이제 끝이 나 더는 볼 수 없겠지만,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전해줘서 고마워.
마루가 준 사랑과 용기, 영원히 간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