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혹시 지브리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히사이시 조? 어딘가 아련한 향수?

 

물론 누군가 나에게 지브리하면 떠오르는 것을 말하라고 하면 히사이시 조를 말할 것이다. 지브리의 웬만한 유명한 작품의 배경음악은 모두 그 사람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히사이시 조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오늘 소개하고 싶은 사람은 히사이시 조가 아닌 무라마츠 타카츠구이다.

 

무라마츠 타카츠구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추억의 마니>, <메리와 마녀의 꽃>, <항구의 니쿠코짱!>, IOC 애니메이션 작품 <내일의 잎사귀들>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 음악 분야에서 그의 작품을 알렸다.

 

나는 이 중에서 “추억의 마니”라는 애니메이션 속 주제가를 즐겨 듣곤 했다.

 

프리실라 안의 “fine on the outside”라는 노래인데, 이 곡의 가사가 공감되고 위로가 되어 학교 다닐 때 많이 듣곤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었는데, 그렇게 보게 된 애니메이션에서 애니메이션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배경 음악에 관심이 생겼고, 무라마츠 타카츠구를 알게 되었다.

 

 

 

 

이러한 무라마츠 타카츠구의 내한공연이 2024년 11월 15일 저녁 7시 30분부터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하여, 이 소식을 나누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총 100분 동안 진행되는 콘서트로 프로그램은 “추억의 마니” OST를 비롯하여 무라마츠 타카츠구가 작곡한 곡들로 영상 없이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연주로만 이루어져 있다.

 

드라마를 보거나 영화를 볼 때도 나는 늘 가사가 없는 배경 음악에 빠지곤 한다. 그래서 드라마 마지막화가 방영되고 나면, 늘 “Various artists”라는 제목의 앨범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린다.


아무리 유명한 드라마라도 드라마 속에서 가사가 있는 노래를 부른 가수가 아니라면, 악기로만 이루어진 곡의 작곡가는 늘 “various artists”라고만 뜨기 때문이다. 늘 드라마가 끝나면 저 제목의 앨범이 올라오는데, 앨범에는 이때까지 발매된 가사 있는 노래와 함께 각 장면마다 어떤 노래가 깔렸는지 알 수 있게끔 간단한 제목과 작곡가명 various artists를 달고 배경 음악이 발매된다.


사실 히사이시 조의 배경 음악이야 너무나 유명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지만, 무라마츠 타카츠구는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많이들 알고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추억의 마니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무라마츠 타카츠구의 곡을 접해보았을 것이다.

 

원작곡가가 직접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기에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억의 마니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보았거나 오랜만에 가볍게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